4월25-26일 영암 상설서킷에서 KSF(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개막전이 개최되고 있다. 25일 토요일에는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10, 20 클래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1차 예선 그리고 2차 예선이라고 볼 수 있는 코리안 랩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는 지난해와 비교해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특히 지난해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K3 쿱 챌린지 등 하위 클래스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0 클래스에 대거 참여했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 1차 예선에서는 정경훈 선수가 1분24초042의 기록으로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워 2차 예선이라고 볼 수 있는 코리안 랩에 가볍게 진출했으며 뒤이어 현대레이싱팀 서승범 선수, 채널A동아일보레이싱팀 이원일 선수, 쏠라이트 인디고레이싱팀 서주원 선수, 부스터스토머 하대일 선수가 코리안 랩에 진출했다.
당초 서한-퍼플모터스포트 한민관 선수가 1분24초560의 기록으로 1차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해 코리안 랩 진출이 예상되었지만 이후 6회의 코스이탈주행 판정을 받고 모든 예선 기록이 삭제되었다. 또한 올해 시즌부터 1위부터 3위까지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의 평균 랩타임을 구한 후 103%를 넘는 하위권 선수들은 결선 경기에서 참가할 수 없는 규정이 신설되어 한민관 선수를 포함한 박상현, 정기용, 안정환, 최성훈, 박천수 선수는 특별 출주신청 후 결선 경기 참가가 가능해졌다.
이어 벌어진 코리안 랩에서는 서승범 선수가 1분24초099의 기록으로 결선 경기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뒤이어 서주원, 정경훈, 이원일, 하대일 선수 순서대로 기록이 빨랐다.
경기 후 기자 회견에서 서승범 선수는 "1년 반 정도 만에 복귀해서 겨울 내내 열심히 연습했다. 코리안 랩 들어갈 때 세 번째 코너에서 나쁘지 않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일단 조금 더 유리한 것이지 막상 본선은 들어가봐야 알겠지만 기분은 좋다." 서주원 선수는 "연습이 충분하지 못했지만 팀원들이 너무 단기간에 열심히 해주셔서 코리안 랩 2위로 통과할 수 있었다. 결승 때 최선을 다해 잘 해보겠다." 정경훈 선수는 "차량을 준비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본선은 끝나지 않았지만 1차 예선과 코리안 랩에서 너무 긴장했는데 지금 홀가분하다. 내일 본선에서도 긴장 많이 할 것인데 지금 홀가분한 기분을 만끽하고 싶다." 라는 각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