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8월 한 달 동안 코란도스포츠는 2,478대를 판매하여 쌍용차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으며 2013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10개월 연속 쌍용차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다. 하지만 지난 7월 한 달 판매량 2,545대와 비교하면 판매량이 약간 감소했다.
코란도스포츠는 2012년 처음 출시되었으며 국내 유일의 픽업트럭 모델로 최고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를 내는 2.0L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최대토크가 1,500rpm이라는 낮은 회전수에서 나오기 때문에 어떤 주행 상황에서도 충분한 힘을 느낄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연간 28,500원에 불과한 화물차 세금이 적용되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이다.
코란도스포츠는 최근 자동변속기를 비트라 6단에서 메르세데스-벤츠 5단 자동변속기로 변경되어 종전 비트라 자동변속기 단점이었던 변속충격, 변속지연 등의 단점을 해결했다.
코란도스포츠에 이어 코란도C가 8월 한 달 동안 쌍용차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된 모델이 되었다. 2011년에 처음 출시된 쌍용 최초의 모노코크 SUV 모델인 코란도C는 처음에 181마력 2.0L 디젤 엔진을 탑재했으며 이후 출력은 줄였지만 저회전 토크를 높여 연비를 향상시킨 149마력 엔진을 탑재한 저마력 모델도 출시했다.
코란도C 2륜 수동 모델의 경우 국내 공인연비가 복합 기준으로 17.2km/l나 되며 이는 동급 2.0L 컴팩트 SUV는 물론 폭스바겐 골프 등 수입 디젤 승용차보다 연비가 높다. 또한 코란도C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수동변속기 선택 비율이 15% 이상일 정도로 높은 편이며 일반적인 승용차 SUV 모델의 경우 수동변속기 탑재 비율이 약 5% 수준이다.
11인승 미니밴 코란도투리스모는 607대, 렉스턴 W는 425대 판매했으며 체어맨 H, 체어맨 W는 각각 104, 103대가 판매되었다.
수출 실적도 부진하다. 쌍용차의 8월 수출 실적은 4,609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7월 수출 실적 5,801대 보다 약 20% 물량이 감소했다.
쌍용차 수출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및 칠레 환경세 도입 여파 등이 있으며 내수 시장의 경우 8월 여름 휴가로 인한 영업 일수가 적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지난 8월 중국 최대 자동차 판매 전문기업인 방대집단과 판매 대리 연장 계약을 체결하며 판매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수출 물량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으로 있는 만큼 수출 실적 또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