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연속 정상에 선 김종겸, 김재현 선수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 2연속 정상에 선 김종겸, 김재현 선수

발행일 2014-07-28 19:09:34 김진우 기자

KSF 제네시스쿠페 10클래스에서 서한-퍼플모터스포트 김종겸 선수 그리고 20클래스에서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김재현 선수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정상에 올랐다. 특히 두 선수 모두 KSF 개막전에서도 우승했고 이번 경기에서도 2연승을 하며 올해 종합 우승 달성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먼저 김종겸 선수는 26일 열린 1차 예선에서 1분34초271의 기록으로 같은 팀 소속 장현진 선수를 0.016초 차로 앞섰으며 이어 열린 코리안 랩에서도 장현진 선수보다 앞서면서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반면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소속 최명길, 오일기 선수는 김종겸 선수의 2연승을 저지하지 못했다. 최명길 선수는 26일 열린 1차 예선에서 3위에 그쳐 앞에 선 장현진, 김종겸 선수를 모두 추월해야 되는 부담감을 안게 되었고 같은 팀 소속 오일기 선수는 올해 바뀐 레이스카 문제 때문인지 예선에서 부진하여 결선 경기에서 최하위 출발을 하게 되었다.

27일 열린 결선 경기에서 김종겸 선수는 흠잡을 데가 없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 운영을 하며 폴투피니시로 2연승을 달렸다. 특히 지난 KSF 개막전에서 노출된 느린 피트 스탑 문제도 이날 결선 경기에서는 노출되지 않았다.

반면 최명길 선수는 개막전에 이어 2전에서도 불운을 맛보며 개막전에 이어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개막전에서 한때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이 유력했지만 개막전 경기 후반에 발생한 타이어 펑크로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으며 2전 경기에서도 13LAP에서 코스 이탈 주행 판정을 받아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 받는 바람에 1위 김종겸 선수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2번 연속 준우승에 머물려야 했다.

3위를 차지한 장현진 선수는 경기 초반 3위로 달리던 최명길 선수의 추월 시도를 효과적으로 막았고 피트 스탑에서도 최명길 선수를 앞서며 2위를 굳건히 유지했지만 24LAP에서 코스 이탈 주행으로 인한 드라이브 스루 패널티를 받아 피트인 하면서 최명길 선수에게 2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장현진 선수는 최명길 선수 뒤에 붙어 추월 시도를 했지만 번번히 가로막혀 3위에 만족해야 했다.

4위는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오일기 선수가 차지했으며 스쿠라 모터스포츠 강병휘 선수는 경기 중반에 발생한 레이스카 트러블로 인해 1번 코너에서 코스를 이탈 경기를 포기했다.

결선 경기 끝난 뒤 기자 회견에서 김종겸 선수는 "같은 팀 장현진 선수가 최명길 선수를 효과적으로 막아서 경기가 수월했고 송도 개막전에서 노출한 느린 피트 스탑을 보완하기 위해 많은 연습을 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다." 라고 말했다.

2, 3위를 차지한 최명길, 장현진 선수는 각각 "레이스카에 문제가 많았지만 그래도 2위를 했고 다음 경기에서 우승하겠다.", "같은 팀 김종겸 선수와 함께 1, 2그리드를 차지해서 원투피니시 달성을 기대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송도와 달리 완주를 할 수 있었고 포디움까지 올라가서 기분이 좋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10 클래스보다 참가 대수가 훨씬 더 많은 20 클래스는 채널A 동아일보 전인호, 록타이트-HK 레이싱팀 정회원 선수간의 치열한 배틀이 가장 돋보였다. 당초 정회원 선수는 코리안 랩에서 1위를 기록하며 결선 경기에서 선두로 출발했지만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김재현 선수에게 선두를 내주었고 3위에서 출발하던 전인호 선수의 끊임없는 추월 시도를 효과적으로 막으면서 질주했다.

특히 12LAP에서 1번 코너를 앞두고 전인호 선수가 인코스가 비어있는 틈을 타서 1번 코너 인코스에서 정회원 선수를 잠시 추월했지만 정회원 선수가 연속된 좌우 코너에서 다시 전인호 선수의 레이스카를 재 추월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경기 후반에 접어들면서 10 클래스 최명길, 장현진 선수간의 2위 다툼, 정회원 전인호 선수간의 2위 다툼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며 관객들의 많은 환호와 탄성을 받기도 했다.

채널A 동아일보 전인호 선수가 끊임없이 추월 시도를 했지만 번번히 실패하면서 3위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지던 경기 후반 추월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왔다. 10 클래스의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오일기 선수가 정회원, 전인호 선수의 레이스카에 접근하면서 두 선수가 오일기 선수에게 양보를 해줬고 그 순간을 전인호 선수가 놓치지 않았다.

전인호 선수는 1번 코너를 통과하면서 오일기 선수 바로 뒤에 붙었고 인코스에서 오일기 선수의 레이스카 때문에 잠시 페이스를 늦추던 정회원 선수의 레이스카를 옆에서 강하게 압박하면서 3번 코너 안쪽을 차지 결국 추월에 성공했다. 이후 전인호 선수는 정회원 선수와의 격차를 점점 벌리며 2위를 확정 지었다.

한편 출발부터 선두로 치고 나선 김재현 선수는 압도적인 스피드를 과시하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점점 벌려 지난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달성해 종합 우승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김재현 선수는 경기 끝난 후 기자 회견에서 "미케닉분들이 완벽한 차를 만들었기 때문에 2연속 우승이 가능한 것이고 다음 경기에서도 포디움 올라갈 수 잇도록 하겠다."라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치열한 접전을 벌여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전인호, 정회원 선수는 각각 " 토요일 1차 예선에서 1위를 했지만 코리안 랩에서 타임이 안 나와서 3위로 출발했다. 송도에서 소통이 잘되었고 셋업도 잘되었다. 레이스의 완성도를 높였고 정회원 선수와의 배틀도 좋았고 송도 개막전에 비해서 만족스럽다.", "예선 1등을 했지만 스타트 실수하는 바람에 순위에서 밀리고 중, 후반 전인호 선수와 배틀 경합 끝에 3위로 밀려서 팀에게 죄송하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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