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4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프로 카레이서들이 참석하여 포토 세션을 가졌으며 슈퍼레이스 출전 소감을 말했다.
특히 무대에 등장할 때 이번 미디어데이 행사 사회를 맡은 김진표 선수, MBC 무한도전으로 주가가 치솟고 있는 김동은 선수, 그리고 작년 슈퍼6000 클래스 종합 챔피언 황진우 선수가 450마력에 달하는 6200cc 스톡카를 타고 괴물이 포효하는 듯한 배기음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작년 KSF(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만 출전했던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이 올해 KSF 대신 슈퍼레이스에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아트라스BX 레이싱팀 조항우 감독 겸 선수는 "3년 만에 CJ 슈퍼레이스에 돌아와 영광이고 6년 만에 슈퍼6000 클래스에 참여하게 되어 반갑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 외에도 작년 슈퍼6000 클래스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했던 바보몰 레이싱팀 이문성 감독 겸 선수도 올 시즌에 출전하게 된다.
한편 CJ 레이싱팀 김의수 감독 겸 선수는 "작년보다 참가대수가 많고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선수만 9 - 10명이나 되어 경쟁이 상당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을 떠나서 미친 듯이 한번 달려보고 싶다." 라는 출전 소감을 말했으며 같은 팀 소속이며 작년 종합 챔피언 황진우 선수는 "같은 팀 내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할 것이고 올해부터 경쟁 레이싱팀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다른 팀의 레이스카를 견제하면서 소속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라는 소감을 전했다. 각 레이싱팀 선수와 감독에 대한 소감과 올 시즌 각오는 아래 영상을 재생하면 나온다.
이외에도 방송인 서유리가 2014 시즌 슈퍼레이스 명예 드라이버로 위촉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한편 슈퍼레이스 김준호 대표는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선도해 온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모터스포츠’가 매니아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가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매년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어린이날 이벤트,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나이트레이스 등 일반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내 모터스포츠 대중화에 한발 더 앞서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라는 발표를 했다.
슈퍼6000 클래스 참여하는 스톡카 20대로 크게 증가
올해 시즌이 작년 시즌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선수들이 대폭 늘어났다는 점이다. 최상위 클래스인 슈퍼6000 클래스에 참여하는 선수가 20명으로 작년보다 7명 늘어났다. 1.4L 소형 엔진부터 5.0L 대배기량 엔진까지, 다양한 엔진을 탑재한 레이스카가 참여할 수 있는 GT 클래스에 참여하는 선수도 14명 이다. 따라서 작년까지 슈퍼6000 클래스, GT 클래스 경기는 통합 운영되었지만 올해 시즌부터는 따로 분리되어 운영된다.
또한 쉐보레 크루즈 원메이크 레이스였던 벤투스 클래스가 올 시즌부터는 금호 세미 슬릭 타이어 V720을 장착하여 엑스타V720 클래스로 변경된다. 엑스타V720 클래스는 쉐보레 크루즈 이외에도 현대 엑센트 디젤 원메이크 레이스도 추가된다.
작년 시즌 1.6L 이하 소형 레이스카들이 각축전을 벌였던 N9000클래스가 올해 시즌부터 슈퍼1600 클래스로 변경되며 오피셜 타이어 또한 넥센 N9000 타이어가 공급되었지만 올해 부터는 한국타이어에서 생산하는 슬릭타이어가 오피셜 타이어로 공급된다.
이 외에도 더 빠르고 관객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 경기를 위해 팀 포인트 제도가 신설되어 선수 자신의 포인트 뿐만 아니라 선수가 소속된 팀 포인트로 우열을 가려 올해 연말에 열리는 종합 시상식에서 가장 높은 포인트를 받는 레이싱팀이 별도의 상금을 받게 되며, 전 클래스에 참여하는 선수들은 방염 내의, 한스 등의 안전장비를 의무로 착용해야 하는 등 선수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2006년 코리아 GT 챔피언십 대회에서 CJ가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시작된 CJ 슈퍼레이스가 올해 9년째를 맞이했다.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이번 주말인 4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열린다. 또한 CJ 슈퍼레이스의 국제 저변 확대를 위해 3전과 4전은 중국 상하이에서, 5전은 일본 큐슈 오토폴리스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6전 경기는 CJ 슈퍼레이스와 중국 대표 모터스포츠 프로모터인 CTCC(차이나 투어링카 챔피언십)가 만나 한-중 최대규모의 모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영암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열리는 이날은 두 프로모터의 경기뿐만 아니라 람보르니기 등 슈퍼카 레이스 및 다양한 공연, 행사가 함께 진행 될 예정으로 벌써부터 모터스포츠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