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제도로교통박람회는 무엇을 보여주었나?

2013 국제도로교통박람회는 무엇을 보여주었나?

발행일 2013-11-08 21:29:23 김진우 기자

2013 국제도로교통박람회(International Road & Traffic Expo 2013)가 11월 1일까지 모든 전시를 마치고 폐막되었다.

이번 박람회 전시 기간 중에서 눈에 띄는 제품과 기술 몇 가지가 기자의 눈에 띄었다. 그 중에서 관람객들의 이목을 가장 많이 집중시킨 부스는 바로 전기 배터리를 교환하는 전기버스이다.

화석 연료를 쓰지 않는 전기차는 공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기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대비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 시 소요되는 시간이 상당히 길다는 단점이 있다. 여기에 가정용 콘센트는 완전 충전이 안되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전기 배터리를 교환하는 버스는 버스에 장착된 전기 배터리를 모두 교환하는 시간이 1분 20초에 불과하며 전기 충전시간은 물론 기존 버스에 연료를 가득 채우는 것보다 교환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배터리 교환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버스의 루프에 장착되어 있는 기존 배터리를 크레인으로 뺀 뒤에 새로 충전된 배터리를 역시 같은 크레인으로 적재하고 루프 덮개를 닫으면 된다. 걸리는 시간은 1분 20초 이지만 앞으로 교환 시간을 최대 40초 까지 단축시킨다고 한다. 전기버스 배터리 교환 장면은 아래 영상을 클릭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녹색 박스가 바로 버스의 모터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전기 배터리이며 한 개의 배터리를 장착하면 20km 이내 단거리 주행을 할 수 있고 두 개를 장착하면 40km 이상 중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전기버스는 포항에서 시범 운행을 한 뒤 포항시 노선버스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부스에서는 가상주행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로 주행상황은 물론 도로 위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고를 가상으로 체험하여 교통사고 경각심을 높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실제 레이스카를 주행하는 듯한 이 시뮬레이터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단순히 레이싱게임을 즐기는 수준에서 벗어나 코너를 돌때마다 피칭과 요잉 롤링을 체험할 수 있다.

기존 도로표지판은 빛을 반사하는 수준이어서 헤드램프가 어둡거나 폭우 폭설 안개등의 기상상황이 좋지 않을 때 표지판을 보기 힘들어 시인성이 좋지 않았다.

2013 국제도로교통박람회에서는 전력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LED와 광섬유 소재를 사용한 도로표지판을 전시한 부스가 많았다.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공통점은 전력소모가 매우 낮으며 수명이 긴 LED를 빛을 내고 LED에 내구성이 뛰어난 광섬유를 연결한 도로표지판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태양광으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여 친환경성도 갖추었다고 한다. 이미 일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구간에 LED로 발광하는 도로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방식의 도로표지판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야간에 도로공사를 할 때 꼭 필요한 공사표지판 사진 해당빛을 반사율을 높이고 간편하게 접고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지능형 교통체계(이하 ITS), 도로교통•자동차 신기술 세미나 등이 열렸으며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바이어와 셀러간의 1:1 미팅으로 총 250건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약 4천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국제도로교통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업계 관계자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서로 소통하며 도로교통분야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와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보다 내실 있는 전시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 6회 국제도로교통박람회는 2년 뒤인 2015년 10월 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 MC퓨라 공개, MC20 후속..621마력 슈퍼카

마세라티는 MC퓨라(MCPURA)를 11일 공개했다. MC퓨라는 MC20의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다양한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다. 실내는 신형 스티어링 휠과 알칸타라 소재 확대 적용으로 고급감이 향상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MC퓨라는 마세라티 슈퍼카 MC20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프로그램의 약자이며, 'PURA'는 이탈리아어로 '순수함'을 의미한다. 마세라티는 MC퓨라의 생산량을 제한적으로 유지할 계획으로 올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 카이엔 블랙 에디션 공개, 블랙으로 고급감 '업'

포르쉐는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을 11일 공개했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와 고광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 등 스포티하면서도 고급감이 강조됐으며,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ADAS 등 다양한 옵션이 기본 탑재됐다. 카이엔 및 타이칸 블랙 에디션은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과 고성능 사양을 바탕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것이 특징이다. 블랙 에디션은 블랙 컬러 외에도 셰이드 카테고리에서 외관 컬러 선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 트랙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155~2851만원

쉐보레는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새로운 RS 미드나잇 에디션과 신규 외관 컬러가 도입됐으며, 온스타를 통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전체적인 상품성이 개선됐다. 가격은 2155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 세부 가격은 LS 2155만원, 레드라인 2565만원, 액티브 2793만원, RS 2851만원이다.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최신 컬러 트렌드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액티브에 모카치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 보레알 공개, 셀토스보다 큰 소형 SUV

르노는 보레알(Boreal)을 10일 공개했다. 보레알은 르노의 차세대 소형 SUV로 전면부에 독특한 시그니처 라이팅이 탑재되는 등 파격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췄다. 실내에는 르노 최신 레이아웃인 OpenR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르노는 2023년부터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유럽 외 지역에 맞춤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르노코리아가 도입한 그랑 콜레오스가 대표적인 예다. 보레알은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소형 SUV로 라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차 '아이오닉6N' 공개, 650마력 전기 스포츠카

현대자동차는 10일 '2025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6 N은 롤링랩에서 얻은 차량 데이터,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결합돼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차량으로 트랙 주행과 일상 주행 모두에서 고객을 만족시킬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다. 현대 N은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통해 즐거운 주행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브랜드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시승기] 볼보 신형 XC90, 정숙성 높이고 에어 서스펜션 적용

볼보 신형 XC90 B6를 시승했다. 신형 XC90은 부분변경 모델로,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크고 선명해진 인포테인먼트 모니터와 UX, 스마트폰 무선충전 위치 변화가 특징이다. 특히 실내 정숙성 향상을 위해 방음재를 보강하고,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인 것이 주목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최근 90 클러스터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XC90과 S90은 볼보의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내외관 디자인을 변경하고, 트림을 조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