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2013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3)’에서 현대차 90억 달러(약 10조원), 기아차 47억 800만 달러(약 5조 5천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각각 10단계, 4단계 순위가 상승하였다.
이번 결과로 현대차는 전세계 주요 메이저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50대 브랜드로 도약함과 동시에 지난 2005년 국내 자동차 업체 중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이후 9년 연속 선정되는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기아차는 지난 2007년 ‘디자인경영’을 선포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데 이어,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로 6년 만에 406%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2005년의 35억 달러와 비교해 무려 160%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순위 또한 같은 기간 동안 84위에서 41계단이나 상승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 성장률에서 현대차는 100위 안에 포함된 자동차 브랜드의 평균인 12.4% 보다 훨씬 높은 20.5%를 기록했으며, 순위 또한 타 업체들 가운데 가장 크게 증가(53위→43위)해 순위 상승 폭에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5년간에도 자동차 부문 평균 성장률 42%를 두 배 이상 웃도는 96%를 기록하고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69위→43위)을 달성함으로써 브랜드 가치 상승률 및 순위 증가 폭에서 모두 업계 1위를 기록, 경쟁 업체를 압도하는 속도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왔다.
기아차는 10%의 성장률을 기록한 BMW, 8%의 성장률을 기록한 아우디 등을 성장률에서 제치고 15%의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기아차의 성과는 부단히 추진해온 품질경영,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디자인 경영, 2011년부터 대대적으로 추진해온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등의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비약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은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높아진 현대차의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단순한 ‘이동수단’의 의미를 넘어 고객에게 늘 새로운 감성가치를 제공해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달려온 기아차의 노력이 전세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더욱더 뛰어난 상품력과 고객 만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