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코리아가 25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4도어 세단 뉴 5시리즈와 5시리즈 기반으로 설계된 뉴 그란투리스모를 공식 출시했다.
BMW 5시리즈는 1972년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660만 대 이상 판매되었으며, 특히 6세대 모델이 소개된 2010년 이후 1백만 대가 넘게 판매된 BMW의 효자차종으로 이번 뉴 5시리즈는 지난 2010년 출시된 6세대 5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로 9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히는 차원에서 520d xDrive, 530d xDrive, M550d xDrive 등 3가지 모델은 처음으로 추가되었다.
5시리즈 기반의 뉴 그란투리스모는 2010년 6월 국내출시 되었으며 이번에 새로 출시한 뉴 그란투리스모는 연비향상에 중점을 둔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에디션(ED)과 30d, 30d xDrive, 35i xDrive 등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종전모델과 비교 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측면에서는 사이드미러에 LED 방향지시등이 통합되었다. 럭셔리 라인과 뉴 530d xDrive 이상의 경우, B 필러와 사이드 미러 부분을 블랙 하이그로스로 마감했으며 하이빔 어시스트를 포함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장착해 스티어링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면서 빛의 길이와 폭까지 자동 조절해 준다.
5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토크를 자랑하는 M550d는 BMW의 M 퍼포먼스 모델 중 하나로, 블랙 키드니 그릴, M 전용 20인치 알로이휠, M 전용 배지, M 서스펜션 등이 기본 적용된다.
뉴 그란투리스모는 모두 럭셔리 라인으로 출시되었고 에어 인테이크. 리어램프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전체적으로 무게중심을 낮춰 세련된 모습을 나타낸다. 헤드라이트와 리어램프는 모두 LED가 적용되었다.
BMW 뉴 5시리즈와 그란투리스모에 새로운 인테리어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iDrive에 터치 컨트롤러 기능이 추가되어 네비게이션 시스템에 원하는 목적지 주소를 간편하게 손으로 직접 입력할 수 있다.
계기판에는 다기능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으며 신규로 장착된 10.25인치 컬러 스크린은 다양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 모드에 따라 서로 명확히 구분되는 그래픽과 색상을 표시한다.
뉴 그란투리스모는 시트 포지션이 세단보다 높아 편리하게 차에 타고 내릴 수 있으며, 뒷좌석 시트는 앞쪽으로 73mm 슬라이드 되고 등받이는 33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뒷좌석 등받이는 40:20:40 비율로 분할되며 시트를 모두 눕히면 최대 1,700리터의 적재가 가능하다. 트렁크에 물건을 실을 때에는 전체를 열거나 트렁크 리드만을 열 수도 있다.
BMW 뉴 5시리즈 중에서 신규 추가된 탑 퍼포먼스 모델 M550d xDrive에는 M 트윈파워 터보기술이 적용된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381마력과 최대토크 75.5kg•m의 힘을 뿜어낸다.
이번에 변경된 BMW 뉴 5시리즈는 2014년 9월 발효 예정인 EU6 배기가스 기준을 이미 충족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저공해자동차 2종’으로 분류되어 전국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의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뉴 5시리즈 중에서 가장 연비가 뛰어난 뉴 520d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6.9km/l 이다.
연비 향상을 위해 엔진 오토 스타트-스톱,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장치, 전동 파워스티어링, 런플랫 타이어 등이 기본 적용되었으며 이밖에, 휠 아치와 에어벤트를 포함한 프런트 에이프런 디자인을 변경하면서 공기저항계수(Cd)를 0.25까지 낮추었다.
BMW 뉴 5시리즈와 뉴 그란투리스모에는 종전모델 대비 편의사양을 대폭 추가했으며 뉴 528i 이상 모델에는 4존 에어컨과 함께 플래그쉽 7시리즈에 적용된 전동 뒷유리 블라인드가 적용되었고 럭셔리 라인에는 하만카돈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차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소프트 클로즈 도어 기능이 제공된다.
가격은 뉴 5시리즈가 6,290만원에서 1억2,990만원이며 뉴 그란투리스모는 7,190만원에서 8,490만원(VAT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