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다른 모터쇼에 비해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전기차와 대체연료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2016년 까지 총 150만대의 제로-에미션 자동차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던 카를로스 곤 회장은 "예상보다 늦은 생산 인프라 구축은 전기차 판매 신장의 걸림돌로 작용하지만 인프라는 확충될 것이며 전기차는 의심할 것 없는 미래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경쟁이 아주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이 시장의 개척자이자 선두주자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기차 미래에 대한 전망을 낙관적으로 제시했다.
곤 회장은 미국 전기자동차 전문회사 테슬라에 대해 "전기차 테슬라는 판매대수가 19000여대에 불과하지만 주가가 사상 최대치에 도달했고 시가총액이르노-닛산에 거의 육박한다" 고 말했다.
한편 운전자가 운전을 하지 않으면서 알아서 주행하는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서는 "운전자들이 하루 평균 자동차에서 보내는 시간은 평균 2시간이다.
이 시간은 사실 낭비한 시간이나 마찬가지다. 이렇게 허비된 시간을 되돌려 준다면 큰 효율성으로 발전할 것이다" 라고 말하며 자율주행 자동차에 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주었다.
아울러 경제 침체로 자동차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유럽 경제를 언급하며 2012년 부터 자동차 판매 증가량이 1~1.5%정도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폭스바겐에 이어 유럽 제 2위의 자동차업체 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아베노믹스로 일본 경제가 훈풍을 불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일본이 앞으로전진하기 위한 계획 및 전략과 전술을 볼 수 있었다." 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올해 글로벌 경제는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자동차 판매량은 2012년 8300만대를 넘어 새로운 기록이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곤 회장은 사임시기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포스트 곤 이후 승계계획에 대해서 "주주들이 결정할 문제이지만 언제나 후계자 승계계획은 있다" 고 말했다. 그리고 투명성 논란에 대해 "회사 바깥의 사람들에게 투명한 것인가 그렇지 않은 것인가의 여부는 별개의 이야기다." 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