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HND-9 콘셉트, 렉서스 LF-LC와 '묘하게 닮았네'

현대차 HND-9 콘셉트, 렉서스 LF-LC와 '묘하게 닮았네'

발행일 2013-03-29 14:40:44 전승용 기자

현대차가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3 서울모터쇼'에서 HND-9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는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후륜구동 방식의 스포츠 쿠페로 '롱 후드, 롱 휠베이스’ 스타일, 헥사고날 형태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 버터플라이 도어, 범퍼 일체형 듀얼 트윈 머플러, 독특한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등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3.3리터급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70마력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 현대차 HND-9 콘셉트카(위)와 렉서스 LF-LC 콘셉트카(아래)

HND-9 콘셉트의 전반적인 느낌은 렉서스의 콘셉트카 LF-LC와 비슷해 보인다. 두 차 모두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개성있게 적용했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LF-LC에 비해 HND-9이 직선과 볼륨감을 더 과감하게 사용해 디테일에 차이가 있지만 긴 전면부와 휠베이스, 창문의 모양, 극단적으로 짧은 프론트·리어 오버행, 쿠페 디자인의 후면부, 면보다 선을 강조한 헤드램프·테일램프 디자인 등은 모두 비슷한 느낌이다. 

▲ 현대차 HND-9 콘셉트카(위)와 렉서스 LF-LC 콘셉트카(아래)의 실내

실내에도 양 사의 첨단 기술이 녹아들어 있지만, 운전석을 다른 공간과 분리해 주행에 초점을 맞춘 '운전자 중심의 실내'를 구현한 점도 비슷하다. 다만, 현대차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운전석과 조수석을 마치 다른 차를 탄 것처럼 극단적으로 구분했다. 스티어링휠 디자인도 더 개성적이다.

LF-LC 콘셉트카의 실내는 실내 곳곳에 나무 소재를 다량으로 사용해 고급스러운을 강조했으며, 시동 버튼을 스티어링휠에 적용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느낌이다.

▲ 현대차 HND-9 콘셉트카(위)와 렉서스 LF-LC 콘셉트카(아래)의 측후면

이번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처음 공개된 렉서스 LF-LC 콘셉트는 2012년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모델로, 렉서스 측은 3년 안에 이 차를 양산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렉서스 디자인 스튜디오가 디자인을 주도했으며, 2+2인승 스포츠 쿠페 구조에 후륜구동 방식을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다. 

현대차도 HND- 콘셉트의 여러 디자인 요소도 차세대 제네시스 쿠페에 대거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차 HND-9 콘셉트카(위)와 렉서스 LF-LC 콘셉트카(아래)의 테일램프와 머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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