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성능 스포츠카 제작업체이자 튜너인 헤네시(Hennessey)는 21일(현지시간), 자사의 고성능 스포츠카 ‘베놈 GT(Venom GT)’로 기네스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네스월드레코드(GWR)에는 차량의 가속과 감속에 관한 수십개의 부문이 존재하며 이중 베놈 GT가 기록을 세운 것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300km까지 도달하는 부문이다. 베놈 GT는 이 부문에서 13.63초의 기록하며 기네스월드레코드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까지 최고 기록은 스웨덴의 슈퍼카 코닉세그 아제라R이 달성했던 14.53초다.

헤네시 베놈 GT는 영국의 스포츠카 로터스의 섀시를 개조해 차체를 만들었고 쉐보레의 7.0리터 V8 엔진과 트윈터보를 결합시킨 엔진을 적용했다. 그 결과 최고출력은 1244마력, 최대토크는 155.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 기네스 기록 수립에서 베놈 G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05초의 기록을 세웠다.

헤네시 베놈 GT는 옵션을 포함해 120만달러(약 13억원)에 판매된다. 또 주문 제작을 통해 인도받기까지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