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역대급 차량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미국 중남부 멕시코만에 위치한 루이지애나주에서는 지난달 큰 홍수가 발생해 약 10만대의 차량이 침수로 인한 보험 피해접수가 됐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침수피해 차량이 두 배 가량 더 있다는 보험범죄국(NICB)의 발표다. 문제는 보험에 가입되지 않아 보상이 어려운 차량들이 일부 수리를 거쳐 다시 판매된다는 사실이다.

침수차량은 용접된 철판에 녹이 생겨 차체가 서서히 썩어들어가거나, 전자제어장치를 비롯한 전기 파츠에 문제가 생겨 엔진이 떨리고 시동이 자주 꺼지는 증상을 겪게 된다. 또한 내장재에 스며든 습기로 인해 악취가 발생된다.
이번 루이지애나주 홍수로 인해 6만 가구가 침수되고 13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