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는 풍성한 볼거리로 더욱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지만 예외도 있다. 인도에서 열리는 델리모터쇼는 너무 많은 관람객 때문에 행사 진행이 힘들 정도다. 이에 델리모터쇼 측은 일일 관람객 수를 제한하는 강수를 뒀다.
최근,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는 내년 1월 5일부터 11일까지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2012 델리모터쇼(오토엑스포)’의 일일 관람객 수를 제한했다고 밝혔다. 하루 최대 관람객 수는 10만명으로 제한되고 일반 관람객은 7만명, 정부관계자 및 외국 참가자, 미디어 관계자 등은 3만명으로 제한된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델리모터쇼에는 10일 동안 2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몰렸다”며 “전시장 공간에 비해 너무 많은 관람객이 몰려 매우 혼잡했고 행사 진행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아시아 최대의 자동차 신흥시장으로 세계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서는 60개 이상의 신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