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가 이달 30일부터 도쿄에서 열리는 '제 42 회 도쿄모터쇼'에서 BRZ 스포츠 쿠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바루 BRZ는 '순수한 주행의 즐거움'이란 컨셉트 아래 도요타와 함께 공동 제작된 모델로, 가볍고 컴팩트한 사이즈와 낮은 무게중심이 특징인 수평대향형 박서엔진과 FR(프론트엔진, 후륜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수평대향형 박서엔진과 후륜구동 플랫폼을 결합한 스바루 BRZ는 낮은 무게중심으로 뛰어난 주행감을 제공하면서도 다이내믹한 핸들링으로 순수한 주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스바루 BRZ에 탑재된 2.0리터급 3세대 수평대향형 직분사 박서 엔진은 스포츠카에 최적화되게 디자인됐다. 특히 86×86mm의 사각 포메이션에 셋팅된 보어와 스트로크가 D-4S라 불리는 도요타의 직분사 기술과 결합해 높은 출력에도 친환경성 또한 놓치지 않은 새로운 타입의 스포츠카라고 스바루 관계자는 밝혔다.
또, 4륜 독립 서스펜션이 적용돼 낮은 무게중심과 작고 가벼운 바디로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하며, 패들시프트가 적용된 6단 자동변속기도 선택 가능하다. 현재 4륜구동 시스템은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BRZ 쿠페는 내년 상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해 여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