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이동하는 재미를 주는 교통수단이 있다. ‘뚝뚝’이라고 불리는 택시개념의 이동수단은 태국을 상징하는 명물중 하나이다.

태국 도로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도로 위를 점령한 뚝뚝이다. 도로위 불법 주정차는 물론, 자동차 사이를 위태롭게 비집고 다니는 뚝뚝은 태국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이다. 뚝뚝은 놀랍게도 탑승인원제한이 없어서 혼자 이용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4-5명이 좌석과 바닥에 앉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자동차와 마차를 결합한 형태의 뚝뚝은 지역에 따라서 다른 형태를 띠고 있다. 태국의 중심지인 방콕의 뚝뚝은 오토바이 마차 같은 형태를 띠고 있지만 아유타야의 뚝뚝은 2인승 미니자동차 같은 느낌이었다.

현지인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꼭 한 번쯤 타본다는 뚝뚝은 태국의 명물이지만 한편으론 골칫거리다. 외국인을 상대로 지나친 호객행위와 바가지요금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기사들은 보통 외국인에게 본래 요금에 비해 2-4배가량 높은 금액을 부른다. 기본적으로 택시보다 저렴하지만 뚝뚝을 이용할 때는 꼭 출발 전에 목적지까지의 요금을 협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