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쿨러가 바깥으로 드러난 자동차를 본 적이 있는가?
보통의 자동차들은 프론트 범퍼 안쪽에는 인터쿨러가 숨겨져 있다. 인터쿨러는 소형, 준중형, 중형, 대형 할 것 없이 무조건 장착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차량을 보면 인터쿨러를 밖으로 빼낸 경우가 있다. 왜 저렇게 해놓았지? 라고 궁금해 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인터쿨러의 역활은 엔진룸으로 빨려온 뜨거운 공기를 인터쿨러를 지나가게 함으로써 식혀주는 것이다. 따라서 차량 안에서 이동하는 공기가 움직이게 하는 배관과는 모두 연결 되어있다. 즉, ‘흡기 -> 인터쿨러 -> 배기’, 크게 이런 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지만, 바깥으로 드러난 인터쿨러는? 보통은 이런 경우 순정 인터쿨러가 아닌 튜닝 인터쿨러일 가능성이 높다. 순정 상태일 경우 튜닝된 차량보다는 온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기 때문에 튜닝된 차량보다 열을 식혀주는 세기가 튜닝 인터쿨러보다는 약하다.
따라서, 인터쿨러를 밖으로 빼낸 경우는 튜닝된 자동차인 경우가 많다. 튜닝 인터쿨러는 터보차저로 개조했을 경우, 대부분 들어내기 때문이다. 이는 처음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차는 터보로 튜닝이이 되었다라고 말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절대적으로 오너의 마음이다. 범퍼 앞쪽에 깍혀서 들어간 인터쿨러를 보면 왠지 모를 포스가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SUV 차량에 순정 터빈이 달려있는 경우, 순정상태에서 인터쿨러를 밖으로 빼는 사람도 있다. 보는 이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있겠지만, 강한 포스를 보이기 위하여, 한번쯤 시도해 볼만한 것이 아닐까 싶다.
진승현 객원기자 jinsh6603@nav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