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승기] 렉서스 GS450h·RX450h…“연비·성능 모두 만족

[시승기] 렉서스 GS450h·RX450h…“연비·성능 모두 만족"

운동성능이 뛰어난 차는 연비가 안 좋다는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면서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차량이 속속 등장한다. 이번에 시승한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그랬다.렉서스 신형 GS450h와 신형 RX450h는 모든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 완벽에 가까운 차가 나왔다는 생각마저 들었다.너무 완벽해설까. 차를 수족(手足)처럼 다루는 자유로움보다 차가 운전자를 통제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운전의 재미면에서는 약간 아쉬움도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기아차 신형 쏘렌토R 시승기…달라진 모습 인상적

기아차 신형 쏘렌토R 시승기…달라진 모습 인상적

기아자동차는 12일 신형 쏘렌토R을 내놓고 기자 시승회를 개최했다.이날 시승 코스는 평상시 시승코스와 달리 공사중인 도로 위주여서 좋은 상황이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전의 쏘렌토에 비해 훨씬 조용하고 안락해진 차라는 점은 느낄 수 있었다.뉴 쏘렌토R의 달라진 모습을 위주로 시승 해봤다.◆ 뉴 쏘렌토R, 플랫폼이 신형 싼타페와 같다?기아차는 신형 소렌토R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플랫폼'이라는 생소한 표현을 등장 시키며 이전의 쏘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도요타 캠리 롱텀 시승기…세계적 베스트셀러를 구입하다

도요타 캠리 롱텀 시승기…세계적 베스트셀러를 구입하다

지난 1월 탑라이더는 도요타 캠리를 업무 및 시승 차량으로 구입했다. 도요타 캠리는 내구성과 무난함이 오히려 무기인 차데, 잠시 타보고 느낀 소감만으로 시승기를 적는데는 부족함이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또 캠리는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링 패밀리 세단인데, 대체 어떤 점이 국산차와 달라 그런 자리에 올랐는지도 궁금했고, 차량 가격도 3200만원대로 차급에 비해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봤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시승차로는 차마 얘기할 수

수입차 시승기김한용
르노삼성 QM5 동영상 시승기…SUV라면 이 정도는 돼야지

르노삼성 QM5 동영상 시승기…SUV라면 이 정도는 돼야지

최근 상당수 국산차는 엔진 가속성능이 우수해진 반면 핸들링과 브레이킹이 무디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QM5의 경우 핸들의 조작감각이 완벽하다고 할 만큼 탄탄하고, 브레이크의 기능도 생각 이상으로 충분하다.기본적으로 QM5는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이 일상적으로 탈 수 있는 콘셉트의 도심형 SUV다. 그러다보니 도심에서의 주행성능을 중점적으로 매우 우수하게 만들어뒀다. 특히 회피를 해야 하는 경우나 차 사이로 빠져나가야 하는 경우 핸들의 급

동영상 시승기김한용
렉스턴W 시승기…어쩌다 싼타페·쏘렌토R 사이에

렉스턴W 시승기…어쩌다 싼타페·쏘렌토R 사이에

"쌍용차는 출력 경쟁에서 한 발짝 물러섰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용구간에서의 토크니까요."렉스턴W 시승회에서 만난 ­쌍용차 관계자는 현대차 신형 싼타페를 염두한 듯 이렇게 말했다. 렉스턴W에 앞서 신형 싼타페가 출시됐고, 내달 초에는 기아차 뉴 쏘렌토R이 출시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이 쓰이는 듯 했다.최근 출시된 렉스턴W의 제원상 성능 및 편의사양은 현대기아차 경쟁 모델들에 비해 조금 부족해 보인다. 쌍용차 측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국산차 시승기전승용
[시승기] 지프 랭글러 사하라, “고속도로에서 갯벌까지”

[시승기] 지프 랭글러 사하라, “고속도로에서 갯벌까지”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는 많다. 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모습과 성격을 유지해 온 차는 드물다. 자동차는 시대의 요구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고 진화해가며 적응하기 마련인데 70여년의 세월동안 고집불통인 차도 있다. 바로 지프 랭글러가 그렇다.다소 무식하게 보이는 각진 디자인, 탈탈거리는 디젤 엔진, 타고 내리기 불편할 정도로 높은 지상고, 불편한 뒷좌석 등. 요즘 유행하는 전륜구동 SUV으로선 이해가 안되겠지만, 지프 랭글러는 이런 점이 오히려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르노삼성 QM5 시승해보니…오프로드 가리지 않는 프리미엄 SUV

르노삼성 QM5 시승해보니…오프로드 가리지 않는 프리미엄 SUV

개인적으로 르노삼성차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 2003년 정도에 삼성자동차 SM5를 탔고, 무척 만족했던 것이 인연의 시작이다.처음 SM5가 나올 때만 해도 현대 쏘나타3가 다니던 시절인데, 당시 SM5는 요즘차와 견줘도 그리 빠질 것이 없는 제품력을 갖췄으니 경쟁 모델들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제품력을 자랑했다.하지만 당시 소비자들이 차를 보는 눈이 그리 높지 않아서였는지, 정치적 이유 때문이었는지, SM5는 당시 쏘나타3에 이어 램프만 바꿔 나온 E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기아 K9 시승기…장점 3가지, 단점 3가지

기아 K9 시승기…장점 3가지, 단점 3가지

시승기를 쓰면서 '레일을 깔아놓은 것 같은 주행감각'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경우는 두가지.첫째는 고성능 스포츠카를 탈 때다. 포르쉐나 BMW를 탈 때면 밋밋한 노면 위를 달리는게 아니라 바퀴가 롤러코스터 레일에 끼워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둘째는 정반대인 기아 K9 같은 경우다. 레일은 레일인데 롤러코스터가 아니라 KTX를 탄 느낌이다. 무려 시속 250km의 속도로 달리는 동안도 진동과 소음이 느껴지지 않고 착 가라앉은 채 달리는 모습 때문이다.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도요타 86 시승기…차를 타는게 아니라 입는 느낌

도요타 86 시승기…차를 타는게 아니라 입는 느낌

600마력을 넘나드는 초고성능 스포츠카들이 즐비한 시대상황을 조롱하는 듯 월등히 가볍고 컨트롤이 자유로운 스포츠카가 나왔다.운전자가 차에 끌려가는게 아니라, 자유롭게 차를 조종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게 기존 스포츠카들과 근본적인 차이점이다. 조금 과장한다면 운전자가 '입어서' 자신의 능력을 확장 시키는 느낌이다. 차와 사람이 일체가 되는, 인마일체(人馬一體)가 현실화 돼 있다.기존 도요타는 지나치게 성실한 느낌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수입차 시승기김한용
르노삼성 SM3 전기차 시승기…미래의 차 '성큼'

르노삼성 SM3 전기차 시승기…미래의 차 '성큼'

르노삼성은 SM3 전기차를 올해 시험생산하고, 내년부터는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르노가 2010년 프랑스 파리국제모터쇼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개최하고 나서 불과 2년만이다. 기자도 SM3 전기차(현지명 플루언스 Z.E.)를 시승했는데, 당시 기술력으로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자동차여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다. 이번에는 이 전기차를 국내 도로에서 주행 해보는 기회가 생겼다. 르노삼성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국내 기자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단박시승기] 렉서스 신형 RX350…“SUV의 탈을 쓴 세단”

[단박시승기] 렉서스 신형 RX350…“SUV의 탈을 쓴 세단”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는 렉서스의 당찬 포부가 담긴 신형 RX350의 시승느낌을 간략하게 적어본다.◆ 세단보다 조용하다…“렉서스답다”렉서스를 설명할 때 정숙성을 빼놓을 수 없고 SUV도 예외는 아니다. 소음이나 진동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렉서스의 다른 세단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간혹 엔진회전수를 높이면 엔진소리가 실내로 들어오는데 그것마저 굉장히 멀게 느껴진다. 가솔린 엔진은 보닛 안쪽 깊숙이 자리하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미니 오너, 기아 모닝 사다 (2) - 주행성 우수해서

미니 오너, 기아 모닝 사다 (2) - 주행성 우수해서 "황당"

◆ 차량의 기본기가 눌라울 정도로 개선됐다이제는 아끼는 모닝의 임시번호판을 떼고 정식 번호판을 달아줄 때가 됐다.몇개월이나마 타보니 어느정도 차에 익숙해졌다. 여러가지 면을 살펴 봤을 때 신형 모닝은 옵션만 늘어난 게 아니라 차의 전반적인 기본기가 대폭 향상됐다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시내 도로에서 주행 질감도 몰라보게 달라졌지만, 고속도로 주행에서 안정감 향상은 가끔 황당할 정도다. 경차로 이런 안정감을 느끼는건 예상하지 못

국산차 시승기
[시승기] 푸조, 감히 BMW 앞에서 핸들링을 논하다

[시승기] 푸조, 감히 BMW 앞에서 핸들링을 논하다

“감히 푸조가 서킷에서 BMW와 함께 비교 시승을 하다니”5일, 안산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제 1회 랠리 드 푸조’ 행사에 참가한 한 기자가 말했다. BMW는 명실 공히 최고의 핸들링을 가진 프리미엄 브랜드다. 후륜구동과 완벽한 무게배분으로 세그먼트와 상관없이 모든 차가 ‘핸들링 머신’인 회사가 BMW다.그런 BMW에게 푸조가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었다. 푸조는 애초에 잘 달릴줄 아는 브랜드다. WRC(월드랠리챔피언십), 르망24시 내구레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쉐보레 콜벳 시승기…머슬카의 최고봉, 이렇게 강력해?

쉐보레 콜벳 시승기…머슬카의 최고봉, 이렇게 강력해?

미국 영화 산업은 직간접적으로 미국 제품의 판매에 영향을 끼치는 듯 하다. 특히 영화 트랜스포머와 쉐보레 스포츠카는 아무리 떠올리기 싫어도 서로 떠올려질 정도로 긴밀한 관계. 영화에 등장하는 아군인 '오토봇'은 다른 영화의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수가 열세다. 몇몇 영웅들이 수많은 디셉티콘을 무찌르는 광경에 감탄할 지경. 상대편인 '디셉티콘'은 다양한 기능과 잔재주를 부리지만, 오토봇은 우직하게 정도로 밀어붙이는 점도 인상적이다.

수입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벨로스터 터보…“감탄할 만큼 강력하다”

[시승기] 벨로스터 터보…“감탄할 만큼 강력하다”

이제 더 이상 생김새만으로 주목 받는 차가 아니다. ‘악동’ 이미지에 걸맞은 터프한 터보 엔진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잘 달린다는 수입차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빠르다.얼굴은 더 험상궂게 변했고 세부적인 디자인도 개선돼 더욱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이제야 벨로스터가 제대로 된 모습을 찾은 것 같다. 국산차 중 이만큼 독특한 외관과 운전의 재미까지 겸비한 차는 여태 없었다.장점이 두드러져서였을까. 간간히 보이는

국산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렉서스 신형 GS250…“모든 면에서 경쟁모델 압도”

[시승기] 렉서스 신형 GS250…“모든 면에서 경쟁모델 압도”

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는 추월차로인 1차선을 비워두는 경우가 흔치 않다. 뒤에 바짝 붙어 상향등을 깜빡여도 묵묵히 낮은 속도로 달리는 차를 볼 때마다 느끼는 답답함은 글로 설명하기 힘들 정도다.시승을 위해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기자는 최근 특별한 경험을 했다. 이른바 ‘홍해의 기적’이다. 뒤에서 무섭게 생긴 빨간색 차가 눈부실 정도로 환한 LED 주간주행등을 켜고 불쑥 나타나니 앞차는 움찔 놀라며 옆으로 길을 비켜줬다. 고속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도요타 프리우스 34.5km/l 연비주행 '비결'

[시승기] 도요타 프리우스 34.5km/l 연비주행 '비결'

프리우스는 조용하고 경쾌한 주행성능과 실용적인 실내를 갖춘 다재다능한 차다. 하지만, 미안하게도 그런 장점을 모두 뒤로 한 채 연비를 가장 먼저 언급할 수 밖에 없다. 워낙 빼어난 특장점이어서다.최근 도요타코리아는 프리우스의 연비를 강조하기 위해 매주 기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연비 운전 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첫째는 기자가 33.3km/l의 연비로 1등을 하고 말았다. 프리우스의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감안하면 그리 높은 연비

수입차 시승기김한용
미니 오너, 기아 모닝 사다 (1) - 미니 오너가 경차로 간 까닭은?

미니 오너, 기아 모닝 사다 (1) - 미니 오너가 경차로 간 까닭은?

BMW가 만든 미니 쿠퍼S를 타던 회사원 조혁준씨. 2011년 7월 갑자기 애지중지하던 미니를 팔고 기아차 모닝을 구입했다. 그는 하루 이틀 시승이 아니라 진정한 소비자 입장에서 수개월 차를 타면서 느꼈던 점을 정리해 글로 보내왔다.실제로 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기사를 게재하기로 했다. 아래는 조혁준씨의 '장기(Long Term) 시승기'.◆ 기나긴 기다림…직접 공장에서 모닝를 출고받다모닝이 워낙 인기 차종이다 보

국산차 시승기
[시승기] BMW 320d 럭셔리…“완전체 트집 잡기”

[시승기] BMW 320d 럭셔리…“완전체 트집 잡기”

좋은 차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잘 달리고, 기본기가 튼튼한 차가 좋은 차로 평가받았다면 요즘은 연비가 좋고 다양한 첨단편의사양이 적용돼야 좋은 차라고 평가받는다. 이런 시대의 흐름은 스포츠세단의 원조격인 BMW 3시리즈까지 바꿔놓았다.BMW 신형 3시리즈는 하이브리드카 수준의 연비를 갖추고 단점으로 지적받던 실내공간의 협소함이나 편의사양 등이 대폭 개선되면서 소위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이 됐다.하지만 아쉬움도 남는다.

수입차 시승기김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