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오로치(Oroch)를 공개했다. 오로치는 다치아의 소형 SUV 더스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픽업트럭으로 진입각 27.6º, 안티 롤 시스템, 언덕 주행 보조, 최대 170마력을 발휘하는 가솔린 및 에탄올 엔진 등을 갖췄다. 일부 국가 전용 모델로 가격은 2만860유로(약 2700만원)다.

오로치는 브라질 등 남미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다치아 더스터를 기반으로 한 픽업트럭이다. 전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와 그릴, 안개등이 특징이다. 오로치는 전면부 디자인 변경을 통해 진입각이 27.6º까지 증가했다. 최대 80kg의 무게를 지탱하는 루프 바가 적용됐다.

후면부 트렁크에는 ‘OROCH’ 레터링이 삽입됐다. 수직으로 배치된 테일램프 내부에는 3개의 라이트 바가 탑재됐다. 트렁크 하드탑 및 롤 바 등 다양한 옵션이 제공된다. 오로치는 5인승이다. 실내는 도어 패널, 버튼, 마감 소재 등을 개선해 더스터 대비 고급감이 향상됐다.

계기판은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 방식이 조합됐다. 8인치 터치 스크린은 이지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트랙션 제어 시스템, 힐 스타트 어시스턴트, 안티 롤 시스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원격 제어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운영된다. 모두 에탄올 연료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118~170마력이다. 1.6리터 엔진은 6단 수동변속기, 1.3 터보 엔진은 X트로닉 CVT 변속기가 조합된다. 사륜구동은 옵션이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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