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신형 G80 전기차의 외관 일부가 선공개됐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은 오는 4월 19일 개최되는 상하이 오토쇼의 제네시스 브랜드 광고판을 포착했다. 광고판에 G80 전기차의 외관이 드러났다. G80 전기차의 차명은 eG80이며, 상반기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G80에는 제네시스 신규 후륜구동 플랫폼이 적용됨에 따라 내연기관 엔진 혹은 전기차의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모두 탑재할 수 있다. eG80는 쿼드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 크레스트 그릴 등 신형 G80의 외관을 그대로 계승한다. 전기차 전용으로 설계된 휠이 제공된다.

크레스트 그릴 내부는 전기차 특성상 막혀있다. 배터리 충전구는 크레스트 그릴에 자리 잡았으며,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G-매트릭스의 ‘G’가 충전구 커버에 삽입됐다. 공기역학적 성능을 고려해 전면부 범퍼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후면부 머플러는 삭제됐다.

eG80는 현재 국내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이 완료됐다. eG80의 전기 모터 출력과 배터리팩 용량의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1회 완충시 WLTP 기준 500km 주행을 목표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차중량은 2265kg로 G80 3.5보다 무겁다.

정부의 무공해차 구매지원제도 개편방안에 따르면 eG80의 가격은 9000만원 이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제네시스 측에서 전달한 가격이며,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보조금 정책에 의해 9000만원 이상이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9000만원 미만이면 보조금 50%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