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운전탈출기] 겨울철 차량점검하기

[초보운전탈출기] 겨울철 차량점검하기

발행일 2010-12-29 20:09:43 정은란 칼럼리스트

 

 

흰눈사이로~~핑크를타고~~~
작년 겨울 생각나세요? 눈도 많이 오고 추위도 늦게 까지 계속되서 봄이 오길 얼마나 기다렸던지... 핑크는 잦은 눈길 주행으로 브레이크에 일시적인 이상이 와서 건널목 신호를 그냥 지나치는 큰일을 당했었어요..ㅠ 올겨울도 눈이 잦을 거라고 하는데 빙판길, 눈길에서의 위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겨울철 대비 차량점검을 하러 옐로우햇으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엔진룸 점검~ 필수 기본점검 사항인 엔진오일 점검을 먼저해볼게요. 일반적으로 5000km주행거리마다 교환하라고 하는데요.

주행조건이나 운전습관, 엔진의 상태에 따라 그 주기가 달라질 수 있고, 오일의 종류가 광유인지 합성유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질수 있답니다. 따라서 1000km~3000km 주행거리가 되면 엔진오일 게이지로 오일상태를 체크해 보세요. 점도가 낮고 색상이 어두우면 엔진오일 교체시기로 보면 되구요, 게이지 스틱에 묻은 오일의 양을 체크해 부족할 때는 보충해주세요~

엔진오일에는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데요 윤활제 역할과 녹이 안쓸게 해주는 것 이외에 냉각작용과 가스가 새는 것도 방지해줍니다. 보통은 연비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해서 주행거리를 꼭 체크하고 때마다 교체해주기도 하죠. 이렇게 많은 역할을 하는 만큼 겨울철 차량점검시에도 가장 먼저 체크해주셔야겠죠?^^

 

 


핑크의 경우 오일의 색상이 좀 어두워 엔진오일 교체주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했구요..게이지 스틱에 묻은 양이 조금 부족해 보여 사진과 같이 엔진오일을 조금 보충했답니다~

늘 정비소에서는 뭘 하는건지 모르기도 했고, 관심도 안갖곤 했는데 이렇게 알고 정비 받으니까 참 좋죠?^^

 

 

다음은 겨울철 차량 점검에서 완전 중요한 냉각수 체크~

냉각수는 뜨거워진 엔진을 식혀주는 액체인데요, 겨울철 영하의 기온에서는 냉각수가 얼어서 팽창하게 되어 다른 기관에 손상을 줄 수 있어요. 그래서 겨울철에는 부동액을 냉각수에 섞어주는데요..(간혹 냉각수와 부동액을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운전자가 있어서 헷갈리기도 하죠.^^) 요즘은 사계절용 부동액이 나와서 편하게 사용하기도 합니다.

 

 

여름철에 엔진과열로 냉각수가 부족하면 보통 물로 보충하는데요, 겨울철에는 반드시 물과 부동액을 50:50의 비율로 혼합하여 넣어줍니다. 냉각수의 비율이 높으면 한파에 얼수 있고 비율이 낮으면 엔진 냉각성이 나빠져 엔진이 과열될 수 있어요.

정비업체에서는 냉각수의 교체주기를 5년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부동액의 제기능을 고려하면 보통 2년에 한번은 전체 물을 다 빼고 다시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원래 냉각수 색깔이 아닌 누렇게 변색되었다면 새 것으로 교환하는 것을 권합니다.

또하나 주의할 것! 냉각수 점검이나 교체시에는 엔진이 완전히 식었을 때 냉각수캡을 열어야 해요. 냉각수의 온도가 높아 가열된 수증기나 물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압력에 의해 냉각수가 분출될 수 있어요.

 

 

이젠 배터리를 점검해 볼까요?

추운날 시동이 안걸린다면 우선 배터리의 이상일 경우가 많다고 해요. 배터리는 3년 정도 지났다면 교환해주는 것이 좋구요.

일반적인 점검방법은 배터리 상단에 투명한 표시경이 푸른색이면 정상, 적색이면 점검, 투명하면 교환대상이예여. 또한 평소에 실내등 밝기가 어두워졌다거나 경적소리가 작아진 듯하면 배터리를 점검해주세요. 교환시에는 오래된 배터리가 아닌지 제조일자도 함께 체크하는 것도 기억하세요~

겨울철에는 배터리 기능이 30% 정도 감소하므로 되도록 따뜻한 장소에 주차해주는 것이 좋구요, 하루 운행거리가 짧거나 오랫동안 운행을 안하던 차량은 시동이 잘안걸릴 수도 있어요. 이땐 헤어드라이기나 뜨거운 물수건으로 배터리를 감싸서 온도를 높이면 시동이 걸리기도 한답니다.

 

 

겨울철 와이퍼 기능 이상과 워셔액 부족으로 눈과 오염물이 제거되지 않는다면 안전운전에 많은 방해가 되겠죠? 그럴때를 대비해서 미리미리 워셔액이 충분히 채워져 있는지 와이퍼 상태는 괜찮은지 점검합니다.

 

 

와이퍼는 보통 20000km 주기로 물기가 깨끗이 닦이지 않을 경우 교체해주는 것이 좋아요. 주행 환경에 따라 와이퍼 사용회수가 잦으면 그 기능을 제대로 못할 수도 있는데요, 차량 주행시 발생하는 먼지가 대부분 기름먼지인만큼 와이퍼 고무(블래이드)에 미세먼지가 잘 달라붙어 있어요. 평소에 간단히 윈덱스나 물티슈로 블래이드를 청소해주면 와이퍼의 수명을 늘릴수 있답니다.

 

 

이젠 차량 내부로 들어가서 체크해볼게요~

우선 겨울철 안전운전을 위해서는 히터와 서리제거장치가 제대로 작동해야해요. 히터는 엔진의 열을 이용해 실내온도를 높여주는 만큼 히터바람이 따뜻하지 않거나 예열시간이 오래 걸린다면 엔진온도를 적정히 유지시켜주는 써모스탯(thermostat)에 문제가 생긴 거랍니다. 미리 작동해보고 문제가 있을 땐 정비소를 찾아주세요~

또한 에어통풍구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항균필터 함께 교체해주세요~

 

 

계기판도 한번 체크해 볼까요?~

경고등 중에 불이 들어온 곳은 없는지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엔 문제가 없는지 미리미리 점검해주세요.

 

 

이번엔 겨울철 차량점검에서 중요한 타이어를 살펴볼게요~

낡은 타이어는 겨울철 빙판길이나 눈길에서 굉장히 위험해요. 타이어의 마모도와 생산시기를 체크해서 교체주기가 된 타이어는 교체하고, 눈길이나 빙판길 주행시에는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낮춰서 접지력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숫자는 3508 이라고 되어있는데요. 이 숫자의 의미는 35주차 2008년도에 생산된 타이어라는 뜻이예요~ 만 3년 정도가 되었다면 교체해주는 것을 권장하구요. 마모한계선에 다달았는지 타이어에 상처나 균열은 없는지, 못이나 이물질이 박혀 있진 않은지 체크해주세요~

 

 

겨울철 눈길운행을 대비해 스노우타이어나 스노우체인은 꼭 필수랍니다.~ 요즘은 원터치 방식으로 나온 좋은 제품이 있더라구요..비상시에 빨리 장착하기 위해 미리 장착 방법을 익혀두는 것도 좋겠죠?^^

 

 


핑크를 위해 시범장착을 해주시는 모습이예여..타이어휠 가운데 동그란 판은 겨울철 내내 달고 다니다가
눈길에는 체인을 꺼내 간단히 조립한 후 장착할 수 있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겨울철 차량점검 방법 을 요약해 볼게요~~

1. 엔진오일점검 2. 냉각수 체크 3. 배터리 점검 4. 워서액과 와이퍼 점검 5, 히터, 열선 체크 5. 계기판, 램프등 점검 6. 타이어 점검 및 스노우체인 준비

 

이외에도 겨울철에는 내차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가지 팁이 있는데요.

추운날 아침 앞유리에 잔뜩 낀 성에 때문에 시야가 가려 운전에 방해된적 있으시죠? 성에 제거제를 미리 구입해두거나 주차시에 신문지 같은 것으로 차유리를 덮어 두면 불편을 덜수 있어요. 연료탱크의 내외부의 온도차로 습기가 생겨 얼 수도 있으므로 겨울철에는 연료를 FULL로 채우는 것이 좋구요

주차브레이크(사이드브레이크)를 세게 채워두면 브레이크 라이닝과 드럼사이의 수분이 얼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주세요~

점검하고 미리미리 체크해두어야하는 것들이 많은 겨울철이지만 안전운전을 위한 필수코스이니 꼭 겨울철 차량점검 잊지마세요!!^^

핑크드라이브 pink@pinkdrive.co.kr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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