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차의 세계' VIP 위해 도어 두께만 20cm

'방탄차의 세계' VIP 위해 도어 두께만 20cm

발행일 2020-05-31 14:45:08 김한솔 기자

세계 각국의 VIP가 탑승하는 방탄차는 일반 차량과 안전성의 개념이 다르다. 방탄차는 충돌 안전성은 물론 외부 총격과 유독가스, 화재 등으로부터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가격도 10억원에 달한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이용하는 대표 방탄차를 살펴봤다.

방탄차는 성능에 따라 VR1~VR10(독일)으로 나뉜다. 방탄차는 일반차량의 10배에 해당하는 4mm 이상, 평균 25겹의 특수 패널이 사용된다. 두꺼운 방탄유리를 통해 외부 총격을 막을 수 있으며, 유독가스를 대비해 차체 틈새까지 완벽히 차단해야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방탄차의 원조라 할 수 있다. 벤츠 최신 방탄차는 마이바흐 S650 풀만가드다. 풀만가드는 전용 생산라인이 있으며, 특수 합금 및 고강도 소재와 특수 개발된 하체 보호 장갑 등을 통해 독일 방탄 성능 규격에서 최고 수준인 VR10을 달성했다.

외관은 화염을 대비해 방화 처리돼있으며, 별도의 산소 공급시스템을 통해 화학 무기 공격에도 버틸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6.0리터 V12 트윈 터보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84.6kgm의 성능을 낸다. 풀만가드 전용 서스펜션과 브레이크가 적용됐다.

아우디가 최근 러시아에 공개한 A8 L 방탄차는 방탄 등급 VR9(VR1~VR10)을 충족한다. 저격수의 총탄과 수류탄, 차량 호재 속에서도 승객을 보호할 수 있으며, 방탄을 위한 패널과 각종 하드웨어가 추가돼 공차중량은 3875kg이다. 소화 시스템과 통신장비도 갖췄다.

위험 수준의 공기 오염 물질이 감지될 경우 공기 플랩을 닫고 제한된 시간 동안 깨끗한 공기를 차량 내부에 공급한다. 문이 열리지 않는 긴급상황을 대비해 내장 폭발 시스템도 있다. 파워트레인은 V8 트윈 터보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563마력, 최대토크는 81.6kgm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용하는 캐딜락 원(One)은 모노코크 방식이 아닌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이다. 차체 무게는 무려 8800kg이다. 도어는 비행기와 같은 소재로 두께는 200mm다. 방탄유리 두께는 125mm며, 타이어는 지뢰도 버티는 Kevlar 소재의 런플랫 타이어다.

그릴에선 최루가스를 살포할 수 있다. 차량 실내엔 긴급상황을 대비한 수혈 키트도 갖췄으며, 폭발 방지를 위해 연료탱크 보호 장치가 적용됐다. 6.6리터 V8 듀라맥스 디젤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330마력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100km/h, 복합연비는 3km/ℓ다.

BMW 760Li 시큐리티는 방탄용 차체와 방탄유리, 특수도금, 런플랫 타이어, 보조 연료 등을 갖췄다. 방탄유리 두께만 60mm에 달하며, 차체 하부에 특수도금 처리로 폭발물을 견딜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6.0리터 V12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BMW는 지난해 SUV X5 프로텍션 VR6를 공개했다. 루프는 최대 200g의 C4 폭약에도 견딜 수 있으며, 방탄유리 두께는 33mm다. 방탄유리 내부엔 폴리카보네이트를 추가했다. 파워트레인은 4.4리터 V8 엔진이 얹어져 최고출력 523마력의 힘을 낸다.

현대차는 2009년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를 시작으로 청와대에 대통령 전용 방탄차를 제공한다.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은 에쿠스 리무진보다 휠베이스가 1000mm 길며, VR7 등급의 방탄 성능을 갖췄다. 이후 첨단 경호장비를 추가한 EQ900 방탄차로 대체됐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캐딜락 옵틱 조용히 업그레이드, 446마력..483km 주행

캐딜락 옵틱 조용히 업그레이드, 446마력..483km 주행

캐딜락은 옵틱 2026년형을 24일 공개했다. 2026년형 옵틱은 듀얼 모터 출력이 업그레이드됐으며, 싱글 모터 후륜구동이 도입됐다. NACS 충전 포트가 추가돼 테슬라 슈퍼차저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새로운 주차 보조 시스템이 적용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옵틱은 GM 전기차 전용 BEV3 플랫폼을 기반으로 얼티엄 배터리와 얼티엄 드라이브가 적용된 콤팩트 SUV다. 캐딜락코리아는 옵틱과 풀사이즈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 IQ 등 브랜드 최신 전기차를 도입할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푸조 408 하이브리드 출시, 가격은 4390~4890만원

푸조 408 하이브리드 출시, 가격은 4390~4890만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48V 배터리와 전기모터가 조합돼 도심 주행 시간의 약 50% 이상을 전기로 주행이 가능하며, 복합연비는 14.1km/ℓ를 확보했다. 가격은 4390~4890만원이다.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세부 가격은 알뤼르 4390만원, GT 489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 반영시 GT는 4817만4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알뤼르는 추후에 출시된다.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정찰제 기반 위탁판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토요타 센추리, 썬팅도 필요 없다..창문에 디지털 커튼 탑재

토요타 센추리, 썬팅도 필요 없다..창문에 디지털 커튼 탑재

토요타는 2025년형 센추리(Century) SUV를 23일 공개했다. 2025년형 센추리 SUV는 2열 도어 창문과 리어 쿼터 글래스에 밝기 조절이 가능한 디지털 커튼을 새롭게 탑재했다. 센추리 SUV는 토요타 내수용 최상위 라인업으로 2열 거주성이 극대화됐다. 센추리 SUV는 토요타 내수용 최고급 SUV로 '운전 기사가 운전해주는 차량'을 콘셉트로 지난 2023년 9월 공개됐다. 2025년형 센추리 SUV 가격은 2700만엔(약 2억500만원)부터다. 센추리 SUV는 이전 세대 센추리와 다르게 중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제네시스 GV90 포착, 거대한 풀사이즈 SUV..내년 출시

제네시스 GV90 포착, 거대한 풀사이즈 SUV..내년 출시

제네시스 GV90(가칭)가 포착됐다. kindelauto가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GV90는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카의 양산형 버전인 플래그십 전기 SUV다. GV90는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코치 도어 등 고급 사양 탑재가 예고됐다. 내년에 출시된다. GV90는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최상위 모델이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CCO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GV90는 제네시스의 새로운 플래그십이 될 것이다. 최상위 라인업에서 고객에게 SUV와 세단 등 다양한 선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일렉시오 제원 공개, 투싼급 전기 SUV

현대차 일렉시오 제원 공개, 투싼급 전기 SUV

현대차 일렉시오(ELEXIO) 제원이 공개됐다. 중국 특허청을 통해 공개된 일렉시오는 현대차 투싼과 유사한 차체 크기를 갖췄으며, 듀얼 모터 기준 최대 312마력을 발휘한다. 일렉시오는 중국에서 개발된 모델로 현지 전략 모델이다. 국내 등 글로벌 출시는 미정이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합작 법인인 베이징 현대가 중국에서 개발한 최초의 전기찯. 일렉시오는 현지 전략 모델로 국내 등 글로벌 출시는 없을 전망이다. 일렉시오 시작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골프 GTI 에디션 공개, 골프 R보다 빠르다고?

폭스바겐 골프 GTI 에디션 공개, 골프 R보다 빠르다고?

폭스바겐은 골프 GTI 에디션 50을 20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골프 GTI 에디션 50은 GTI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모델로 엔진 출력이 325마력으로 향상됐으며, 전용 내외관 디자인과 전용 외관 컬러,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 등이 적용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골프 GTI 에디션 50은 GTI 5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모델로 역대 골프 GTI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골프 GTI 에디션 50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조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렉스턴 후속에 적용되는 T2X 플랫폼, 어떤 구성인가?

렉스턴 후속에 적용되는 T2X 플랫폼, 어떤 구성인가?

KG모빌리티가 차세대 중대형 SUV에 중국 체리사의 T2X 플랫폼을 사용해 주목된다. KGM은 지난 17일 'KGM FOWARD' 중장기 로드맵에서 2026년 중대형 친환경 SUV의 출시 계획을 밝혔다. 코드명 SE10으로 불리는 해당 차량은 콘셉트카 F100 기반의 신차로, T2X 플랫폼을 사용한다. 체리자동차는 상하이자동차, 창안자동차, 둥펑, 디이자동차와 함께 중국의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다. 체리사가 한국에 이름을 알린것은 2003년 쉐보레 마티즈를 카피한 경차, QQ를 출시한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액티언 하이브리드 옵션 공개, 풀옵션 가성비로 승부수

액티언 하이브리드 옵션 공개, 풀옵션 가성비로 승부수

KG모빌리티(이하 KGM) 액티언 하이브리드 옵션이 공개됐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S8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데, 1열 통풍 시트, 2열 열선 시트, 최신 ADAS, 12.3인치 내비게이션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이다. 7월 출시되며, 가격은 3650~3750만원 사이에서 책정된다. KGM은 지난 6월 19일부터 액티언 하이브리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포함 S8 단일 트림 3650~3750만원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다양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랜드로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공개, 복고풍 컬러로 존재감 '업'

랜드로버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 공개, 복고풍 컬러로 존재감 '업'

랜드로버는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Trophy Edition)을 20일 공개했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은 디펜더 110을 기반으로 과거 오프로드 대회 카멜 트로피에서 사용된 디펜더 디자인 요소가 적용됐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은 오는 7월 영국에서 공식 공개된다. 디펜더 트로피 에디션은 카멜 트로피 랜드로버에 경의를 표하는 스페셜 모델이다. 참고로 카멜 트로피는 1980년부터 2000년까지 진행된 오프로드 대회로 랜드로버 오리지널 디펜더가 사용됐다. 디펜더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