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겨울은 평년보다 추운 날씨와 기습 한파가 잦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5년 1월 강원도 횡성 중앙고속도로의 43중 추돌사고, 2014년 11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28중 연쇄 추돌사고는 모두 눈비로 살얼음이 언 도로에서 발생됐다.
브리지스톤코리아는 안전한 겨울철 차량운행을 위한 차량 관리법 7가지를 제안했다. 겨울철 엔진의 동파 방지를 위한 부동액 점검 뿐만 아니라, 배터리 점검, 겨울용 타이어와 와이퍼, 워셔액 점검, 평소보다 많은 연료량 유지 등은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정기적인 차량점검은 필수
날씨가 추워지면 벨트, 호스, 점화 플러그, 와이어 및 케이블 등은 언제든지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겨울철에 이런 차량 부속품들이 갑자기 고장나면 추운 날씨에 도로 위에서 고립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차량 점검 시 차량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 시스템, 부동액과 냉각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은 기본이다.

부동액은 물과 50대 50, 70대 30정도의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부동액은 일반적으로 선명한 초록색을 띄거나 성분에 따라 노란색, 파란색을 띄기도 한다. 차량 엔진에 맞는 냉각수와 물과의 희석 비율 결정은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용 타이어와 겨울용 와이퍼
겨울철 영하의 기온이 계속되면 겨울용이 아닌 일반 타이어의 고무는 얼어서 딱딱해지며 노면 접지력이 떨어진다. 겨울용 타이어는 한 겨울에도 잘 얼지않고 유연함을 유지한다. 특히 빙판길 제동거리에서 있어서 약 30~40%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 겨울용 와이퍼는 와이퍼 날에 얼음이 붙는 것을 방지한다.
적정 타이어 공기압 유지
주변 온도가 10도 이상씩 차이가 날 때마다 압력이 1PSI 증가 혹은 감소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줘야 한다. 외부기온에 따라 공기압은 유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특히 환절기에는 공기압 점검이 중요하다.

워셔액은 항상 충분히
안전한 시야 확보는 안전운전의 기본. 눈 오는 날 주행시 자동차 전면 유리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워셔액을 충분히 채워둬야 한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트렁크에 여분의 워셔액을 보관해 주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연료탱크는 최소한 반 이상 채움
연료탱크에 연료를 충분히 주입하는 것은 겨울에 특히 중요하다. 가득찬 연료탱크는 자동차 가스 라인이 동결되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차량이 멈추는 경우에 도와줄 사람이 올 때까지 체온을 유지하며 기다릴 수 있다.

뒷유리 서리 제거장치 점검
뒷유리를 통한 시야 확보는 겨울철 운전에서 중요하다. 미국 일부 주에서는 차량의 모든 유리창에 생기는 물방울과 그 잔해를 깨끗이 닦아내는 것을 법으로 강제하고 있을 정도로 시야 확보는 중요하다. 겨울철 대비 차량 점검을 할 때 자동차 뒷유리의 서리 제거 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겨울 안전 장비/용품을 구비
겨울철 긴급상황에 대비해 유리창 얼음/성에 제거기, 구급상자, 여분의 부동액, 손전등 및 배터리, 자동차 공구세트, 점퍼 케이블, 보온을 위한 여분의 의류, 모자, 장갑 등을 차량 내에 미리 마련해 두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