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보쉬, 자동차 산업보다 더 빠르게 성장

[프랑크푸르트] 보쉬, 자동차 산업보다 더 빠르게 성장

자동화(automation)및 연결성(connectivity) 분야 매출 수십억 유로

발행일 2015-09-16 11:58:40 박태준 기자

보쉬그룹의 모빌리티(mobility) 사업 부문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서 보쉬그룹 폴크마 덴너(Dr. Volkmar Denner) 회장은 “보쉬는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쉬는 자동화(automation), 전기화(electrification), 연결성(connectivity) 세 분야에서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보쉬는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 부문에서 2015년 약 10%의 매출 성장(환율 효과 조정 후 약 5%)을 기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전 세계 자동차 생산은 미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쉬의 성장 요인 중 하나는 효율적인 내연기관 기술이다. 올해 보쉬의 가솔린 직접 분사 시스템 판매는 15% 증가, 고압 디젤 분사 시스템 판매는 1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쉬의 ESP 시스템 판매도 2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덴너 회장은 “모든 모빌리티 성장 영역에서 보여진 보쉬의 혁신성은 신규 고객군을 유치하고 자동차 업계 외 다른 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솔루션(Mobility solutions): 신규 고객, 신규 서비스
개인 또는 상용 차량, 복합 운송 수단, 상용차 관리(fleet management) 또는 스마트 교통 수단 인프라 등 그 대상이 무엇이든 보쉬는 자동차 기술, 데이터 클라우드 및 서비스를 통합하여 완전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래에는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테슬라, 구글, 이륜차 제조사 및 카 셰어링 사업자 등이 모빌리티 솔루션의 고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쉬는 이미 보험 회사, 리스 회사 및 상용차 운영 업체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배터리 기술의 돌파구: 전기 자동차의 고체 상태 셀(solid-state cells)
올해 IAA에서 보쉬는 성장하고 있는 연결성(connectivity), 자동화(automation), 전기화(electrification) 분야에서 솔루션 및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보쉬는 전기이동성(electromobility)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매년 약 4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덴너 회장은 이런 투자가 배터리 기술 혁신의 돌파구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보쉬는 미국의 신생 기업 Seeo(캘리포니아 헤이워드(Hayward) 소재)를 인수함으로 혁신적인 고체 상태의 배터리 셀 관련 핵심 노하우를 갖게 되었다. 이 기술은 보쉬가 그 동안 파트너사인 일본 GS Yuasa 및 Mitsubishi Corporation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분야를 보완한다. 지금까지 목표는 2020년 전까지 두 배의 에너지 밀도 및 절반의 비용 수준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보쉬는 Seeo기술을 바탕으로 리튬-이온 셀의 에너지 용량을 더욱 늘릴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덴너 회장은 “보쉬는 전기이동성의 돌파구를 찾는 것을 돕기 위해 우리의 노하우와 막대한 금융 자원을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 주행(Automated driving): 매출, 수십억 유로 기대
자율 주행으로 가는 트렌드는 이미 보쉬의 주요 매출원이다. 차선 유지 지원(lane-keeping support), 긴급 제동 지원(emergency brake assist) 등 조력 시스템(assistance systems)을 장착한 신차들이 늘어나고 있다. 레이더 및 비디오 센서의 매출은 작년에 이어 2015년에도 두 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보쉬 운전자 조력 시스템 매출은 빠르게는 2016년 10억 유로를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덴너 회장은 “자율 주행은 운전자 조력 시스템의 개발 및 개 과정에서 서서히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분야를 연구하는 보쉬의 엔지니어 수는 2,000여 명에 달한다. 이는 2년 전보다 700여 명 늘어난 숫자이다.
 
보쉬는 연결성(connectivity) 분야에서도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현재 보쉬의 기술은 자동차를 인터넷 세상의 활동적인 분야로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이 기술은 미래에 자동차 영역을 넘어 더욱 광범위하게 적용될 것이다. 보쉬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이미 자동차 및 자전거 셰어링 사업자, 기차 및 버스 운영자를 지원하고 있다. 보쉬의 다양한 기술은 특히 서비스(Services) 사업 분야에서 큰 경쟁력을 갖고 있다. 보쉬는 모빌리티(mobility)를 에너지, 빌딩 및 산업 기술과 연결하는데 있어 자동차 분야의 어떤 회사보다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보쉬그룹은 기술 및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보쉬그룹은 전 세계적으로 36만 명의 직원(2015년 4월 1일 기준)을 고용하고 있다. 보쉬그룹은 2014년 49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보쉬그룹의 사업은 모빌리티 솔루션(Mobility Solutions), 산업 기술(Industrial Technology), 소비재(Consumer Goods) 그리고 에너지 및 빌딩 기술(Energy and Building Technology) 총 4개 사업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다. 보쉬그룹은 로버트 보쉬 GmbH(Robert Bosch GmbH) 및 6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440여 개의 현지 법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일즈 및 서비스 파트너를 포함, 보쉬는 15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이런 세계적인 개발, 생산 및 세일즈 네트워크는 보쉬의 미래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2014년 보쉬는 전 세계적으로 약 4,600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보쉬그룹의 전략적 목표는 연결된 세상(Connected Life)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이는 것이다. 보쉬는 혁신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생활 속의 기술(Invented for Life)’을 선보이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www.bosch.com, www.bosch-press.com, http://twitter.com/BoschPresse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3497~4581만원

그랑 콜레오스 2026년형 출시, 가격은 3497~4581만원

르노코리아는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R:아케이드 게임과 R-beat 노래방 서비스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강화됐으며, 파노라마 선루프가 추가됐다. 가솔린 터보 4WD 트림도 조정됐다. 가격은 3497만원부터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 세부 가격은 가솔린 터보 테크노 3497만원, 아이코닉 3881만원, 에스프리 알핀 4092만원, 에스카파드 에디션 선루프 4187만원, 루프박스 4269만원이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동탄서 ‘폴스타 온 투어’ 진행..찾아가는 시승 및 전시 행사

폴스타, 동탄서 ‘폴스타 온 투어’ 진행..찾아가는 시승 및 전시 행사

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9월 19일부터 9월 28일까지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찾아가는 시승 및 전시 행사 ‘폴스타 온 투어(Polestar on Tour)’를 진행한다. 폴스타 온 투어는 100% 온라인 판매 중인 폴스타가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고객의 일상 속에서 브랜드와 차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 동탄점 1층 미디어 스트리트에서 진행하며, 전기 퍼포먼스 SUV 쿠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제네시스 GV80 2026년형 출시, 가격은 6790~1억902만원

제네시스 GV80 2026년형 출시, 가격은 6790~1억902만원

제네시스는 2026년형 GV80·GV80 쿠페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6년형 GV80·GV80 쿠페는 연식변경으로 사양 최적화를 통해 판매 가격을 낮춰 고객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고, 도어 무드램프 밝기 향상 등 개선이 이뤄졌다. 가격은 6790만원부터다. 2026년형 GV80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6790만원, 3.5 가솔린 터보 7332만원, 2026년형 GV80 쿠페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8016만원, 3.5 가솔린 터보 8430만원, 3.5 가솔린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9055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공개, 8기통 하이브리드..제로백 2.3초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공개, 8기통 하이브리드..제로백 2.3초

페라리는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10일 공개했다. 849 테스타로사는 SF90 스트라달레의 후속으로 V8 트윈터보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조합돼 총 출력 1050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 2.3초의 성능을 갖췄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849 테스타로사는 SF90 스트라달레를 대체하는 페라리 플래그십 모델이다. 849 테스타로사는 쿠페와 스파이더로 운영된다. 테스타로사는 페라리 역사에서 가장 유명한 로드카에서 이름을 차용했으며, 849는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콘셉트 쓰리 공개, 벨로스터 스타일 전기차

현대차 콘셉트 쓰리 공개, 벨로스터 스타일 전기차

현대차는 9일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를 공개했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로 해치백 형태의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특히 C필러에서 사이드, 리어까지 이어지는 입체적인 볼륨감은 존재감을 강조한다. 콘셉트 쓰리는 차별화된 소형 EV를 통해 아이오닉 라인업을 소형 차급까지 확장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현대차는 2019년 '45', 2020년 '프로페시', 2021년 세븐(SEVEN)' 등을 공개한 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르노 클리오 풀체인지 공개, 뒷모습은 페라리?

르노 클리오 풀체인지 공개, 뒷모습은 페라리?

르노는 신형 클리오를 9일 공개했다. 신형 클리오는 6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르노 콘셉트카 엠블렘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외관과 디지털화된 실내,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차체 등이 특징이다. 디젤 엔진은 단종됐으며, 풀하이브리드가 도입됐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클리오는 르노를 대표하는 해치백으로 유럽에서 인기가 많다. 클리오는 국내에도 출시된 바 있는데, 낮은 판매량으로 2019년 12월 판매가 중단됐다. 르노코리아는 클리오를 대신해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BYD 씨라이언 7, 실내 고급감과 승차감 인상적

[시승기] BYD 씨라이언 7, 실내 고급감과 승차감 인상적

BYD 씨라이언 7 RWD를 시승했다. 씨라이언 7은 BYD가 국내에 선보인 3번째 모델로, 중형 쿠페형 SUV로 분류된다. 씨라이언 7은 전기차의 범주를 벗어나도, 가격과 크기를 고려하면 경쟁력 있는 실내 고급감과 승차감을 보여준다. 패밀리카로 중형 SUV를 고려한다면 주목할만 하다. BYD는 다양한 서브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데, 국내에는 해양(Ocean) 시리즈 모델인 씰(SEAL)과 씨라이언(SEALION) 7, 왕조(Dynasty) 시리즈 위안 플러스의 해외판 네이밍 아토(ATTO) 3가 출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기아 스포티지 2026년형 조용히 출시, 가격 2863~3995만원

기아 스포티지 2026년형 조용히 출시, 가격 2863~3995만원

기아가 2026년형 스포티지를 출시했다. 2026년형 스포티지는 연식변경으로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과 공기청정 시스템, 오토디포그, 레인센서 등 고객 선호 사양이 기본 탑재됐으며, 트림에 따라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등이 추가됐다. 가격은 2863만원부터다. 2026년형 스포티지 세부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1.6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2863만원, 노블레스 3197만원, 시그니처 3458만원, X-라인 3522만원이다. 2.0 LPG는 프레스티지 2927만원, 노블레스 3261만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YD 씨라이언7 출시, 가격 4490만원..180만원 선제적 지원

BYD 씨라이언7 출시, 가격 4490만원..180만원 선제적 지원

BYD코리아는 씨라이언7 가격을 공개하고 계약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씨라이언7은 쿠페형 디자인의 전기 SUV로 82.5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환경부 기준 398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4490만원이며, BYD코리아는 180만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씨라이언7 가격은 세제혜택 반영 후 기준 4490만원이다. 씨라이언7은 전기차 보조금 산정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BYD코리아는 씨라이언7의 보조금 확정 전 출고를 희망하는 고객을 위해 180만원을 선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