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F1] 비와 세이프티카의 이야기

[inside F1] 비와 세이프티카의 이야기

발행일 2014-07-30 22:23:23 윤재수 칼럼리스트

F1 그랑프리를 본 경험이 많지 않은, 게다가 모터스포츠에 대해서도 그다지 많은 것을 알지 못하는 일반인이라면 레이스에서 세이프티카의 등장은 상당히 당혹스런 시스템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열심히 달리면서 간격을 벌이던 드라이버들이 한 순간 ‘지금까지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것처럼’ 속도를 늦추고 나란히 달리게 되는 상황이나, 한 술 더 떠서 순간적인 핏스탑 선택 여부에 따라 순위가 싹 바뀌는 상황은 잘 모르는 이들에겐 상당히 당황스럽게 느껴질 만 하다.

세이프티 카 상황만으로도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 비까지 내린다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그나마 계속 비슷한 세기로 비가 내린다면 안정된 웻 컨디션에서의 레이스가 이어지겠지만, 비가 내리다가 그치거나 드라이 컨디션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 경우 훨씬 더 골치 아픈 상황을 만든다. 그리고 ‘안전이 담보되기만 한다면’ 비와 세이프티카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상황은 다양한 변수를 레이스에 더해주면서 종종 아주 재미있는 레이스를 연출하기도 한다.

▲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펼쳐진 2014 헝가리 그랑프리

일단 세이프티카 상황으로 이전까지의 레이스 진행 상황 중 상당 부분이 무의미해지는 부분에 대해서 짚어보자. 누가 가장 빠른지 겨루는 것이 레이스라는 전제 하에 세이프티카라는 시스템은 직접적으로 레이스의 본질과는 맞지 않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레이스의 의미를 조금 더 확대해서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F1은 그저 잠깐 동안 누가 빠른가 하는 ‘기계적 성능을 비교하는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의 F1은 가솔린 자동차의 탄생과 함께 태동한 그랑프리 레이싱의 친자다. 그리고 처음부터 온/오프로드를 가리지 않고 장기간 ‘내구 랠리’를 펼치는 듯 했든 초창기 자동차 경주의 흐름을 이어받아 그랑프리 레이싱은 상당히 오랜 시간 트랙을 달려 승부를 겨루는 형태를 띄었다. 애초에 몇 초 만에 승부가 결정되는 드래그 레이싱이나 랩 타임으로 승부를 겨루는 타임 어택과 달랐다. 그저 단순하게 어떤 차의 단기간 성능이 좋은지 알아보는 것이 F1의 본질이었다면 경기 시간은 2분이면 충분했을 것이다.

평균 100분 이상, 때로는 두 시간이 소요되는 F1 그랑프리의 레이스 시간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300 km의 긴 거리를 달려야 하고, 그 동안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사실 대부분 30분 이상 걸리지 않는(그 중 다수는 20분 이내에 결과가 나오는) 대부분의 모터스포츠 이벤트를 생각하면 F1 그랑프리는 거의 내구 레이스처럼 느껴진다. 단기간의 주행과 달리 100분 이상의 레이스에서는 수많은 변수가 더해지는 것은 물론이다. 세이프티카도 그런 변수 중 하나다.

▲ F1 역사에서 손에 꼽히는 명 경기였던 2006 헝가리 그랑프리

세이프티카의 기능은 기본적으로 레이스의 안전을 위한 것이다. 드라이버의 안전과 트랙 마샬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보다 중요한 임무는 없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세이프티카는 레이스의 향방을 바꾸어놓는 경우가 적지 않다. 선두를 달리는 드라이버가 압도적으로 2위와 격차를 벌여 놓았더라도 세이프티카가 나오면 의미가 없어진다.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핏 스탑을 한 드라이버와 그렇지 않은 드라이버의 차이가 생기고, 다수가 핏스탑을 선택하는 세이프티 카 상황 직전에 핏스탑을 한 드라이버가 있다면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세이프티카의 도움을 받아 우승을 차지한 드라이버라고 해서 그 가치를 폄하하는 경우는 보기 힘들다. ‘운이 좋았다’는 평가가 더해지기는 하겠지만, 결코 세이프티카 상황에서의 운만으로는 우승까지 이를 수 없기 때문이다. 우승을 위해서는 트랙에 세이프티카가 나올 것인가에 대한 판단, 다른 드라이버들의 전략이 어떨 것인가에 대한 판단, 그리고 서로 다른 전략이 선택됐을 때 이를 수행하는 능력들이 모두 필요하다. F1이 드라이버 한 명이 아닌 수 백 명의 팀원이 함께하는 팀 스포츠라고 불리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2014 헝가리 그랑프리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레드불의 리카도나 2위를 차지한 페라리의 알론소도 모두 이런 팀 스포츠로서의 요소가 빛났다. 두 드라이버는 모두 첫 세이프티카 상황에서 많은 손해를 봤지만, 조금은 극단적인 전략의 선택과 꼭 필요할 때 추월에 성공한 드라이버의 역량이 어우러지면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었다. 반면 세이프티카가 없었다면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을 것으로 예상됐던 로스버그의 경우 첫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큰 손해를 봤지만 포디엄 피니시에 실패한 것을 세이프티카 상황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오히려 첫 레이스 리스타트 후 알론소는 물론 베뉴에게까지 순위를 내준 것이 로스버그의 결정적인 패인이었다고 볼 수 있다.

로스버그가 우승을 놓친 계기처럼 세이프티 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최소한 팬들에게는’ 훨씬 재미있는 레이스를 제공하고 종종 명 경기를 연출하게 하는 것이 비의 역할이다. 드라이 컨디션, 즉 마른 노면이었다면 벌어지지 않을 일들이 펼쳐진다. 노면이 완전히 말라 있었다면 로스버그가 브레이킹에 실패했을 확률도 훨씬 적어진다. 역사 속의 수많은 명 경기가 이와 같은 비와 세이프티카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졌다.

▲ 처녀 대회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2010 코리아 그랑프리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라면 비가 내리더라도 경기는 지속된다. 간혹 비가 많이 내려 레드 플랙이 선언되고 매우 드물게 레이스가 그대로 끝나버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비는 레이스를 흥미 진지하게 만들면서 많은 변수를 제공한다. 아무리 웻 컨디션에 대비를 잘한 드라이버라 하더라도 시시각각 변하는 트랙 상황에 모두 완벽히 대처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친근한 예로 2010 코리아 그랑프리의 경우도 비와 세이프티카가 큰 변수가 되었다. 너무 많은 비 때문에 레드 플랙이 한 시간 가량 발령된 것은 큰 악재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후 빗 속에서 펼쳐진, 그리고 트랙이 조금씩 말라가면서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이어진 것은 매우 긍정적인 요소였다. 만약 비가 내리지 않고 세이프티카가 나오지 않았다면 대회의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 레이스에 대한 평가도 매우 박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의미에서 하늘이 도왔다고도 할 수 있는 레이스였다.

굉장히 재미 없는 레이스로 정평이 나 있는 그랑프리에서도 비와 세이프티카는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지난 주 이슈가 되었던 헝가리 그랑프리다. 헝가리 그랑프리는 사고 빈도도 낮고 드라이 컨디션에서 추월이 매우 어려운 곳으로 악명이 높다.

때문에 팬들의 관심도 낮고 흥미가 반감될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2006년 처음으로 헝가로링에 비가 내리자 20년간 묵은 체증이 한 번에 씻겨 내려갈 듯한 흥미진진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최근 재미있었던 헝가리 그랑프리로 손에 꼽는 2006, 2011, 2014년의 레이스가 모두 웻 컨디션의 영향을 받았고, 이 중 더 재미있었던 2006년과 2014년에는 세이프티카가 등장했다.

▲ 사상 최장 레이스이자 가장 재미있는 레이스 중 하나였던 2011 캐나다 그랑프리

물론 비와 세이프티카가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 비가 너무 많이 내린다면 레이스가 중단 되어버리므로 문제가 될 수 밖에 없고, 너무 오래 내리는 것 역시 오히려 지루한 레이스를 만들 수 있다. 2011 캐나다 그랑프리는 역사에 길이 남을 명 경기를 연출했지만, 2시간이나 이어진 긴 레드 플랙 시간만큼은 큰 오점으로 남았다.

결국 비가 내릴 것, 적당히 내릴 것, 세이프티카가 등장할 것, 너무 자주 등장하지 말 것, 적당한 타이밍에 등장할 것 등이 비와 세이프티카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까다로운 전제 조건이 된다. 사고 상황이 레이스에 흥미를 더해줄 수 있지만, 부상까지 이어질 수 있는 큰 사고나 처리가 너무 오래 걸리는 사고, 너무 잦은 사고는 오히려 흥미를 반감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다.

어쨌든 운의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비와 세이프티카는 F1 팀이라면 반드시 대비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 대상이다. 아무리 비가 내리고 세이프티카가 등장했다고 해도 결국은 강팀이 앞에 서고 약팀이 뒤로 밀린다는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 단점이 있지만 적어도 내세울 것이 하나라도 있는 팀과 드라이버의 경우에만 운의 도움을 받아 우승이나 포디엄에 도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카라치올라, 세나, 슈마허로 이어지는 빗길에 강한 드라이버들이 최고의 드라이버로 각광 받는 것 역시 웻 컨디션이 단순한 운의 요소만 제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대부분의 다른 스포츠가 그렇듯, F1에도 수많은 운의 요소가 작용한다. 좋은 팀에 속하는 것도 운이고, 자신의 스타일과 잘 맞는 차를 타게 되는 것도 운이다. 퀄리파잉의 결정적인 핫 랩에 브레이킹 포인트에서 범프를 밟지 않는 것도 운이고, 레이스에서 백마커와 부딪혀 리타이어하지 않는 것도 운이다. 지난해 우승 팀으로 이적했는데 올해는 전혀 경쟁력이 없는 상황이 되는 것도 운이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비확정적인 요소를 뚫고 단 하나의 레이스라도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더욱 가치 있는 일이다.

비와 세이프티카는 때로는 레이스를 망쳐버리기도 하지만, 가끔은 절묘한 타이밍에 조화를 부리며 쉽게 보기 힘든 재미있는 경기를 만든다. 일부에서는 이런 재미있는 경기 결과에 불만을 토하고 운으로 얻은 결과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불평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애초에 공평한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는 F1에서 이 정도의 운이 따른다 해서 또 얼마나 문제가 있겠는가? 아무리 많아도 한 시즌 2/3 이상의 레이스에서는 비 구경을 하기 힘든데, 가끔 라이트 팬이 즐거워할만한 혼전 한 두 번 정도 섞여 주는 것이 재미있지 않을까?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GM 슈퍼크루즈, 한국에 연내 출시..세계 3번째

GM 슈퍼크루즈, 한국에 연내 출시..세계 3번째

제너럴 모터스(GM)는 업계 최초로 상용화된 핸즈프리(Hands-free)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를 한국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은 북미와 중국을 제외하면 첫 번째로 슈퍼크루즈가 도입되는 시장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첫번째 핸즈프리 기술로 소개된다. 슈퍼크루즈는 GM의 첨단 주행 기술로, 북미 지역 누적 주행거리 약 8억7700만km(지구-달 왕복 1141회 거리)을 기록,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해왔다.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주시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EV5 보조금 562만원 확정, 실구매 3500만원대도 가능

기아 EV5 보조금 562만원 확정, 실구매 3500만원대도 가능

기아 EV5 국고보조금이 확정됐다. EV누리집에 따르면 EV5 롱레인지 2WD 국고보조금은 562만원으로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엔트리 트림인 에어 기준 3500만원대로 구매도 가능하다. EV5는 SUV 보디타입 준중형 모델로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최대 460km다. EV5는 E-GMP 플랫폼 기반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정통 SUV 보디타입의 준중형 모델이다. EV5 세부 가격은 개소세 3.5% 및 세제혜택 반영 기준 롱레인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라인 5340만원이다. EV5 롱레인지 2WD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 초읽기, 럭셔리 고성능 전기차

제네시스 GV60 마그마 공개 초읽기, 럭셔리 고성능 전기차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 공개를 앞두고 국내외 주행 평가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GV60 마그마는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주행을 즐기면서도 언제든 고성능의 매력을 선사하며, 럭셔리 고성능에 대한 제네시스의 비전을 보여준다. GV60 마그마는 제네시스 1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브랜드 첫 고성능 전기차이자 럭셔리 고성능의 새 장을 열 모델로 지난 10년간 쌓아 올린 제네시스의 기술력과 럭셔리 철학을 접목해 차별화된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출시 임박, '520km' 주행..1억4500만원

테슬라 사이버트럭 국내 출시 임박, '520km' 주행..1억4500만원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최근 사이버트럭 AWD의 인증을 완료,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사이버트럭은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특징으로 AWD는 최대 520km를 주행한다. 가격은 1억4500만원이다. 사이버트럭은 '가장 튼튼한 픽업트럭'을 목표로 개발된 전기 픽업이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라인업은 듀얼 모터 사양인 AWD와 3개의 모터를 갖춘 최상위 트림 사이버비스트로 운영된다. 가격은 각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혼다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

혼다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이 2024년 30%를 돌파해 주목된다. 2024년 하이브리드(10.6%->35.3%) 판매 성장세는 가솔린(57.0%->47.3%)과 디젤(23.8%->4.4%)을 압도했다. 전기차(2.1%->8.6%)를 제외하면 모든 유종을 흡수하며 친환경차 시장의 주류로 부상했다. 수입차 시장만 살펴보면, 2003년 가솔린(97.8%) 중심에서 2025년 상반기 하이브리드(57.5%)와 전기차(27.8%)는 전체 차량의 85.3%를 차지, 수입 승용차 시장이 완전히 재편된 것을 확인할 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제네시스 GV70보다 싸다, 볼보 XC70 하이브리드 판매 개시

제네시스 GV70보다 싸다, 볼보 XC70 하이브리드 판매 개시

볼보는 27일 XC70 가격을 중국에서 처음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XC70은 XC60보다 큰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로 볼보의 프리미엄 장거리 PHEV 아키텍처 SMA 플랫폼이 사용된 첫 번째 모델이다. XC70은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등에 출시된다. XC70은 볼보 XC60보다 차체 크기가 큰 차세대 중형 SUV로 장거리 PHEV 수요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XC70은 볼보의 '중국 제조, 세계 수출' 전략의 핵심 모델로 독일과 스웨덴 등 유럽을 포함한 70개 이상의 국가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11월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네이버 웨일 탑재

폴스타 11월 대규모 업데이트 예고, 네이버 웨일 탑재

폴스타코리아가 11월 대대적 OTA 업데이트 계획을 29일 공개했다. 폴스타코리아는 11월 중 전 차종에 네이버 웨일과 멜론 등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적용해 고객들의 디지털 및 엔터테이닝 경험을 강화한다. 대상 차량은 현재까지 출고된 폴스타2 및 폴스타4다. 폴스타코리아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지금까지 기능 추가 및 최적화 등 총 17회 OTA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11월에는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한다. 대상 차량은 현재까지 출고된 모든 폴스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 쏘나타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826~3979만원

현대차 쏘나타 2026년형 출시, 가격은 2826~3979만원

현대차는 2026년형 쏘나타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2026년형 쏘나타는 기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을 실속 있게 구성한 신규 트림 'S'가 추가됐으며, 각 트림별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기본 적용돼 상품 경쟁력이 강화됐다. 가격은 2826만원이다. 2026년형 쏘나타 디 엣지의 트림별 세부 가격은 2.0 가솔린 프리미엄 2826만원, S 2956만원, 익스클루시브 3260만원, 인스퍼레이션 3549만원, 1.6 가솔린 터보 프리미엄 2892만원, S 3022만원, 익스클루시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렉서스 LS 헤리티지 에디션 공개, 굿바이 'LS'..250대 한정판

렉서스 LS 헤리티지 에디션 공개, 굿바이 'LS'..250대 한정판

렉서스는 LS 헤리티지 에디션(LS Heritage Edition)을 27일 공개했다. LS 헤리티지 에디션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마지막 LS로 오리지널 LS에서 영감을 얻어 연출된 클래식한 실내 컬러 조합, 나인티 누아르라는 새로운 외관 컬러 등을 갖췄다. 25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LS는 1989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브랜드 플래그십 세단이다. LS는 BMW 7시리즈와 벤츠 S클래스 등 독일 고급 세단과 경쟁했는데, 호화로운 패키지와 브랜드 신뢰성을 바탕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현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