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캘리포니아 T’ 제네바 모터쇼서 공개

페라리, ‘캘리포니아 T’ 제네바 모터쇼서 공개

발행일 2014-03-04 13:18:19 김진아 기자
페라리가 4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기준)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캘리포니아 T'를 최초 공개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캘리포니아 T'는 성공적인 '2+' 컨셉을 바탕으로 한 정교하면서도 세련된 실내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접이식 하드톱(RHT)을 장착해 단 14초 만에 쿠페에서 스파이더로 변형된다.
 
◆ 엔진 및 성능 
'캘리포니아 T'는 최대 560마력의 3.8ℓ 트윈 터보 8기통의 완전히 새로운 파워 엔진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마라넬로의 엔지니어들은 최고 수준의 성능과 뛰어난 반응성, 그리고 지금껏 그 어떤 터보 엔진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최상의 사운드 트랙을 동시에 구현해 냈다.
 
뿐만 아니라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 시스템 채택을 통해 터보 타입의 엔진에서는 최초로, 마치 자연흡기 엔진과 같이 제로에 가까운 터보렉으로 즉각적 응답성과 함께 회전수에 관계 없이 엄청난 토크를 토해내며 안정된 토크 곡선을 보장한다.
 
캘리포니아 T 미드-프런트 부분의 매우 낮은 위치에 자리한 새로운 3,855cc의 직분사 터보 8기통 엔진은 7,500 rpm에서 560마력, 동급 최대 수준인 리터당 145마력을 뿜어낸다. 49% 향상된 76.8kg.m의 토크와 0-100km/h의 가속력은 3.6초, 최고 속력은 약 316km/h로 이전 모델에 비해 성능이 월등히 강력해졌다.
 
이전 모델인 '캘리포니아 30'의 자연흡기 엔진에 비해 70마력의 출력 상승과 49%에 이르는 토크 증대에도 불구하고 연비 15%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20% 절감이 가능했던 것은 올 시즌 페라리의 새로운 F1 머신에 적용된 터보 엔진 기술이 '캘리포니아 T'에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페라리 캘리포니아 T의 엔진은 날카로운 스로틀 응답성 확보를 위해 매우 낮은 관성의 트윈 스크롤 터빈을 사용하는 등 페라리의 F1 머신에 적용된 솔루션의 장점을 활용했다.
 
◆ 엔진 사운드와 승차감 
캘리포니아 T 설계에 관한 또 하나의 주요 과제는 강력하면서도 경쾌한 페라리의 엔진 사운드였다. 페라리는 플랫 프레인(flat-plane) 크랭크 샤프트와 쓰리 피스 캐스트 이그조스트 매니폴드(three-piece cast exhaust manifold), 터보 하우징과 같은 특별한 제조 기술을 통해 해결했다. 이를 통해 신형 엔진은 흡기 및 배기 단계에서 파워풀하고 매력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으며, 이는 엔진 스피드가 증가함에 따라 더욱 강력해진다.
 
'캘리포니아 T'는 반응성이 개선된 새로운 스티어링 시스템 장착과 함께 새로운 스프링 및 반응이 50% 빨라진 최신 마그네라이드 댐퍼(magnaride damper)를 포함한 서스펜션 계통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진정한 스포츠카로써의 역동성을 갖추었다.
 
코너 탈출 시 풀 가속을 가능케 하는 가장 진화된 F1-Trac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하여 차량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더욱 극대화 하였다. 새로운 디스크 및 패드로 구성된 CCM 3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은 ESP 8.0 프리미엄 시스템과 함께 100km → 0 km/h 제동거리를 34m로 가능케 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캘리포니아 T의 측면은 전면의 윙라인이 컴팩트하면서도 힘찬 디자인의 차량 후면을 향해 뻗어나가고 있다. 공기 역학의 매끄러움과 움직임을 유도하는 250 테스타로사 (250 Testa Rossa)의 유명한 폰툰(pontoon) 펜더 스타일링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된 것이다. 차량 후면에는 새로운 트리플 펜스 디퓨저가 장착되었다.
 
◆ 인테리어 
인체공학적인 실내는 고급스러운 폴트로나 프라우의 세미-아닐라인 가죽을 사용하여 장인정신이 깃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폴딩 시트을 열면 탑을 연 상태에서도 충분한 공간의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등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새롭게 적용된 스티어링 휠 위의 컨트롤 버튼은 차량과 운전자의 일체감을 더해준다. Turbo Performance Engineer (TPE)를 위한 터치식 디스플레이어가 대시보드 가운데 두 개의 송풍구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간단한 터치 조작을 통해 신형 터보 엔진의 작동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시해준다.
 
캘리포니아 T는 또한 조작이 매우 용이한 고해상도 6.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는 터치스크린과 버튼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시승기] 미니 JCW 에이스맨, 코너링이 재밌는 전기차

[시승기] 미니 JCW 에이스맨, 코너링이 재밌는 전기차

미니 JCW 에이스맨을 시승했다. 미니 JCW 에이스맨은 JCW 최초의 전동화 모델로, JCW 고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함께 부스트 모드를 통해 재미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성능 전기차에서 아쉬원던 코너링 성능을 비교적 가벼운 공차중량과 로드홀딩으로 재밌게 풀어냈다. 미니 에이스맨은 신설된 전기차 전용 라인업으로, 몸집이 커진 3세대 컨트리맨과 4세대 미니 쿠퍼 사이를 채운다. 가격 포지셔닝이나 체감상으로는 기존 컨트리맨의 후속 모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BMW 뉴 iX3 공개, 6세대 eDrive 기술..주행거리 805km

BMW 뉴 iX3 공개, 6세대 eDrive 기술..주행거리 805km

BMW는 5일(현지시간) 차세대 전기차, 뉴 iX3를 공개했다.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 기반의 첫 양산형 모델로, 올 연말부터 생산이 시작된다. 뉴 iX3에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의 내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BMW 파노라믹 비전과 BMW OS X가 적용돼 차세대 BMW 신차를 가늠할 수 있다. 뉴 iX3에는 6세대 BMW eDrive 기술이 적용됐다. WLTP 기준 최대 805km의 주행거리, 최대 400kW 충전을 통해 효율성과 장거리 성능을 높였다. 또한 역동적이고 정밀한 핸들링도 강조했다. 2026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승 개최, 월 30만원대 할부 제공

푸조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승 개최, 월 30만원대 할부 제공

푸조가 올 가을 도심 속 일상에 색다른 즐거움과 스마트한 효율을 선사하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라인업 알리기에 나선다. 오는 30일까지 전국 푸조 전시장에서 푸조의 최신 전동화 기술이 적용된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와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시승행사는 푸조가 제안하는 세련되고 효율적인 주행의 즐거움이 일상에 기분 좋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레이 2026년형 조용히 출시, 가격은 1490~2003만원

기아 레이 2026년형 조용히 출시, 가격은 1490~2003만원

기아는 2026년형 레이를 조용히 출시했다. 2026년형 레이는 연식변경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유지 보조 등 최신 ADAS 시스템이 기본 적용됐으며, 상위 트림은 후측방 충돌 경고와 충돌방지 보조 등이 추가됐다. X-라인 트림이 도입됐다. 가격은 1490만원부터다. 2026년형 레이 가격은 트렌디 1490만원, 프레스티지 1760만원, 시그니처 1903만원, X-라인 2003만원이다. 기존 2025년형 가격과 비교해 트렌디 90만원, 프레스티지 85만원, 시그니처 70만원 인상됐다.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폴로 전기차 티저 공개, 고성능 GTI까지 나온다

폭스바겐 폴로 전기차 티저 공개, 고성능 GTI까지 나온다

폭스바겐은 ID.폴로(Polo) 티저를 4일 공개했다. ID.폴로는 폭스바겐 ID.2all 콘셉트카의 양산형 버전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해 작은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폭스바겐 첫 고성능 전기차 GTI가 도입된다. 내년에 공개된다. ID.폴로는 폭스바겐 ID.2all 콘셉트카의 양산형 버전이다. 폭스바겐은 ID.폴로를 시작으로 익숙한 이름의 기존 폭스바겐 차명에 ID.를 붙이는 전기차명 체계로 변경한다. ID.티구안과 같은 모델이 새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무선 충전 탑재, 스마트폰처럼 편하게 충전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 무선 충전 탑재, 스마트폰처럼 편하게 충전

포르쉐는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의 무선 충전 기술을 5일 공개했다.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의 무선 충전 기술은 스마트폰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며, 최대 11kW급 충전 출력으로 유선 완성 충전과 동일한 수준이다.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에 공개된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차세대 카이엔의 전기차 버전이다.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은 포르쉐 고객들이 기대하는 높은 실용성과 퍼포먼스 제공을 목표로 개발됐으며, 성능이 향상된 포르쉐 액티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5 제원 유출, 884마력..포르쉐 타이칸 정조준

폴스타5 제원 유출, 884마력..포르쉐 타이칸 정조준

폴스타5 제원이 유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폴스타5는 총 출력 748마력/884마력 사양으로 운영되며,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669km다. 폴스타5는 4인승 고성능 그랜드 투어러로 연내 공개될 예정이며, 국내에도 출시된다. 폴스타5는 4인승 고성능 그랜드 투어러(GT)다. 폴스타5는 포르쉐 타이칸, 아우디 e-트론 GT 등과 경쟁한다. 폴스타5는 연내 공개되며, 월드프리미어와 함께 풀패키지 구성인 런치 에디션을 도입한다. 폴스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EX30 크로스컨트리, 한국이 유럽보다 3500만원 저렴

EX30 크로스컨트리, 한국이 유럽보다 3500만원 저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EX30 크로스컨트리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EX30CC는 높은 지상고과 독특한 외관 디테일,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더했다. 출발부터 100km/h까지 3.7초만에 도달하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여준다. EX30CC의 국내 판매가격은 5516만원이다. EX30 크로스컨트리의 글로벌 주요 국가 판매가격은 영국(4만5560파운드, 한화 약 8520만원), 스웨덴(60만9000크로나, 한화 약 8991만원), 독일(5만7290유로, 한화 약 9295만원), 일본(649만엔, 한화

차vs차 비교해보니이한승 기자
벤츠 G클래스 1980 에디션 출시, 가격은 2억1820만원

벤츠 G클래스 1980 에디션 출시, 가격은 2억1820만원

벤츠코리아는 G클래스 스트롱거 댄 더 1980 에디션(STRONGER THAN THE 1980s, 이하 1980s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G클래스 1980s 에디션은 G클래스 W460 시리즈를 헌정해 제작된 한정판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이 강조됐다. 가격은 2억1820만원이다. G클래스 1980s 에디션은 1979년 첫 G클래스 모델 시리즈 W460을 헌정해 제작된 한정판 모델이다. G클래스 1980s 에디션은 글로벌 기준 G450d와 G500 두 가지 버전으로 전 세계 총 460대가 생산되며, 그 중 한국에는 G450d 25대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