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최초로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E클래스가 출시된다.
22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벤츠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신형 E클래스에 다임러AG가 자체 개발한 9단 자동변속기를 최초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와 함께 신형 E클래스에 천연가스 엔진을 사용하는 E200 NGD(Natural Gas Drive) 모델도 추가한다고 전했다.

9G-트로닉으로 불리는 이 변속기는 양산차 최초로 적용되는 후륜구동 전용 9단 자동변속기다. 독일 변속기 제조업체 ZF를 통해 이미 9단 자동변속기가 나왔지만 그 변속기는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전용이다.
9G-트로닉은 메르세데스-벤츠 E350 블루텍 모델에 기본 적용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9단 자동변속기와 스톱&스타트 기능을 통해 미국기준으로 복합연비는 리터당 0.6km 상승한 리터당 18.8km다. 특히 도심 연비는 리터당 1.1km 향상된 리터당 15.6km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E클래스에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E200 NGD(Natural Gas Drive) 모델도 추가했다. 2.0리터 천연가스 엔진에 터보차저를 장착해 15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미국기준 복합연비는 리터당 15.8k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