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누수, 엉터리 무상수리에 소비자 분통

현대차 싼타페 누수, 엉터리 무상수리에 소비자 분통

발행일 2013-07-16 17:24:37 김상영 기자

최근 전국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현대차 싼타페 트렁크 및 실내로 빗물이 새는 현상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무상수리를 해주기로 결정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현대차의 무상수리가 너무 엉성하다는 이유에서다.

▲ 무상수리를 받은 현대차 싼타페의 트렁크 내부.

16일, 현대차는 싼타페에서 비가 새어 들어오는 현상이 발견돼 무상수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트렁크의 이음새 부위를 실리콘으로 새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무상수리를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이음새 부위의 실리콘처리와 고무부품 조립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조립라인에 문제가 있거나 차량의 구조적 결함이 있는 것은 아니어서 리콜은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무상수리를 받은 소비자들에게서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트렁크 내부에 볼품없이 발라진 실리콘이 신뢰감은커녕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이유에서다.

▲ 트렁크 덮개를 씌우면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차주는 새차가 이렇게 처리된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현대차 남부영업소를 찾은 한 소비자는 무상수리 받은 싼타페의 트렁크 내부 사진을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 소비자는 사진과 함께 “이것을 수리하고 한건지 모르겠다”면서 “실리콘을 덕지덕지 발라놓기만 했다”고 말했다. 또 실리콘의 제품이름이나 제조사도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을 접한 몇몇 네티즌은 “차량 외부를 통해 물이 침투하는데 내부에만 실리콘 처리를 하는 것은 너무 안이하다”며 “결국 눈에 보이지만 않을 뿐 들어오는 물의 양은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현대차 싼타페는 올 상반기에만 4만1683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9만9000대 가량 판매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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