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말리부가 대형 컨테이너 4개의 무게인 16톤을 견뎌내며 우수한 루프 강성을 입증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22일, 인천 연안부투 컨테이너 집하장에서 말리부 위에 대형 컨테이너를 쌓아 올리는 실험을 진행했고, 그 결과를 각종 포털 사이트에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말리부의 루프 강성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말리부는 대형 컨테이너를 4개나 쌓았음에도 완벽하게 탑승 공간을 유지했다.

이번 시험에 사용된 컨테이너는 길이 40피트(12.192m), 높이 8.6피트(2.62m)에 무게만 무려 3.9톤인 대형 컨테이너다. 여기에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컨테이너 하단에 400kg의 철판을 덧대었으며, 이 무게를 합하면 컨테이너 4개의 총 무게는 16톤에 달한다.
한국GM 측은 "말리부의 중량이 1590kg인 점을 감안하면 무려 차체 중량의 10배를 이겨낸 것"이라며 "미국 IIHS와 국토부 등 각종 안전도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말리부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