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보다 스타렉스 캠핑카?
SK엔카는 22일, '나만의 드림카' 설문 조사 결과, 캠핑카가 스포츠카와 오픈카(컨버터블)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월 한 달 동안 자사 홈페이지를 방문한 3559명을 대상으로한 이번 조사에서 캠핑카는 총 34.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SUV/RV 차량은 20.3%로 2위, 스포츠카는 18.8%로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일명 오픈타라 불리는 컨버터블은 8.3%로 4위, 연비가 좋은 경소형 차는 7.8%로 5위를 차지했다.

캠핑카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캠핑카를 타고 가족과 함께 주말을 풍요롭게 보내고 싶다”, “초호화 캠핑카 '엘레멘트 팔라쪼’를 타고 싶다”, “사랑하는 가족을 태우고 많은 짐을 실을 수 있는 최고의 차”라고 답하며 취미와 여가 생활의 목적에 맞는 차종을 드림카로 꼽았다.
이같은 결과는 우리나라가 자동차를 과시용으로 여기는 것에서 개인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소비하는 문화로 바뀌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SK엔카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에 출시된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와 맥스크루즈,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는 캠핑과 레저를 즐기는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 출시한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3일 만에 30여대가 계약되는 등 캠핑카 업계에서 이례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