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3 CES 참가…미래 자동차는 '달리는 사무실'

현대차, 2013 CES 참가…미래 자동차는 '달리는 사무실'

발행일 2013-01-08 11:22:47 전승용 기자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2013 국제 전자제품박람회(이하 CES)에서 미래 스마트 카의 표준이 될 첨단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형 스마트 카 콘셉트 기술 중 하나인 운전자 상태 감지 시스템을 비롯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2세대 음성인식 및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등 3가지 테마에서 총 14종의 신기술들을 전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미래형 신기술들을 통해 차량-IT 기술 표준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한 차량-IT 융합 기술력으로 세계 자동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차 CES 부스 전경

다음은 현대차가 2013 CES에 전시한 신기술 

◆ 블루링크 텔레메틱스 서비스(1세대, 현재 양산)

-현대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는 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하여 차량에서 각종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운전자의 휴대폰을 사용하여 더욱 효율적인 정보전달 및 차량 관리가 가능
- 주요기능 : 긴급구난/긴급출동 서비스, 차량진단 및 점검, 주행정보 알림, 스마트 폰을 통한 주차위치 확인, 운전패턴/차량진단결과, 소모품 교환이력 관리

◆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신기술 (2세대)

1. 표준형 AVN 시스템

스마트 폰 연동 및 다양한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올인원 내비게이션으로 ▲스마트 폰의 화면, 사운드를 차량 AVN 시스템으로 복사해 차량에서도 스마트 폰 환경을 그대로 사용 가능한 미러링크(Mirror Link) ▲PC, 스마트 폰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기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차량용 미디어 공유(Media Share) ▲SNS, 주변 음식점 정보 등의 정보를 사용할 수 있는 아하 라디오(Aha Radio) ▲운전자가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웹서비스 사용을 가능케 하는 핫스팟, 테더링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는 판도라 라디오 ▲차량 내 멀티미디어에서 나오는 음악을 자동으로 인식하여 음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운드 하운드(Sound Hound)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

2. 고급형 AVN 시스템

운전자 조작 중심으로 최적화된 올인원 내비게이션으로 ▲9.2인치 HD급(1,280Ⅹ720) 고화질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고 ▲운전자가 쉽게 조작이 가능한 풀 터치(정전식) 스크린과 조작 편의성을 향상시킨 조그셔틀 등이 적용

3. 차세대 음성인식 뉘앙스(Nuance) 시스템

운전자의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운전자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자연어를 인지하고, 운전자의 다음 동작을 제안하는 것이 가능한 음성 인식 시스템으로 자동차 주행 소음에 강한 것이 특징.

4. 대화형 음성인식 애플 시리(Siri) 연동 시스템

아이폰 음성인식 기능인 애플 시리와 연동하여 주행 중 별도의 휴대폰 조작 없이 차량의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한 시리 음성명령을 사용할 수 있음. 아이폰 내 멀티미디어를 재생하고, 전화 걸기, 메시지 보내기, 뉴스/날씨 등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음

5. 안드로이드 스마트 폰 연동 시스템

안드로이트 스마트 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차량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폰 화면 제어 및 차량 연동 기술을 바탕으로 차량에 특화된 음악, SNS, 내비게이션 등 외부에 저장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차량 탑승자에게 제공

◆ 미래형 스마트 카 콘셉트 신기술 (3세대)

1. 차량용 스마트 폰 연동 제어 시스템(MHL, Mobile High-definition Link)

운전자의 스마트 폰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과 스마트 폰이 연동하여 스마트 폰의 각종 콘텐츠들의 재생이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가능하고, 차량의 스위치 등으로 스마트 폰 제어가 가능

2. 근거리 무선 통신 (NFC, Near Field Communication)

비접촉식 근거리 통신으로 데이터 전송 가능하여 운전자가 차량에서 스마트 폰을 센터페시아 근처에 위치시키면 차량과 연동. NFC 태그(tag)가 삽입된 다양한 카드(음악카드, 명함, 광고지)와 NFC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폰을 활용하여 버스카드처럼 비접촉식으로 해당음악 자동 다운로드 및 재생, 명함 주소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바로 설정, 광고 내용 등을 클러스터에서 볼 수 있음

3. 블루링크 클라우드 서비스

운전자가 지정한 클러스터 디자인과 같은 차량 설정을 블루링크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고, 다른 차량에서 저장한 설정을 불러올 수 있는 등 서버에 저장된 다양한 정보 활용이 가능한 서비스. 차량 외부에서도 스마트 기기를 통해 차량정보 및 주차위치 등을 확인 가능하고, 여러 대의 차량으로 여행하는 경우 서로의 차량 위치를 실시간 공유 가능

4. 운전자 맞춤형 서비스

운전자 얼굴 인증 기술과 연계해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를 차량이 인지해 운전자의 기호에 맞추어 선호하는 음악 자동 재생하고 실내온도 등 차량 환경을 자동으로 설정 해주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

5. 운전자 얼굴 인증 및 상태 감지 시스템 (DSM, Driver Status Monitoring)

등록된 운전자 얼굴을 식별하여 등록된 운전자가 차량을 시동하면 자동으로 편의장치, 환영 메세지 등이 설정되고, 주행 중 적외선 LED 카메라를 이용하여 운전자의 얼굴 방향과 눈 개폐영상을 취득하여 일정시간 이상 전방을 주시하지 않거나, 눈을 감은 상태가 감지되면 부주의한 운전상황을 판단하고 경보기능을 통해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어 졸음운전 등의 위험상황에서 안전운전을 돕는 시스템

6. 3차원 모션인식/터치 스티어링 휠 스위치

주행 중 스티어링 휠 오른쪽 부분에 장착된 3차원 모션인식 스위치를 통해 핸들 접촉 없이 운전자의 손바닥 움직임을 인식해 클러스터 테마 변경, 에어컨 등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어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시켜 주행 안전성을 높임. 또한 스티어링 휠 왼쪽에 장착된 터치 스위치를 통해서는 음악플레이, 라디오 등 멀티미디어 기능 제어 가능

7. 18인치 대화면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대화면 HUD는 기존 HUD보다 사이즈는 약 2.5배(18인치), 해상도는 3.5배(800Ⅹ480) 향상되어 내비게이션 안내 뿐만 아니라 멀티미디어 관련 내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운전자에게 제공하여 주행 안전 및 편의성을 향상

8. 풀(Full) HD급 TFT-LCD 클러스터

12.3인치(1,920Ⅹ720) 풀 HD급 TFT-LCD의 클러스터는 기존의 클러스터와 달리 운전자가 다양한 콘텐츠, 애니메이션 효과로 클러스터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해 개성 있고 시인성 및 조작성이 향상된 운전자 환경 조성 가능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센추리 쿠페 콘셉트 공개, 롤스로이스급 하이엔드 럭셔리

센추리 쿠페 콘셉트 공개, 롤스로이스급 하이엔드 럭셔리

토요타의 하이엔드 브랜드 센추리(Century)가 센추리 쿠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된 센추리 쿠페는 독립 브랜드로의 첫 번째 모델로, 2인승 구조의 럭셔리 전기차다. 센추리 브랜드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게 된다. 토요타 산하의 플래그십 모델, 센추리의 브랜드 독립을 공식화한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토요타 센추리는 1967년 첫 출시 이후 반세기 넘게 일본 최고급 관용차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혼다 전기차 0 α, 최초 공개..2027년 양산 계획

혼다 전기차 0 α, 최초 공개..2027년 양산 계획

혼다가 미래 전기차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혼다는 29일 2025 재팬 모빌리티쇼를 통해 글로벌 EV, 혼다 0 시리즈의 새로운 SUV 모델인 '혼다 0 α(알파)'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혼다 0 α는 차세대 EV 프로토타입의 3번째 모델로, 1월 공개된 혼다 0 살룬과 혼다 0 SUV에 이어 선보였다. 혼다 0 α는 향후 2년내에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양산형 모델은 2027년 시장에 출시된다. 주력 시장은 일본과 인도로 예정됐다. 혼다는 0 시리즈의 개발 접근 방식인 "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아이오닉9·스포티지, IIHS 안전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아이오닉9·스포티지, IIHS 안전평가서 최고등급 획득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현지시각 28일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과 기아 스포티지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등급을, 현대차 싼타크루즈가 톱 세이프티 픽(TSP, Top Safety Pick)’ 등급을 각각 획득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 9은 전면 및 측면 충돌 평가와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 등으로 구성된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받았으며, 스포티지는 상품성 개선을 거치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시승기] 푸조 3008 GT, 실연비 20km/ℓ..이쁘고 경제적

[시승기] 푸조 3008 GT, 실연비 20km/ℓ..이쁘고 경제적

푸조 올 뉴 3008 GT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신형 3008은 동급 경쟁차 중 가장 멋스러운 내외관 디자인과 8년전 이전 세대 모델과 동일한 가격에 풍부한 옵션을 제공하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단순한 구조로도 실연비 20km/ℓ 전후를 기록해 인상적이다. 푸조 브랜드는 지난 7월 올 뉴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가격은 3008 알뤼르 4490만원(개소세 3.5%, 4425만1000원), 3008 GT 4990만원(개소세 3.5%, 4916만3000원)으로 8년전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지프,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 공개..한국 출시는 2026년

지프,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 공개..한국 출시는 2026년

지프 브랜드는 29일 부분변경 모델, 신형 그랜드 체로키를 공개했다. 2026 그랜드 체로키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롭게 적용된 '허리케인 4 터보(Hurricane 4 Turbo)' 엔진으로 양산차 최초의 터뷸런트 제트 점화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 시장에는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 2.0리터 허리케인 4 터보는 최신 글로벌 4기통 엔진으로, 동급 4기통은 물론, 6기통 엔진을 뛰어넘는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제공하며, 연비 향상과 배출가스 저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 일렉시오 출시, 722km 주행 중국 전략 전기차

현대차 일렉시오 출시, 722km 주행 중국 전략 전기차

현대자동차가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현지 전략형 전기 SUV 일렉시오를 중국에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일렉시오는 깔끔한 실루엣과 절제된 비율로 구성된 대담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췄으며, 크리스탈 형태의 사각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제공하고 뛰어난 내구성의 차체 구조로 안전성도 높였다. 또 88.1kWh 배터리를 탑재해 722km의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CLTC 기준)를 달성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르노코리아,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그랑 콜레오스 350만원 지원

르노코리아,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그랑 콜레오스 350만원 지원

르노코리아(대표 니콜라 파리)가 10월 29일부터 11월 16일까지 19일 간 진행되는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역대 최고 수준의 고객 혜택을 마련했다.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에게는 특별지원금 30만원 혜택(단, 2025년 9월 생산분까지)과 60만원 상당의 옵션·액세서리 구매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과거 르노코리아 차량을 한번이라도 신차로 구매한 이력이 있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로열티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또한 생산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르노 필란테 혹은 오로라2, 매력적인 쿠페형 SUV

르노 필란테 혹은 오로라2, 매력적인 쿠페형 SUV

르노 차세대 준대형 SUV, 필란테(Filante, 프로젝트명 오로라2) 일부 디자인이 공개돼 주목된다. 중국 현지 매체에 게재된 필란테는 르노의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공격적인 외관이 특징으로, 커다란 차체와 대구경 휠은 BMW XM과 유사한 분위기다. 국내 출시는 2026년 상반기다. 르노 필란테는 D-세그먼트 모델인 그랑 콜레오스의 상위 모델로, E-세그먼트 준대형 쿠페형 SUV로 기획됐다. 그랑 콜레오스 대비 커진 차체와 휠베이스, 전방과 후방 오버행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기아 PV5 카고, 693km 주행으로 기네스 기록 등재

기아 PV5 카고, 693km 주행으로 기네스 기록 등재

기아는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중량을 싣고 1회 충전 가장 긴 주행 거리인 693.38km를 달성한 전기 경상용차(eLCV, electric Light Commercial Vehicle)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기록은 71.2kWh 배터리의 PV5 카고 4도어에 665kg을 싣고 진행됐다. 이번 기록은 지난 9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 공도에서 이뤄졌다. 주행 코스는 물류 및 배달 업무를 충분히 재현할 수 있도록 58.2km의 도심 및 외곽 도로와 고도 상승 구간을 반복 주행하는 방

업계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