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디자인과 고급감 인상적

[시승기]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디자인과 고급감 인상적

발행일 2025-07-09 09:07:02 이한승
본문 이미지
푸조 올 뉴 3008 GT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신형 3008은 신선한 내외관 디자인과 고급감을 더한 소재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한다. 유럽 현지는 물론, 브랜드내 하위 모델 수준의 가격은 파격적이다. 신개념 하이브리드는 단순한 구조로 상당한 연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신형 푸조 3008은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스텔란티스그룹의 STLA 미디엄 플랫폼이 처음 사용된 신차다. 기존 2세대 푸조 3008의 EMP2 플랫폼과는 다른 사양으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 전기차(EV)까지 수용하며, 유럽에는 모든 파워트레인이 판매된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스텔란티스코리아는 3세대 3008의 출시 가격을 8년전 2세대 3008 수준으로 동결했다. 최근 가파르게 오른 신차 가격을 고려하면 인상적이다. 이같은 가격 책정은 푸조 본사에 대한 설득과 기존과 다른 딜러 위탁 판매제도를 통해 가능했다는 전언이다. 앞으로 푸조는 정찰제를 시행한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신형 3008의 외관은 푸조만의 독특한 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푸조는 실험적인 디자인 요소를 과감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2~3년 후에는 많은 양산차 브랜드에서 따라한다. 신형 3008의 전면부는 과감한 사자 발톱 형상, 후면부는 패스트백 SUV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실내는 양산차 중 가장 미래차 분위기다. 하나의 패널로 이어진 대시보드 위에는 21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플로팅 형태로 위치하고, 센터 터널은 조형작품처럼 대시보드와 이어진다. 패브릭 소재가 주는 고급감도 좋다. 이같은 구성은 5천만원 미만에서는 푸조만 가능하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신형 3008에는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GT 트림 기준 1열 전동시트에는 통풍과 열선, 꾹꾹이 마사지, 그리고 어댑티브 볼스터가 적용된다. 2열 열선과 스티어링 휠 열선, 전동식 트렁크,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스마트폰 무선충전, 선루프가 기본 사양이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신형 푸조 3008의 파워트레인은 1.2리터 3기통 가솔린 터보와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e-DCS6)를 통해 합산출력 146마력을 발휘한다. 엔진만으로는 136마력, 23.5kgm, 전기모터는 15.6kW(21마력), 5.2kgm의 힘을 더한다. 공차중량 1655kg, 복합연비 14.6km/ℓ(도심 14.7, 고속 14.6)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푸조가 스마트 하이브리드라고 부르는 시스템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진화된 것으로, 변속기 일체형 전기모터를 통해 풀하이브리드처럼 전기만으로 주행이 가능해, 도심 정체시 상당한 구간을 전기만으로 주행한다. 배터리 용량은 0.89kWh, 유럽의 PHEV 모델은 21kWh까지 늘어난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운전석에서의 시트포지션은 이상적인 구조에 가깝다. 전방은 물론 측후방 시야가 좋은 편이고, 시트 착좌감이 좋다. 나파가죽시트는 허리 통증에 도움이 된다는 AGR 인증도 받았다. 터널과 같은 어두운 곳에서의 실내 분위기는 독특한 앰비언트 라이트와 상단부 계기판이 인상적이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신형 3008의 신규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은 정숙성이 대단히 좋아졌다. 고속에서도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은 크지 않다. 다소 빈약하게 느껴졌던 1.2 터보의 펀치력은 전기모터의 도움으로 상당히 개선됐다. 과거 디젤 터보의 밀어주는 느낌도 난다. 엔진이 꺼지면 속도계 숫자의 색깔이 변한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일상주행에서의 승차감은 경쾌하면서 부드럽다. 반면 고속주행에서는 안정적으로 변한다. 굽은 길에서는 푸조 특유의 핸들링 감각이 돋보인다. 작은 스티어링 휠은 예상보다 많은 조타각을 가져가는데, 좋은 밸런스와 접지력으로 대부분 받아준다. 푸조의 강점 핸들링은 여전히 유효했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ADAS 시스템은 최신 버전으로,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동작시 차로내 위치를 설정할 수 있다. 크루즈컨트롤 주행시 갓길에 공사차량이 있다면, 스티어링 휠을 살짝 돌려 차로내에서 좌측 또는 우측으로 붙어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기능이 없다면 크루즈컨트롤은 풀리게 된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일상주행에서의 연비는 16~20km/ℓ가 예상된다. 테스트 주행에서는 12km/ℓ, 저부하 상황에서는 20km/ℓ 전후에 근접한다. 도로 상황이나 주행 습관에 따라 차이가 있다. 풀하이브리드의 연비를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지만, 이질감이 적은 주행감각과 가격을 고려하면 납득 가능한 부분이다.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본문 이미지
푸조 3008 하이브리드는 오랜만에 만나는 신차다운 신차다. 신선한 내외관 디자인과 적당한 크기의 차체, 풀패키지 수준의 구성, 그리고 내연기관차 가격으로 경험하는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강점이다. 푸조 3008은 4~5천만원대 예산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유니크한 SUV 모델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 스타게이저 티저 공개, 대형 'H' 램프 탑재

현대차가 신형 스타게이저(Stargazer) 티저를 8일 공개했다. 신형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 스타게이저의 부분변경으로 전면부와 후면부에 현대차 엠블럼을 연상시키는 'H' 램프가 구현됐으며, 루프랙 등이 적용됐다. 6승과 7인승으로 운영된다. 이달 중 공개된다. 스타게이저는 지난 2022년 공개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 전용 모델이다. 열대 기후와 다양한 도로 지형에 최적화된 설계를 제공한다. 스타게이저는 소형 미니밴으로 현대차 인도네시아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전기차로 얼마나 갈 수 있나? 루시드 에어 1205km..기네스 신기록

루시드는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한 번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이라는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10일 밝혔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독일 뮌헨을 재충전 없이 주행했으며, 주행거리로는 1205km에 달한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시작해 독일 뮌헨까지 1205km의 여정을 재충전 없이 한 번에 주행, '1회 충전으로 전기차 최장거리 주행' 부문에서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 유로 NCAP 안전평가 최고 안전 등급 획득

폴스타 4가 유로 NCAP (The Europe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에서 최고 안전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폴스타 4는 성인 탑승자 보호 부문에서 92%, 어린이 탑승자 보호 85%를 받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은 1997년부터 차량 안전 테스트 결과를 인증하며, 충돌 보호 성능이 우수하고 첨단 사고 예방 기술이 탑재된 차량에만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부여한다. 폴스타 4는 측면 충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 공개, 영국판 지바겐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 공개, 영국판 지바겐

이네오스는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는 그레나디어를 기반으로 포탈 엑슬 등 전용 서스펜션과 휠 등을 탑재해 오프로드 성능이 향상됐다. 도강은 최대 1050mm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는 이네오스가 지난해 공개한 그레나디어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다. 그레나디어 트라이얼마스터X레테크는 이네오스와 독일 오프로드 전문 기업 레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90 실차 전시,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 진행

볼보 신형 XC90 실차 전시,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 진행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가 스웨디시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신형 XC90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스타필드 하남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는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으며, 평일과 주말 상관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스타필드 하남 팝업스토어는 신형 XC90의 출시를 기념해 더 많은 소비자가 XC90을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오는 7월 12일(토)부터 7월 20일(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팝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애스턴마틴 밴티지 S 공개, 제로백 3.4초..승차감은 부드럽게

애스턴마틴 밴티지 S 공개, 제로백 3.4초..승차감은 부드럽게

애스턴마틴은 밴티지 S를 9일 공개했다. 밴티지 S는 애스턴마틴의 엔트리급 스포츠카 밴티지의 상위 버전으로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 출력이 680마력으로 향상됐으며, 0->100km/h 가속은 3.4초다. 승차감 개선, 전용 보디킷 등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밴티지 S는 지난해 공개된 신형 밴티지의 고성능 버전이다. 밴티지 S는 고성능 모델에 'S'를 붙이는 애스턴마틴의 오랜 전통을 이어간다. 밴티지 S는 오는 10일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시승기]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디자인과 고급감 인상적

[시승기] 푸조 3008 하이브리드, 디자인과 고급감 인상적

푸조 올 뉴 3008 GT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시승했다. 신형 3008은 신선한 내외관 디자인과 고급감을 더한 소재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전한다. 유럽 현지는 물론, 브랜드내 하위 모델 수준의 가격은 파격적이다. 신개념 하이브리드는 단순한 구조로 상당한 연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신형 푸조 3008은 3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스텔란티스그룹의 STLA 미디엄 플랫폼이 처음 사용된 신차다. 기존 2세대 푸조 3008의 EMP2 플랫폼과는 다른 사양으로, 48V 마일드 하

수입차 시승기이한승 기자
벤틀리 전기차 디자인 미리 보기, EXP 15 콘셉트 공개

벤틀리 전기차 디자인 미리 보기, EXP 15 콘셉트 공개

벤틀리는 EXP 15 콘셉트를 9일 공개했다. EXP 15 콘셉트는 2026년 양산을 앞둔 벤틀리의 전기차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과거 벤틀리 3인승 세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EXP 15 콘셉트는 조수석이 없는 3인승 구조로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됐다. EXP 15 콘셉트는 '블루 트레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1930년대 3인승 벤틀리 스피드 식스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EXP 15 콘셉트는 2026년 공개가 예정된 벤틀리의 럭셔리 도심형 전기 SUV에 사용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현대차도 계기판 없앴다, 일렉시오 실내 공개

현대차도 계기판 없앴다, 일렉시오 실내 공개

현대차 중국 법인은 일렉시오(ELEXIO)의 실내를 8일 공개했다. 일렉시오는 중국에서 개발된 현지 전략형 모델로 투싼과 유사한 차체 크기를 갖춘 전기 SUV다. 일렉시오 실내는 27인치 대형 스크린이 탑재됐으며, 비상등 외에 물리적인 버튼이 최소화됐다. 일렉시오는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그룹의 합작 법인인 베이징 현대가 중국에서 개발한 최초의 전기차다. 일렉시오는 현지 전략 모델로 국내 등 글로벌 출시는 없을 전망이다. 일렉시오 시작 가격은 14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