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토캠핑쇼가 코엑스에서 2012년 6월 17일(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오토캠프 초보자부터 캠핑 마니아까지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 관람객은 총 5만명 정도로 뜨거웠으며 행사장 곳곳에는 야외활동에 필요한 각종 용품부터 신형 SUV와 캠핑카, 카라반, 모빌하우스, 루프톱형 텐트 등 오토캠프를 위한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됐다.

자동차의 견인고리를 통해 끌어 당기는 소형 캠핑카를 뜻하는 '카라반'은 전문업체 오토홈즈가 내놨다. 오토홈즈는 '델핀270'을 선보였다. 무게가 350㎏에 불과해 성인 남성이 손으로도 끌 수 있을 정도로 경량화됐다.
콤팩트한 외형에 비해 성인 3명이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용적이 특징이다. 최근 급증한 3인 가족 구성에 맞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선택품목으로 에어컨, 냉장고, 전기레인지 등을 장치할 수도 있다. 판매가격은 1500만 원대다.


캠핑카 전문업체 스틸록은 4m와 6m대의 크기별 트레일러식 대형 캠핑카 제품을 출품했다. MP3 '아이리버'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이노 디자인이 개발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기존 수입품에서도 단점으로 지적됐던 화장실, 난방 등을 보완하고, IT기술을 접목한 유아보호 카메라, 무선 인터넷, 이동식 TV 등을 더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미 600대가 예약됐다. 일반인들 보다는 캠핑카를 세워두고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팬션 등에서 대량 구매를 하는 일이 많다. 가격은 4m 기준 3000만 원대다.

특장차 전문업체인 두성특장차는 스타렉스 캠핑카를 내놨다.
주방과 화장실을 비롯해 벙커베드, 변환형 테이블 등을 구비했다. 7인승으로 승인이 나 있다. 판매가격은 8300만 원대다.

차량 위에 설치해 평상시는 접어뒀다가 캠핑할 때 즉시 펴서 텐트를 만들 수 있는 '루프톱 캠핑'도 눈길을 끌었다. 루프톱 캠핑 브랜드 힐랜드는 '사파리 1900'을 출시했다. 1900×1250×290 사이즈에 62kg의 루프톱 텐트다. 이를 이용하면 차량 위에 4~5명이 누울 수 있는 넓은 텐트가 만들어진다.
6단 접이식 사다리와 매트리스를 갖췄으며 동계용 리빙텐트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판매가격은 3200만 원대다.
완성차업체들의 전시도 이어졌다.

쌍용자동차는 신형 렉스턴W와 코란도 스포츠를 전시했다. 코란도 스포츠는 트렁크에 텐트를 설치, 공간 활용성을 강조했다.
토요타는 실내가 넉넉한 7인승 미니밴 시에나를 출품했으며 크라이슬러 짚은 험로를 달리는데 적합한 랭글러 루비콘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