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다니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거대한 버스가 일명 '죽음의 도로’를 아슬아슬하게 지나다 계곡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영상이 공개돼 화재를 모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죽음의 도로는 남아메리카 볼리비아 라파스와 코로이코를 잇는 도로로, 1930년대에 건설됐다.
이 도로는 건설된지 80년 이상 지난 노후된 도로일 뿐 아니라 도로 폭도 매우 좁다. 문제는 이런 도로 바로 옆에 깊은 계곡이 있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도로는 건설된 이후로 현재까지 매년 200~300명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다녀야 하는 죽음의 도로인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고 영상도 비로 인해 노면이 미끄러워진 상태에서 발생했다. 당시 버스 운전사는 이 도로 앞쪽에서 수신호로 도움을 주는 사람의 손짓을 보고 운전했지만 뒷바퀴가 벼랑에 걸린 것을 미쳐 발견하지 못한 채 움직이다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사고 직전 버스에 탔던 승객 50여명은 모두 내려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버스 운전사는 50m 절벽 아래로 떨어져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현지에서도 이 도로는 ‘죽음의 도로’, 또는 ‘지구상에서 존재하는 최악의 도로’라고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