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부터 2008년대까지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46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왕으로 군림했던 스바루가 월드랠리챔피언십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자동차미디어 모터트렌드는 스바루의 차세대 임프레자 WRX은 임프레자, WRX가 서로 독립된 모델로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특히 WRX은 모터스포츠 우승을 목적으로 제작된 차량으로 알려졌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WRX는 기존 임프레자와 다른 디자인을 채용할 계획이며 차체의 크기와 무게를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터스포츠 경기를 대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배기량도 대폭 줄여 1.6리터 터보엔진을 장착할 전망이다. WRX에 장착되는 1.6리터 수평 대향 4기통 터보엔진의 최고출력 270마력에 달한다. 고성능 모델인 WRX STI의 경우 304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월드랠리챔피언십의 엔진규정이 1.6리터로 바뀐 점이 WRX에 크게 작용했다며 스바루의 월드랠리챔피언십 복귀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한편, 스바루는 제정악화로 2008년을 끝으로 월드랠리챔피언십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