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훈의 클릭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순정파쇼걸·가십걸선교사·춤추는도박사의 짜릿한 인생과 사랑

[정다훈의 클릭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순정파쇼걸·가십걸선교사·춤추는도박사의 짜릿한 인생과 사랑

발행일 2011-07-11 12:57:36 정다훈 객원기자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정석 [아가씨와 건달들], 뮤지컬계 프리마돈나 ‘옥주현’‘김영주’‘정선아’와 라이징 스타 ‘진구’‘이용우’‘김무열’‘이율’에 의해 2011년 LG아트센터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화려함과 유머러스하면서도 정교하게 짜여진 스토리 등 흥행에 필요한 기본 요소를 두루 갖춰 브로드웨이 쇼 뮤지컬의 모범답안으로 불리는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이 올 8월 관객들을 찾아온다.

1950년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만 4,000회 이상 공연되었고 1953년 웨스트엔드 초연을 통해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휩쓴 경력을 지닌 명작뮤지컬이다. 한국에서는 지난 1983년 초연. 2005년까지 16번 리바이벌 돼 2백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작품.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스카이로 첫 주인공 타이틀롤을 거머쥔 작품이자 최정원이 이름없는 6번 핫박스걸로 데뷔했다는 에피소드로도 유명하다.

기본 줄거리는 192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네 명의 청춘 남녀가 인생을 걸고 벌이는 화끈한 한판 승부를 그린다. 1929년 뉴욕으로 떠나는 “청춘 여행이자 명작스캔들”인 셈이다. 도박에 빠져 파산직전에 이른 네이슨이 1천 달러를 구하기 위해 도박사 스카이를 만나 일생일대의 내기를 한다는 내용. '내기'는 스카이가 선교사(사라)와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한 것. ‘네이슨’과의 내기로 시작된 ‘사라’와의 사건들이 결국 진짜 사랑으로 발전하게 된다.

▶막강 캐스팅 파워, 대한민국에 지금껏 이런 [아가씨와 건달들]은 없었다.

뮤지컬 배우들이 한번은 거쳐가고 싶어 하는 꿈의 무대인 2011년 [아가씨와 건달들]은 역대 최고 파워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다. 명실공히 뮤지컬계 프리마돈나로 우뚝 선 ‘옥주현’이 뉴욕 핫박스 최고의 순정파 쇼걸 ‘아들레이드’로 변신해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을 뽐낼 예정이다. 여기에 매력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는 ‘김영주’ 가 더블캐스트 돼 자신만의 독특한 무대 장악력으로 ‘옥주현’과는 또 다른 색깔의 ‘아들레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계 최고의 섹시 디바 ‘정선아’가 선교사 ‘사라’로 출연. 기존에 답습되어 왔던 ‘사라’의 일차원적인 이미지를 탈피, 순수함 이면에 감춰둔 절제된 욕망이라는 캐릭터의 재발견을 통해 원작 캐릭터의 매력을 100% 발산할 예정.

매력적인 아가씨들과 커플을 이루는 멋진 건달들 역할에는 각 분야에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핫한 남자배우들로 구성됐다. 자유로운 영혼, 최고의 베테랑 승부사 네이슨 역에는 연기파 배우 ‘진구’와 뮤지컬 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이율’이 더블 캐스팅 됐다. 옥주현·진구, 김영주·이율이 짝을 이룬다. 특히, 배우 진구는 이번 무대를 통해 “진지한 눈빛 속에 가려진 연기본색을 드러내, 진구의 색다른 터닝 포인트"가 될 예정.

행운을 쫓는 뉴욕 최고의 승부사, 예상치 못한 사랑에 빠진 풍운아 스카이 역에는 드라마<스타일>의 김혜수의 남자로 이름을 알리며, 최근 영화 <마이블랙미니드레스> 좋은 연기를 선보인 ‘이용우’가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매니아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있는 배우 김무열이 같은 역을 나눠맡는다.

▶국내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와 해외 실력파 크리에이터가 한 무대에

CJ E&M이 제작, 2011년 새롭게 버전업 된 [아가씨와 건달들]은 국내 최고의 스타 콤비 연출가 이지나와 음악감독 김문정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약 20여년 전, 여주인공 ‘아들레이드’ 로 무대에 섰던 이지나가 이제는 배우가 아닌 연출자로서 작품에 참여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이지나 연출은 “명작이 가진 힘은 시대를 아우르는 살아 숨쉬는 스토리와 반짝반짝 빛나는 매력적인 모든 캐릭터”이라고 언급하며 "작품이 가지고 있는 포인트인 남녀간의 사랑, 남자들간의 우정 등 변치 않는 감성이 글로벌하고도 가장 현대적인 비주얼로 재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는 음악과 듣는 음악의 장관이 펼쳐지는 '16인조 오픈 라이브 무대'가 기대감을 더한다. 빌딩 숲 속의 화려한 네온 불빛과 브로드웨이 거리, 화려한 뉴욕 클럽 핫박스와 낭만과 정열을 느낄 수 있는 하바나, 그리고 진짜 남자들의 한판 승부가 시작되는 맨홀 밑 지하 세계까지 LG 아트센터의 품격에 맞춘 세련된 무대가 박동우 디자이너의 손에 의해 탄생한다.

특히, 연주자들이 오케스트라 피트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대에 올라와 리드미컬한 구조로 자리하게 된다. 연주자들은 오케스트라 단원이자 하나의 무대 장치, 배우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유쾌한 남자 승부사들이 벌이는 한판 승부가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안무가 ‘루 카스트로’의 파워풀한 안무로 임팩트 있게 구성된다.

한편, [아가씨와 건달들]팀은 지난 7일 잠실선착장에 위치한 '시크릿가든'에서 선상파티를 열어 한여름의 밤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별한 약혼식-자선 선상 파티'는 [아가씨와 건달들]의 파워 캐스팅 주역들을 가장 처음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주연 배우들의 노래와 춤, 그리고 자선 바자회를 함께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비가 퍼붓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8월 2일~9월 18일 LG아트센터에서 공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뷰익 엔비스타, 국내 출시 가능성..쿠페형 SUV

뷰익 엔비스타, 국내 출시 가능성..쿠페형 SUV

뷰익 엔비스타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얘기돼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 노사는 수출 전략 차종인 뷰익 엔비스타의 국내 출시 논의를 시작했다. 엔비스타는 쿠페형 SUV로 부평공장에서 생산, 전량 북미로 수출되는 모델로 미국내 가격은 2만5195달러(3574만원)부터다. 뷰익 엔비스타는 전륜구동 기반의 쿠페형 크로스오버로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GM의 차세대 플랫폼 VSS-F(Vehicle Strategy Set–Front) 기반으로 설계됐다. VSS-F

뉴스이한승 기자
마세라티 전기 스포츠카 안팔린다, 미국서 7천만원 할인

마세라티 전기 스포츠카 안팔린다, 미국서 7천만원 할인

마세라티 전기차가 미국에서의 수요가 없어 대폭 할인을 시작했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미국 전역에서 5만달러(7087만원, 환율 1417원)에 달하는 할인을 시작했다. 할인 대상에는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와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그레칼레 폴고레가 포함된다. 마세라티 전기 스포츠카의 미국내 가격은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20만295달러(2억8409만원), 그란카브리오 폴고레 20만9195달러(2억9672만원)부터 시작한다. 이들 전기 스포츠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GM, 리튬망간리치 배터리로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 수상

GM, 리튬망간리치 배터리로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 수상

제너럴 모터스(GM)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리튬망간리치(Lithium Manganese Rich, LMR) 배터리 셀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제15회 배터리쇼 북미 2025(The Battery Show North America 2025)에서 '올해의 배터리 혁신상'을 수상했다. GM은 '트리플 제로(Triple Zero)' 비전, 즉 교통사고·탄소배출·교통체증 제로를 기업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배터리 전략 역시 비용 경쟁력 강화, 성능 고도화, 글로벌 공급망 안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포토] 볼보 ES90(Volvo ES90),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포토] 볼보 ES90(Volvo ES90),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볼보의 새로운 전기차, 볼보 ES90(Volvo ES90)이 공개됐다. 볼보 ES90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세단으로, 듀얼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오린을 탑재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구현했다. ES90은 EX90과 함께 SPA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800V 기술을 통해 효율성과 충전 속도를 높였으며, 최대 700km 주행이 가능하다. 라이다 기반의 강력한 ADAS 시스템과 일반적인 안전 기준을 넘어서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차고 조절식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지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토요타, 센추리 브랜드 도입한다..렉서스 상위 포지셔닝

토요타, 센추리 브랜드 도입한다..렉서스 상위 포지셔닝

토요타가 새로운 럭셔리 라인업 센추리(Century)를 도입한다. 재팬 모빌리티쇼를 앞둔 패널 토론에서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센추리 라인업의 브랜드화를 처음 밝혔다. 센추리는 토요타자동차 내에서 모델명을 넘어서, 렉서스 브랜드의 상위 포지셔닝을 겨냥한 새로운 브랜드로 선보인다. 센추리는 토요타의 일본 내수용 후륜구동 플래그십 세단으로, 일본 내에서는 렉서스 LS 보다 한 등급 위의 모델이다. 가격면에서도 센추리는 렉서스 LS 대비 900만엔(84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마세라티, 2026년형 그레칼레 출시..가격 870만원 인하

마세라티, 2026년형 그레칼레 출시..가격 870만원 인하

마세라티가 출력을 높이고, 가격을 내린 2026년형 그레칼레(Grecale)를 출시했다. 2026년형 그레칼레는 가격을 이전 대비 최대 870만원(약 7%) 낮췄다. 트림별 가격은 V6 네튜노 엔진의 트로페오 1억6480만원,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모데나 1억1860만원, 엔트리 1억1040만원이다. 2026년형 모델부터 국내 새롭게 도입된 그레칼레 엔트리 트림은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모델(300마력) 대비 약 10% 향상된 최고출력 330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그레칼레 구매시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현대차그룹, APEC 의전차량 지원..각국 정상 G90 탄다

현대차그룹, APEC 의전차량 지원..각국 정상 G90 탄다

현대자동차그룹이 20년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식 의전차량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을 위한 ▲G90 113대를 비롯해 장관급 인사 의전을 위한 ▲G80 7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등 총 192대의 차량을 제공, 성공적인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1개 회원 정상과 정부 대표단, 경제계 주

업계소식이한승 기자
볼보코리아, XC40 2026년식 출시..5190만원부터

볼보코리아, XC40 2026년식 출시..5190만원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다크 외관 테마가 추가된 2026년식 XC40을 공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최상위 울트라 트림에서는 다크와 브라이트 테마가 제공된다. 가격은 B4 AWD 플러스 브라이트 5190만원, B4 AWD 울트라 브라이트 5490만원, B4 AWD 울트라 다크 5520만원이다. XC40은 지난 2017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후, 경쟁 모델이 즐비한 유럽 시장에서 2020년부터 4년 연속 프리미엄 컴팩트 SUV 판매 1위에 오른 바 있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2025년 1월부터 9월

신차소식이한승 기자
벤츠, 비전 아이코닉 공개..하이엔드 럭셔리 쿠페

벤츠, 비전 아이코닉 공개..하이엔드 럭셔리 쿠페

메르세데스-벤츠가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 비전 아이코닉(Vision Iconic) 콘셉트를 공개했다. 신형 GLC 전기차를 통해 선보인 조명이 들어간 거대한 전면부 그릴을 앞으로 폭 넓게 적용하겠다는 의지로도 보여지는 이번 콘셉트카는 과거 벤츠 브랜드의 라디에이터 그릴에 대한 재해석이다. 비전 아이코닉의 세로로 길어진 전면부 그릴은 크롬 프레임, 스모크 유리 패턴, 윤곽 조명을 사용해 GLC 전기차의 그릴 대비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그릴 형상은 1938년

신차소식이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