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W5가 쌍용차 카이런을 카피한게 아니고, 쌍용차 자체가 우리 회사 소유였죠"
로웨(Roewe) 부스에서 한국의 언론 보도에 대해 한 관계자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상하이자동차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1상하이모터쇼에서 로웨와 MG등 자신들의 브랜드 부스를 열고 각 차종을 전시했다.
상하이 자동차는 로웨 브랜드 중 SUV 차량인 W5의 변형 모델들을 내놓았다. 특히 자연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제휴를 통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에디션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다.
W5는 한국 일부 언론이 '쌍용 카이런의 짝퉁차'로 보도한 것과 달리, 쌍용차와 제휴를 통해 중국에서 생산하기로 한 차다. 이 차를 만들기 위해 쌍용차의 설계 및 생산 기술을 모두 가져왔기 때문에, 소위 '먹튀'가 아니냐면서 한국의 쌍용차 측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상하이자동차 측 역시 7천542만달러(약 814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