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신형 말리부 컨셉트의 실내 디자인한국지엠이 토스카의 후속 모델 말리부(Malibu)를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오히려 GM 본사는 신형 말리부의 미국 출시 계획을 내년 초로 미루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국 디트로이트 뉴스는 11일(현재시간), GM 대변인 데이브 다로비츠의 말을 인용해 신형 말리부의 출시 일정이 내년초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되는 신형 말리부의 테일램프 디자인말리부를 중국과 한국시장에 먼저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선 여러가지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기존 말리부는 미국과 캐나다, 맥시코, 브라질 및 일부중동지역에서만 판매가 이뤄졌던 차였지만 신형 말리부는 글로벌 중형차로 탈바꿈 했다는 것이 한국지엠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시보레 브랜드의 첫 글로벌 중형차 말리부는 한국, 미국, 중국을 포함한 GM 글로벌 전략 거점에서 생산,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지엠은 말리부를 국내 최다 판매 차종으로 삼고 한국 시장 공략의 주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
▲ 2011년형 시보레 말리부(현행)하지만 현행 말리부는 쏘나타보다 훨씬 큰 차체에 3.6리터나 2.4리터 엔진을 장착해 각각 252마력이나 169마력을 내고 있는 전근대적인 모델이다. 새롭게 등장하는 말리부의 성능이 큰 폭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역시 국내 판매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승용 기자 <탑라이더 car@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