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 유튜브(YouTube)에는 한 여성이 도로를 주행하던 중 갑자기 날아온 각목이 앞유리에 꽂히는 영상이 게재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공교롭게도 이 차량은 기아차 카니발(수출명 세도나)이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여성운전자 웬디콥(Wendy Cobb)은 1일(현지시간) 카니발를 몰고 가면서 아이폰 카메라로 앞차를 촬영하고 있었다. 그러던중 공교롭게도 트럭에서 갑자기 각목이 튀어나와 그녀의 카니발을 덮쳤고 이 장면이 아이폰에 그대로 담겼다고 콥은 주장했다.

콥에 따르면, 각목이 박힌 카니발 조수석에는 마침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아 큰 피해를 면했다. 콥은 “각목이 날아와 죽을 뻔 했지만 피해는 고작 유리를 교체하는 것에 불구했다”고 밝혔다.
미국 NBC방송국 등은 그녀와 전화 인터뷰 등을 통해 이를 보도하면서 "콥은 하마터면 자신의 죽음을 촬영할 뻔 했다"고 했다.
웬디콥은 사고 후 며칠간 자신의 행운(?)을 격려하는 수많은 편지를 받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사고 시점이 하필 4월 1일이라는 점을 들어, 이번 헤프닝이 만우절 장난이 아니냐고 물어오기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