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은 31일, 경차 기반의 오픈 스포츠카 '미래' 콘셉트카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면서 모델 대신 디자인 총괄 김태완 부사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GM은 시보레 스파크를 기반으로 한 콘셉트카 '미래'를 운전자가 헬멧을 쓴 채로 몰고 나오는 방식으로 공개했다. 그런데 모델인줄 알았던 운전자가 헬멧을 벗자 관중속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스포티하고 터프한 이미지의 인물을 예상했는데 헬멧 속 인물은 평상시 수더분한 이미지인 김태완 부사장이었기 때문이었다.

르노삼성 전략마케팅팀의 홍수연 대리는 평상시도 출중한 외모로 눈길을 끌어왔는데, 이날 행사를 진행하면서 관중들로부터 어지간한 아나운서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델 대신 친근한 인물이 등장한다는 의외성이 관객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는 평가다. 이같은 진행방식에 대해 한 기자는 "평상시 친근했던 인물들이 등장하니 한번이라도 더 들여다보게 된다"면서 "'아는 사람이 만든 차'라는 생각이 드니 차에 대해 더 호감이 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