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시승기]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시승기]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시뻘건 시동버튼 커버를 들어올렸다. 시동버튼 위에 손가락을 올려놓는 것만으로 심장이 요동친다. 떨리는 손가락으로 시동버튼을 눌렀다. 마치 미사일 발사라도 하는 것일까. 격렬한 12기통 엔진은 느긋하게 힘을 모으다 이내 괴성을 지른다. 단지 시동을 걸었을 뿐인데 과격한 엔진소리와 심장을 떨리게 하는 진동이 여과 없이 온몸에 전해진다.후진할 때조차 과격한 배기음과 엔진음이 고막을 울린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패들시프트를 조작하고 가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포드 이스케이프 1.6 에코부스트 시승기…SUV에 1.6 엔진?

포드 이스케이프 1.6 에코부스트 시승기…SUV에 1.6 엔진?

SUV에 1.6리터급 엔진이 장착됐다니 고개를 갸웃거릴 수도 있겠다. 커다란 덩치와 육중한 무게를 움직이기에는 배기량이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자동차 업계에 ‘다운사이징’은 가장 중요한 화두인 만큼 앞으로 2.0리터 이하의 저배기량 SUV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는 이 ‘다운사이징’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업체다. 포드는 에코부스트 엔진을 다양한 모델에 적용해 배기량은 낮으면서도 동

수입차 시승기전승용
[시승기] 쏘나타 터보 더 브릴리언트…“작은 차이 큰 변화”

[시승기] 쏘나타 터보 더 브릴리언트…“작은 차이 큰 변화”

친구로만 보이던 친구가 어느날 갑자기 여자로 보일 때가 있다. 흔히 보는 상대일수록 작은 변화가 더 크게 느껴지는 법이다. 쏘나타도 그랬다. 전국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쏘나타가 요즘은 어쩐지 각별하게 느껴진다. 내·외관을 더욱 섹시하게 다듬은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여서다.상품성이 더욱 높아진 2013년형 쏘나타 터보 더 브릴리언트를 온라인 자동차 전문매체 탑라이더 기자들이 시승했다.◆ 외관 디자인…작지만 큰 변화김한용 기

국산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기아 K3…탁월한 운동성능, 독일이 만든 한국차?

[시승기] 기아 K3…탁월한 운동성능, 독일이 만든 한국차?

처음엔 당연히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반떼와 큰 차이가 없을거라 예상했다. 불과 2년 터울이라 큰 차이를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시승하고 나니 K3는 완전히 다른 모델이었다. 여러면에서 아반떼를 비롯한 수입차와 상위 모델들까지 압도하는 수준이었다. 현대기아차의 기술력이 갑자기 이상하리만치 우수해졌다. 이래서는 시승한 느낌을 그대로 적어도 글을 읽는 독자들이 믿지 않을 것 같아 좀 두렵기도 하다.◆ 핸들을 잡는 순간 놀랄 수 밖에현대차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렉서스 ES350…럭셔리라면 이 정도는 돼야

[시승기] 렉서스 ES350…럭셔리라면 이 정도는 돼야

최근 국내외 자동차 품질 평가 조사를 살펴보면 럭셔리를 표방하는 자동차들이 의외로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 의아하다. 럭셔리 자동차라면서 품질문제로 운전자를 괴롭히거나 주행성, 거주성이 특정 계층만을 만족시키는 황당한 경우도 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렉서스 ES350은 진정한 럭셔리라 할 수 있다. 모든 면에서 스트레스가 적은 차인데다 호화스러움도 맛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렉서스는 신형 GS를 시작으로 역동성과 퍼포먼스를 전면에 내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아우디 A6 2.0 TDI 시승기…이 가격의 단연 최고

아우디 A6 2.0 TDI 시승기…이 가격의 단연 최고

자동차 분야에 출입하면 매일 누군가로부터 "어떤 차를 사는게 가장 좋은가"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 남녀노소랄것도 없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다. 각자 사정이 있고 취향도 모두 다를진데 이렇게 뭉뚱그려진 질문을 받으면 대답하기가 막막해진다. 그러나 예산이 6000만원 이내 정도, 독일차를 선호한다면 답은 명확하다. 누구에게나 가장 좋은 선택은 뉴아우디 A6다. ◆ 최첨단의 자동차…감탄이 이어진다 최근 아우디의 가장 큰 특징은

수입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SM5 보스 스페셜 에디션…무엇이 달라졌나 살펴보니

[시승기] SM5 보스 스페셜 에디션…무엇이 달라졌나 살펴보니

오디오 시스템이 달라졌다고 차의 본질이 바뀌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오디오는 단순한 편의장치 이상의 역할을 한다. 사실 따지고 보면 자동차라는 물건은 철로 된 껍데기고 결국 필요한 것은 사람이 타는 그 안의 빈 공간이다. 좋은 오디오와 함께라면 그 빈 공간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이다. 승객이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은 바로 그런 디테일이다. 맑게 갠 가을 하늘을 달리거나 혹은 부스스 떨어지는 빗소리와 함께 들

국산차 시승기전승용
[영상] 폭스바겐 전기차 '골프 블루e모션' 시승기

[영상] 폭스바겐 전기차 '골프 블루e모션' 시승기

폭스바겐코리아는 3일 전기차 '골프 블루e모션'의 시승행사를 개최했다.100% 전기 충전으로 동작하는 차로, 폭스바겐 골프의 디젤엔진 모델인 TDI보다 출력이 강력하고 GTI에 비해선 조금 부드러운 주행감각이다. 0 RPM에서 부터 최대 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정지상태의 가속감이 디젤이나 가솔린 엔진과는 또 다르다.전기차라면 막연히 미래의 차로 여겨지기 쉽지만, 골프 블루e모션은 운전할 때 전기차의 위화감이 적어 대다수 운전자가 당장이라도 운전 가

수입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인피니티 M30d…

[시승기] 인피니티 M30d…"디젤 효율, 성능은 희생 않는다"

인피니티가 국내 시장에 일본브랜드 최초로 디젤 세단을 내놓았다. 최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럽 디젤세단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다른 일본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가 하이브리드차량으로 디젤 세단과 경쟁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단순히 유행에 편승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시승했던 인피니티 M30d는 유럽의 디젤 세단과는 추구하는 바가 조금 달랐다. 부드러움과 정숙성이 크게 강조됐지만 인피니티 특유의 넘치는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르노삼성차 SM3…부드러움과 정숙성은 단연 으뜸

[시승기] 르노삼성차 SM3…부드러움과 정숙성은 단연 으뜸

페이스리프트 된 르노삼성 SM3는 겉모양에서는 큰 차별화 요소를 찾기 힘들지만, 인테리어, 파워트레인 등이 크게 개선됐다. 또 새로운 내비게이션 시스템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상품성을 더욱 강화했다. 유럽 감성의 디자인이나 주행느낌은 여전해, 잘 짜여진 차란 느낌이 든다.SM3 명칭이 등장한지 10년, 신형 SM3출시 4년만에 재등장한 르노삼성 SM3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시승했다.◆ 르노그룹의 새로운 엔진이 SM3에 최초로 적용됐다?르노삼성

국산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폭스바겐 파사트…독일 장인정신+미국 실용주의

[시승기] 폭스바겐 파사트…독일 장인정신+미국 실용주의

폭스바겐 파사트(Passat)는 지난 1973년 첫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1500만대 이상 판매된 폭스바겐의 중형 베스트셀러다. 새로운 모델을 발표할 때마다 꾸준한 인기를 얻어, 평균을 내보면 세계 시장에서 1시간에 40대 넘게 팔리는 차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파사트는 7세대 미국형 모델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편의사양은 미국 시장에 맞게 제외됐지만 주행성능은 여전히 독일 스타일을 간직하고 있다. 부드러운 디젤 엔진, 똑똑한 변속기, 광활한 뒷좌석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볼보 S60 2.0 디젤…“사랑받을 자격 충분”

[시승기] 볼보 S60 2.0 디젤…“사랑받을 자격 충분”

최근 수입차 시장은 2.0리터 디젤 엔진이 대세다. 쿠페에서부터 대형세단에 이르기까지 활용 범위가 넓고, 토크가 높아 중저속에서 치고 나가는 느낌이 우수해 국내 형편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연비도 좋고 탄소배출량도 적으니 더할 나위가 없다.볼보도 이런 2.0리터 디젤 인기에 가세했다.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까지 등에 업었다.성공적인 성형수술과 함께 다이어트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낸 볼보 S60 2.0 D3를 시승했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동영상] 도요타 86 시승기…경량 스포츠카 매력에 푹 빠져

[동영상] 도요타 86 시승기…경량 스포츠카 매력에 푹 빠져

탑라이더는 강원도 태백 레이싱파크에서 도요타의 야심작 도요타 86을 시승했다.이 차는 기존 스포츠카와 달리 가볍게 즐기는데 주안점을 둔 스포츠카다. 기존의 거창한 스포츠카들에 비해 움직임이나 안정감, 드리프트를 하는 느낌이 직관적이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트포지션이 포르쉐 카이엔보다 더 낮고, 박서 엔진과 직분사를 이용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안정감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벌써부터 튜닝 키트가 속속 출시

동영상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별 헤는 밤”

[시승기] 폭스바겐 골프 카브리올레…“별 헤는 밤”

한적한 시골길에 차를 세웠다. 구름 한 점 없는 밤하늘을 올려보기 위해 천장을 열었다. 오늘 처음 만난 도도한 여인은 환호를 지른다. 달과 수많은 별들이 당장이라도 차안으로 쏟아질 것 같다. 우수에 찬 달빛은 여인의 경계심을 단번에 무너뜨리고 여자의 눈동자에서 반짝이는 별은 점점 커져만 간다.오픈카는 많은 남성들의 로망과도 같은 것. 그러나 비싸다. 웬만한 ‘의지’가 아니고서야 선뜻 구입하기 힘들 정도로 비싸다. 하지만 최근에 출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현대 신형 싼타페와 렉스턴W 비교 시승해보니

현대 신형 싼타페와 렉스턴W 비교 시승해보니

신형 싼타페는 출시 하자마자 매달 7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SUV 중 국내 최고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쌍용 렉스턴W 또한 최근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 차들 중 어떤 차가 우수한지 살펴보기로 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교를 하겠다고 마음먹은게 미안할 정도였다. 심지어 완전히 다른 시대의 차라는 느낌이 들었다. 적어도 5년 이상의 격차가 느껴졌다. 그도 그럴것이 렉스턴W은 11년전 처음 출시된 후로 실내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기자들, 르노삼성 SM7 타보더니…기대 넘는 편안함 놀라워

기자들, 르노삼성 SM7 타보더니…기대 넘는 편안함 놀라워

최근 자동차 선택의 기준이 자꾸만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어 안타깝다.마력과 토크, 연비 등으로 대변되는 수치상 성능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차량의 소음이나 노면 충격 혹은 달리는 감성적 느낌은 제대로 비교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는 숫자로는 표현되기 어렵고 차를 직접 시승해봐야만 알 수 있는 일인데, 일반인들이 여러차를 시승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도 좋은 차지만, 추구하는 방향이 스포티로 기울었기 때문에, 조용

국산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아우디 신형 A4…“급이 다르다”

[시승기] 아우디 신형 A4…“급이 다르다”

요즘은 ‘프리미엄’이란 단어를 너무 쉽게 사용하는 것 같다. 프리미엄이 붙지 않는게 오히려 이상하게 보인다. 편의사양 몇 개 추가하면 프리미엄 자동차가 되는 것일까.최근 국내에 출시된 아우디의 신형 A4를 시승해보니, 진정한 '프리미엄' 세단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다. 경쟁차종을 압도하는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은 단연 돋보인다. 고급스러움만을 놓고 본다면 경쟁차종을 넘어서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보다도 한수 위라고

수입차 시승기김상영
[시승기] 신형 싼타페 타보니…월드클래스에 ‘한 발 더’

[시승기] 신형 싼타페 타보니…월드클래스에 ‘한 발 더’

지난 4월, 현대차가 신형 싼타페를 출시하며 경쟁 모델로 아우디 Q5를 지목했을 때만 해도 무리수를 둔게 아닌가 싶었다. 현대차가 아우디를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러나 신형 싼타페를 직접 시승해보니 이 생각은 단숨에 바뀌었다. 신형 싼타페는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모델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성능과 사양이 우수했다. 3천만원 이상의 가격차를 감안한다면 가격대 성능비는 오히려 아우디 Q5보다 뛰어나다는 생각마저 들

국산차 시승기전승용
르노 트윙고 시승기…르노삼성이 내놓을 차세대 경차가 이것?

르노 트윙고 시승기…르노삼성이 내놓을 차세대 경차가 이것?

최근 카를로스곤 회장의 내한 이후 르노삼성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곤 회장은 르노삼성의 부산 공장 가동률을 높여 숨통을 터주는 동시에, 여러 차종을 고려해 한국 내수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르노의 여러 차종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경차에 가까운 르노 트윙고가 한국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공공연히 떠돈다. 경차를 투입하면 순식간에 판매 대수를 높일 수 있어 공장 가동률을 높일 수 있는

수입차 시승기김한용
[시승기] 폭스바겐 CC…“감출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시승기] 폭스바겐 CC…“감출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마지막으로 폭스바겐 가솔린차를 시승한게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그만큼 폭스바겐은 디젤 엔진 차량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그래선지 가솔린 차량이 더 색다르고 개성있게 느껴진다.유럽 브랜드를 중심으로 디젤 차량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역시 차는 가솔린이 제 맛이다. 엔진의 회전질감, 소리, 정숙성 등은 최신 기술이 집약된 디젤 엔진도 따라오지 못한다.2.0리터 TSI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폭스바겐 신형 CC를 시승했다.◆ 허물 벗

수입차 시승기김상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