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정다훈의 클릭음악극] '미드 썸머' 예지원의 솔직ㆍ담백ㆍ유쾌함의 끝을 보다.

[정다훈의 클릭음악극] '미드 썸머' 예지원의 솔직ㆍ담백ㆍ유쾌함의 끝을 보다.

음악극 속 배우 예지원은 제대로 물 만난 듯 했다. 이번엔 범죄 조직의 말단 부하와 만나 우연히 원나잇 스탠드를 하는 골드미스 변호사 ‘헬레나’역이다. 헬레나는 뭘 새로 시작하기엔 어정쩡한 나이, 서른 다섯이다. 관객의 무릎 위에 올라 타기도 하고, 와인을 건네기도 한다. 숨소리도 들릴만큼 가까운 자리에서 관객과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에게 천원권 지폐를 날리기도 한다. 이 모두가 예지원이니까 가능하다. 사실 공주풍의 다른 여배우

라이프
오페라계의 '아이유'가 한국에 상륙했다.

오페라계의 '아이유'가 한국에 상륙했다.

"전 1급 소프라노입니다" 17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인공 비올레타 역으로 캐스팅 된 이리나 드브롭스카야가 던진 한마디이다.수지오페라단의 정기공연 의 1막 후반에는 비올레타의 대형 2중 아리아가 펼쳐진다. 즉, 알프레도에 대한 사랑을 주저하면서 부르는 '아, 그이인가'부터 복잡한 사랑은 잊어버리고 쾌락을 즐기자는 내용이 담긴 '언제나 자유롭게'로 이어지는 2중 아리아이다. 이 부분에서 소프라노 최고음인 하

라이프
나도 스타처럼 결혼한다! 이색 웨딩 이벤트 화제

나도 스타처럼 결혼한다! 이색 웨딩 이벤트 화제

스타들의 결혼 소식은 연예뉴스에서 빠지지 않은 내용이다. 멋진 웨딩카에 든든한 보디가드의 경호서비스로 대표되는 스타들의 결혼식은 예비 부부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주요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결혼식은 더 이상 스타들만의 것이 아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커플들이 평생을 두고 기억될만한 웨딩 이벤트를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웨딩 이벤트 패키지를 선택한 김재영(26)씨와 정용

라이프박태준
[허브미디어의 펜션기행] 안면도 스타팰리스 펜션

[허브미디어의 펜션기행] 안면도 스타팰리스 펜션

도시에서 살다보면 하늘의 별을 보기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도시를 떠나 별을 보러 여행을 가더라도 특별한 장비가 없다면 제대로 된 별의 황홀한 고백을 받기 또한 어렵다. 하지만, ‘스타팰리스’ 이름처럼 별과 함께 할 수 있는 천문대가 그럴듯하게 설치되어 있는 펜션이 있다. 펜션 한 가운데 예쁘게 만들어진 잔디정원. 잔잔한 음악,향깊은 원두커피 그리고 상큼한 주스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충분한 카페 폴라리스. 어느 샌가 쫄랑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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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훈의 클릭전시] '월트 디즈니 특별전' 애니메이션 비밀의 문이 열린다.

[정다훈의 클릭전시] '월트 디즈니 특별전' 애니메이션 비밀의 문이 열린다.

월트디즈니는 전세계인 모두의 동심 속 상상의 동화를 현실에 존재하는 캐릭터로 만들어냈다. 모두의 기억 속 순수한 꿈이 현실로 다가서는 특별한 기회인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비밀의 문이 드디어 열린다. 14일부터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에서 열리는 '월트 디즈니 특별전'이 그것. 아기 돼지 삼형제, 미운 아기 오리,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등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원화와 탄생과정을 엿볼 수 있는 전시이다. 전세계가 사랑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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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훈의 클릭오페라] 동양최고의 ‘나비부인’이 선사하는 명화 같은 감동

[정다훈의 클릭오페라] 동양최고의 ‘나비부인’이 선사하는 명화 같은 감동

한국ㆍ일본ㆍ이태리의 오페라 거장들이 함께 하는 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크리이티브 팀으로는 로마극장, 베로나 야외극장의 연출가 마우리지오 디 마띠아, 이태리 비첸차 극장 예술감독인 지휘자 죠반니 바티스타 리곤이 가세한다. 일본이 낳은 최고의 소프라노로 손꼽히는 안도 후미코와 세계적인 국제성악콩쿠르에서 20회 이상의 경이적인 입상경력을 지닌 한국이 낳은 동양최고의 나비부인 이현숙이 타이틀 롤을 나눠 맡는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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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훈의 클릭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비올레타 그 자체 데비아와 드보롭스카야

[정다훈의 클릭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비올레타 그 자체 데비아와 드보롭스카야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여주인공의 역량에 좌우되는 '프리마 돈나 오페라'이다. 여주인공 비올렛타(소프라노)가 1막부터 3막까지 무대를 떠나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1막에서는 파리 사교계의 여왕다운 화려함과 당당함을, 2막에서는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희생하는 비극적 운명을 지닌 가냘픈 여인으로 변신하며, 3막에서는 죽음을 통해 진실한 사랑의 승리를 드러내며 관객들의 호흡을 멎게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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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맘의 라이프로거] 정통 부리또 전문점 '핫플레이스'

[지호맘의 라이프로거] 정통 부리또 전문점 '핫플레이스'

부리또(부리토, Burrito)라는 음식을 아세요? 부리또는 또띠아(혹은 토르티야)라고 부르는 옥수수로 만든 빵(?)에 콩과 고기 등을 넣어서 만드는 요리로, 원래는 멕시코 전통요리였으나, 미국 텍사스로 넘어가면서 잘 알려져서 텍스멕스 요리라고도 불려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흔히 먹게 되는 화이타(Fajita)와 형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죠.부리또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음식임에도 한끼 식사로 훌륭한 웰빙 음식이라 예전엔 자주 먹었는데요. 아이가 생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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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라이더, 온가족 말타기로 균형잡힌 몸매를 만든다

매직라이더, 온가족 말타기로 균형잡힌 몸매를 만든다

헬스기기 전문기업 ㈜이화에스엠피는 가정의달 5월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수 있는 승마운동기구 ‘매직라이더’ 특별전을 진행한다. 승마운동기기 ‘매직라이더’는 양쪽의 페달을 밟으면 윗쪽의 안장이 상하로 움직여 상체와 하체운동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전신운동 기구로, 말을타는 재미를 느끼면서 지루하지 않게 운동을 할 수 있다. 실제로 10분에 160칼로리 정도가 소모되는 승마운동은 소화기계통의 강화와 척추를 교정하는데

라이프박태준
[정다훈의 클릭오페라]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속에 숨쉬는 프랑스 오페라의 영혼

[정다훈의 클릭오페라]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속에 숨쉬는 프랑스 오페라의 영혼

작년 ‘아듀 2010 송년갈라’에서 미리 만나본 오페라 중 단두대 위의 순교장면을 전막 오페라로 다시 만났다. 게다가 1막과 2막 중간 중간 들리는 '탁'하는 타악소리로 긴장의 끈을 일관되게 이어와 3막 마지막 장면에서 응축해서 터트려 주는 풀랑의 음악에 마력처럼 이끌려 흡인력이 대단했다. 원장수녀가 ‘우리는 기도하는 이’라고 말하는 장면, 콩스탕스가 ‘원장수녀의 죽음에 대해 함부로 말해 벌을 받을 것 같다’고 말하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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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미디어의 펜션기행] 안면도 장꽁펜션

[허브미디어의 펜션기행] 안면도 장꽁펜션

바야흐로 본격적인 봄이다. 식사 후에 느끼는 나른함조차도 행복하게 느껴지는 봄이다. 이맘때쯤이면 사람들은 봄바람이 들어 일탈을 꿈꾸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마저도 실천에 옮기려면 이런저런 이유로 쉽지가 않다. 그럴 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펜션여행이 아닌가 한다. 여기 ‘장꽁’ 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펜션이 있다. 안면도의 수많은 펜션 중에 하나일 뿐이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펜션이다.유럽풍의 웅장하고 고급스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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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춘추전국시대, '전문 소셜커머스'로 진화

소셜커머스 춘추전국시대, '전문 소셜커머스'로 진화

바야흐로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시대다. 하루에 한 개 상품을 판매하던 '원어데이몰(One A Day Mall)'로 시작한 소셜커머스는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여 판매를 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로 일정 수의 구매자가 모이면 파격적인 가격으로 할인된 상품을 제공하는 일종의 공동구매다. 이런 공동구매형 소셜커머스의 원조격인 그루폰이 한국에 들어와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으며, 토종 소셜커머스라고 할 수 있는 티켓몬스터,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등이 순위

라이프박태준
[정다훈의 클릭음악극] ‘피아프’ 배우 최정원의 전율이 와 닿는 핏빛 무대

[정다훈의 클릭음악극] ‘피아프’ 배우 최정원의 전율이 와 닿는 핏빛 무대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로지 배우의 연기만으로 47년간의 일생을 그려낸다. 무대 전환? 의상전환? 이런 거 없다. (연출 오경택)는 피아프의 과거가 하나 하나 밝혀지는 침대가 놓여있는 좌측 공간, 절정과 절망을 교차하며 보여주는 물랑루즈 무대인 가운데 공간, 피아프를 거리의 여자에서 순식간에 유명한 가수로 탈바꿈시킨 장본인인 루이 르플레의 술집 공간이자 그녀의 인생역정과 맥을 함께하는 기울어진 가로등이 함께하는 우측 공간이 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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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훈의 클릭발레] ‘코펠리아’ 파스텔빛 유쾌함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건드리다.

[정다훈의 클릭발레] ‘코펠리아’ 파스텔빛 유쾌함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건드리다.

공연이 시작되면 은은한 바이올릿, 베이비핑크, 새먼핑크, 싱그러운 연두, 민트 블루등 온갖 파스텔 톤의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관객들의 눈을 현혹시킨다. 여자 주인공 스와닐다를 포함 총 9명의 여자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귀여운 몸짓에 바라보고만 있어도 행복해진다. 프란츠를 포함한 5명의 남자 무용수는 어떠한가? 친구에게 장난치는 걸 좋아하며 예쁜 여자가 눈에 들어오면 환심을 사기 위해 별별 짓을 다 벌인다. 장난꾸러기 동네 청년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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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마이더스'로 보는 '대한민국 상위 1%들의 운동법'

드라마 '마이더스'로 보는 '대한민국 상위 1%들의 운동법'

최근 SBS 드라마 ‘마이더스’의 ‘김희애’ 스타일 부터 MBC 드라마 ‘로열패밀리’의 ‘염정아’ ‘차예련’까지 상위 1%의 패션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이 화제가 되고있다. 드라마속 그녀들의 패션과 소품, 그리고 럭셔리한 품격의 대저택과 인테리어까지 매회마다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키며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대한민국 상위 1%들의 운동법은 어떨까? SBS 드라마 ‘마이더스’의 ‘김희애

라이프박태준
[정다훈의 클릭뮤지컬] ‘넌센스’ 20년간 관객을 웃긴 저력

[정다훈의 클릭뮤지컬] ‘넌센스’ 20년간 관객을 웃긴 저력

뮤지컬가 2011년 현재 20살이 됐다. 그 동안 인켈아트홀에서의 초연을 시작으로 호암아트홀, 세종문화회관대극장, 연강홀 등을 돌면서 공연을 해오다 대학로의 아담한 극장인 창조아트센터에서 5년간 공연을 이어오다 4월22일부터는 대학로 더 굿 씨어터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한결같이 20년을 사랑받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소극장에서 관객과 호흡하며 관객을 공연 속에 이끄는 적극성, 배우들의 위트 넘치는 말솜씨, 검은 수녀복 속에 감춰진 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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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태아가 함께 ‘태교 마사지’ 무료 카운셀링

엄마와 태아가 함께 ‘태교 마사지’ 무료 카운셀링

최근 고소영, 이요원, 손태영등 여자 연예인들의 출산전후 변함없는 몸매가 화제가 되면서 스타들의 몸매관리 비법 따라잡기가 한창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출산의 고통’이란 말은 누구나 공감하듯 사랑스런 아기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심리적인 불안과 함께 10개월후 달라진 신체적인 변화에도 막연한 두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최근 여자 연예인들의 출산후 빠른 회복과 슬림한 바디라인을 보면 정말 아기 엄마로 믿기지

라이프박태준
[Car&Taste] 프로골퍼와 골프 즐기기 ‘클럽하이300’

[Car&Taste] 프로골퍼와 골프 즐기기 ‘클럽하이300’

뭐니뭐니해도 결국 퍼팅을 잘 해야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 스윙이 기술이라면 퍼팅은 감각이다. 감각을 잘 살려야 하는 퍼팅을 PGA Class A 프로골퍼에게 무료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더구나 타석, PAR3, 스크린 골프까지 원하는 데로 상황과 시간에 따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클럽하이300’에서는 이모든것이 가능하다. 도로 옆 골프연습장의 좁은 타석과 비거리 100야드로 짧은 연습만 반복했다면, 350야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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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훈의 클릭오페라] '토스카'의 현신 임세경, 아찔하다.

[정다훈의 클릭오페라] '토스카'의 현신 임세경, 아찔하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았던 한 여인이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다. 그것도 '토스카의 키스'라는 섬뜩한 말을 남기면서. 서울시 오페라단이 처음으로 제작한 오페라 2막 후반 장면이다. 주인공 토스카 역으로 분한 소프라노 임세경은 질투->의심->난관->살인->공포->최후의 선택에 이르기까지 아찔한 무대를 선사했다. 소프라노 드라마티코의 매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것은 그녀의 드라마틱한 목소리와 연기 때문이었다. 진한 포도주를 음미하듯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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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훈의 클릭오페라] 세상의 허무함을 아는 당신, ‘돈 카를로’ 에 매료되다.

[정다훈의 클릭오페라] 세상의 허무함을 아는 당신, ‘돈 카를로’ 에 매료되다.

얼마 전에 막을 내린 국립오페라단의 <시몬 보카네그라>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 16~17일 양일간 호암아트홀(Met Opera on Screen)에서 열린 메트 오페라 3번째 <돈 카를로>를 만나고 왔다. 장엄하고 묵직한 느낌을 주는 오페라에 4시간 30분 가량 빠져들었다. 5막 엘리자베타가 부르는 아리아 '세상의 허무함을 아시는 신이여'에 이르러서는 함께 탄식했다. 이 부분에 이르러 더 이상 소프라노 마리나 포플라프스카야의 얼굴이 방송인 박경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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