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씨라이언5 선공개, BMW X1 전기차 정조준

BYD 씨라이언5(Sealion5)가 선공개됐다.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홈에 게재된 하이에이스 05는 글로벌 출시명 씨라이언5인 콤팩트 SUV로 BYD 최신 ADAS 시스템 갓즈 아이, 실내 냉장고, 1회 주행거리 최대 520km 등이 특징이다. 공식 공개는 오는 3월 25일이다.

씨라이언5는 BYD 아토3와 씨라이언7 사이의 콤팩트 SUV다. 씨라이언5는 지난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성인 중국용 씨라이언05와는 다른 전용 전기차다. 씨라이언5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데, 국내는 미정이다. 국내는 씰, 돌핀, 씨라이언7 투입이 예정됐다.

씨라이언5 차체 크기는 전장 4520mm, 전폭 1860mm, 전고 1630mm, 휠베이스는 2720mm다. 최근 국내에 도입된 BYD 아토3보다 크다. 씨라이언5와 비슷한 크기를 갖춘 국산 전기차는 현재 없으며, BMW iX1, 벤츠 EQA 등과 유사하다. 폭스바겐 ID.4보다는 소폭 작다.

씨라이언5에는 50kWh/60.9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됐다. 1회 완충시 CLTC 기준 주행거리는 각각 430km, 520km다. 씨라이언5는 15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씨라이언5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으로 최고출력은 트림에 따라 188마력, 215마력으로 나뉜다.

씨라이언5는 BYD 최신 ADAS 시스템 갓즈 아이(God's Eye)가 기본이다. 갓즈 아이는 전방 카메라 3개를 포함한 총 12개의 카메라, 밀리미터파 5개의 레이더, 12개의 초음파 레이더로 구동된다. 새로운 지능형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음성 인식, Ai 기술 등이 적용됐다.

씨라이언5 외관에는 BYD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됐다. 실내에는 8.8인치 디지털 계기판, 12.8인치 회전형 터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컬럼식 기어레버, 온보드 냉/온장고 등이 배치됐다. 냉/온장고는 음성 인식으로 온도 조절 등 제어가 가능하다.

김한솔 기자 <탑라이더 hskim@top-ri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