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보는 신형 XC60 제원을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XC60은 2차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변경됐다. 실내에는 11.2인치 디스플레이 등이 추가됐다. 신형 XC60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운영되며, PHEV는 최대 455마력을 발휘한다.

XC60은 지난 2017년 2세대 출시 이후 볼보자동차의 베스트셀러 모델로 자리 잡았다. 전 세계적으로 150만대 이상 판매됐다. XC60은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XC60을 앞세워 지난해 BMW와 벤츠, 테슬라에 이어 수입차 판매량 4위에 올랐다.

신형 XC60은 2세대 2차 부분변경이다. 지난 2월 월드프리미어 당시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번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세부 제원이 공개됐다. 신형 XC60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구성된 B5 트림이 기본이다.

신형 XC60 B5는 최고출력 25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6.9초가 소요된다. 사륜구동 방식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T6와 T8으로 운영된다. 신형 XC60 PHEV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19kWh다.

신형 XC60 T6는 총 출력 350마력, WLTP 기준 EV 주행거리는 82km다. 신형 XC60 T8은 총 출력 455마력을 발휘한다. EV 주행거리는 WLTP 기준 76km다. 신형 XC60 PHEV도 전 트림 사륜구동 방식이다. 신형 XC60은 전 라인업에서 에어 서스펜션 선택이 가능하다.

신형 XC60 외관은 지난해 공개된 XC90 2차 부분변경과 유사하게 변경됐다. 참고로 신형 XC90은 올해 국내 출시를 앞뒀다. 신형 XC60 전면부에는 사선 패턴이 삽입된 그릴과 차체 폭을 강조하는 범퍼 공기흡입구가 배치됐다. 다크 리어램프, 신규 휠 등이 도입됐다.

실내 디스플레이는 11.2인치로 크기가 확대됐다. 퀄컴(Qualcomm)과 협력해 개발한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을 내장해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대비 조작 반응이 두 배 이상 빨라졌다.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 최첨단 공기 정화 시스템이 탑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