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코리아는 신형 오딧세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형 오딧세이는 2차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2/3열 시트벨트 리마인더와 9인치 디스플레이, 2열 디스플레이 등 신규 사양이 적용됐다. 가격은 6290만원이다.


오딧세이는 '가족을 위한 편안한, 안전한, 즐거운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1994년 첫 출시 이후 북미 시장에서 약 300만대 가까이 판매된 패밀리 미니밴이다. 국내에는 2012년 처음 출시됐다. 신형 오딧세이는 5세대 모델의 2차 부분변경으로 상품성이 개선됐다.


신형 오딧세이 가격은 6290만원이다. 지난 2021년 오딧세이 1차 부분변경 국내 가격(5790만원)과 비교해 500만원 인상됐다. 가격 인상에 대해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미국서 수입되는 만큼 환율의 영향을 받는다. 다만 그에 맞는 상품성으로 업그레이드됐다"라고 설명했다.


신형 오딧세이 외관은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전면부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와 그릴, 블랙 그릴 바가 적용됐으며, 안개등 가니쉬가 추가됐다. 새로운 19인치 휠이 제공된다. 후면부는 각진 라인이 부각된 범퍼와 스모키 톤의 테일램프, 수직 리플렉터 등이 배치됐다.


신형 오딧세이의 핵심은 실내다. 브라운/블랙 투톤 컬러의 천공 가죽 시트, 2열/3열 시트벨트 리마인더, 7인치 TFT 계기판, 9인치로 크기가 확대된 센터 디스플레이, 12.8인치 2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특히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다만 스마트폰 커넥트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는 국내 고객 선호도에 맞춰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제외됐다. 신형 오딧세이 2열 매직 슬라이드는 전후/좌우 이동과 탈착 및 폴딩이 가능하다. 2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은 스마트 TV처럼 다양한 OTT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신형 오딧세이는 캐빈 토크, 캐빈 와치, 3열 6:4 폴딩 시트, 높이 조절과 핸즈프리 기능이 포함된 전동 트렁크 등도 제공한다. 신형 오딧세이는 시야각이 90도까지 확장된 광각 카메라와 인식 범위가 120도까지 가능한 레이더로 구동되는 최신 ADAS 시스템이 기본이다.


신형 오딧세이에는 원격 차량 관리를 위한 커넥티드 서비스인 '혼다 커넥트'가 신규 도입됐다. 앱 하나로 차량 원격 제어, 상태 관리, 긴급 상황 알림 등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3.5리터 i-VTEC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돼 최고출력 284마력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