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는 G90 풀체인지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형 G90는 제네시스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 후륜 조향 시스템, 액티브 로즈 노이즈 컨트롤, 이지 클로즈 등 최신 사양이 탑재됐다. 오는 17일부터 계약이 시작된다. 가격은 8957만원부터다.


신형 G90는 세단과 롱휠베이스로 운영된다. 가격은 각각 8957만원, 1억6557만원부터다.(개소세 3.5%) 신형 G90의 외관은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신규 크레스트 그릴과 날렵한 두 줄 헤드램프,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신형 엠블럼, 두 줄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실내는 ‘여백의 미’가 강조됐다.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슬림한 송풍구, 떠 있는 듯한 날개 형상의 조형, 유리와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센터 콘솔 조작계, 후진 기어 조작시 진동하는 다이얼 전자식 변속기(SBW) 등이 탑재됐다.


2열 시트는 기본 사양에서도 좌/우 시트의 기울기를 각각 독립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신형 G90의 외관 색상은 한라산 그린, 바릴로체 브라운, 발렌시아 골드, 등 총 12개로 운영되는데 한라산 그린은 제네시스 최초로 한국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명명한 한글 이름 색상이다.


신형 G90에는 3.5리터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얹어졌다. 최고출력은 380마력, 최대토크는 54kgm다. 복합연비는 5인승, 2WD, 19인치 휠 기준 9.3km/ℓ다. 신형 G90 롱휠베이스에는 48V 일렉트릭 슈퍼 차저(e-S/C)가 포함된 3.5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3.5 터보 48V e-S/C 엔진은 낮은 엔진 회전(rpm) 영역대에서 모터를 통해 압축시킨 공기를 한 번 더 과급, 3.5 터보 엔진 대비 최대토크 발휘 시점을 앞당긴다. 제원은 추후 공개된다. 신형 G90는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사륜구동은 옵션이다. 롱휠베이스는 사륜구동이 기본이다.


신형 G90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으로 멀티 챔버 에어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다. 에어 스프링의 강성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주행 조건에 따라 차고를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 방지턱, 경사로, 험로를 인지해 에어 서스펜션 최적화 기능도 지원한다.


G90 롱휠베이스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이다. 능동형 후륜 조향 시스템은 저속 역상에서 최대 4도, 고속 동상에서 최대 2도 내에서 후륜을 조향한다.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주요 부위에 흡음재 대거 사용, 전체 도어 이중 접합 차음 유리 등 정숙성이 강화됐다.


버튼을 눌러 문을 열 수 있는 이지 클로즈, 지문 인증 시스템, 제네시스 디지털 키2, 감지 범위가 향상된 주차 충돌방지 보조, 광각 카메라 기반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버추얼 베뉴를 지원하는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23스피커), 실내 향기 시스템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