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6년 1분기 매출액 22조3천506억 원

현대차, 2016년 1분기 매출액 22조3천506억 원

발행일 2016-04-26 19:53:09 박태준 기자

현대자동차(주)는 26일(화) 서울 본사에서 2016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실적은 ▲판매 110만 7,377대 ▲매출액 22조 3,506억 원(자동차 17조 2,389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1,117억 원) ▲영업이익 1조 3,424억 원 ▲경상이익 2조 1,634억 원 ▲당기순이익 1조 7,681억 원(비지배지분 포함) 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년 동기대비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비 비중이 상승한 것이 다소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또한 1분기 중 원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저유가에 따른 신흥시장 경기침체로 국내공장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 통화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 효과가 희석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2분기부터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형 아반떼 판매가 본격화된다”며, “향후 판매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고, 원화 대비 이종통화 환율의 기저가 낮아지는 등 환율 여건 또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1분기 실적
 
현대차는 2016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6.4% 감소한 110만 7,377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16만 577대를 판매한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신흥시장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감소한 94만 6,800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 EQ900 출시 및 SUV 판매 증가 등으로 제품 믹스가 개선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6.7% 늘어난 22조 3,50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공장 가동률 하락 및 신흥국 통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포인트 높아진 81.0%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 ‘슈퍼볼’ 광고 및 신차 출시 등으로 마케팅 관련 비용이 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로 경상연구비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한 2조 8,969억 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 매출액 대비 영업부문 비용 비중은 13.0%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하며, “브랜드 가치 제고 및 연구개발 투자 확대 등으로 일부 비용이 증가했지만 이는 단순한 비용 집행이 아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5% 감소한 1조 3,42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대비 1.6% 포인트 하락한 6.0%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6.8%, 10.8% 감소한 2조 1,634억 원 및 1조 7,681억 원을 기록했다.
 
▶ 향후 전망
 
현대차는 향후 전망과 관련해, 신흥국 경기부진이 심화되고 주요 선진국들도 경기회복 둔화 조짐을 보이는 등 저성장 기조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에도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같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판매 증대 및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SUV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판매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개선 활동과 비용절감 노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분기중 당사 최대 볼륨 모델인 신형 아반떼를 미국 및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시장 반응이 매우 좋다”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효과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수요가 늘고 있는 SUV 공급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만큼 향후 판매 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이후 판매 확대에 기반한 공장 가동률 상승과 신차 판매 증가에 기인한 인센티브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그 동안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원화 대비 이종통화 환율의 기저도 낮아지는 만큼 전사적인 수익성 향상 활동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구축하는데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우수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친환경 및 자율주행, 커넥티드 카 등 미래 기술 우위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조속한 글로벌 시장 안착 및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주요 시장에의 성공적 진입에 만전을 기해 미래 성장동력을 착실히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주주총회에서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선포하는 등 주주 권익보호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새로운 사회공헌 계획을 발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활동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적인 회사의 발전을 통해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르노 세닉 전기차 사전예약 개시, 실구매 4600만원대

르노 세닉 전기차 사전예약 개시, 실구매 4600만원대

르노코리아는 세닉 E-Tech 일렉트릭(이하 세닉 E-Tech)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닉 E-Tech는 8월 공식 출시를 앞둔 콤팩트 전기 SUV로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NCM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60km를 주행한다. 서울 기준 실구매가는 4600만원대다. 세닉 E-Tech의 세부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 테크노 5159~5290만원, 테크노 플러스 5490~5790만원, 아이코닉 5950~6250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서울시에서 보조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90 가격부터 공개, 8820~1억1620만원

볼보 신형 XC90 가격부터 공개, 8820~1억162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90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형 XC90은 2차 부분변경 모델로 현대적인 외관 디자인이 강조됐으며, 실내에는 11.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가격은 8820~1억1620만원이며 7월 출고가 시작된다. 신형 XC90 세부 가격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B6 플러스 8820만원, 에어 서스펜션을 갖춘 울트라 9990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T8 울트라 1억1620만원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5년/10만km 보증, 8년/16만k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샤오미 YU7 SUV, 3분만에 20만대 예약..모델Y 정조준

샤오미 YU7 SUV, 3분만에 20만대 예약..모델Y 정조준

중국 전자 제품 브랜드 샤오미가 27일 YU7을 출시했다. YU7은 샤오미의 두 번째 전기차이자 준대형 SUV로 테슬라 모델Y보다 큰 차체와 긴 주행거리를 갖추고도 더 저렴한 25만3500위안(약 4800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중국 예약 시작 3분만에 20만대가 계약됐다. YU7은 SU7 세단에 이은 샤오미의 두 번재 전기차다. YU7은 테슬라 플래그십 SUV 모델X와 유사한 차체 크기에 모델Y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샤오미에 따르면 YU7 예약 시작 3분만에 20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코닉세그 사데어스 스피어 공개, 1625마력..도로용 레이스카

코닉세그 사데어스 스피어 공개, 1625마력..도로용 레이스카

슈퍼카 브랜드 코닉세그는 사데어스 스피어(Sadairs Spear)를 26일 공개했다. 사데어스 스피어는 코닉세그 제스코의 하드코어 버전으로 5.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이 최대 1625마력을 발휘한다. 사데어스 스피어는 30대 한정 생산되는데, 모두 완판됐다. 사데어스 스피어는 트랙 중심의 어택(Attack)과 고속 주행의 앱솔루트(Absolut)에 이어 제스코의 세 번째이자 하드코어 버전이다. 참고로 제스코는 코닉세그의 아제라 후속 모델이다. 사데어스 스피어는 프라이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 ‘MAN CORE 360’ 전략 제시, 고객 가치 극대화

만트럭버스코리아 ‘MAN CORE 360’ 전략 제시, 고객 가치 극대화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고객 가치 극대화 전략인 ‘MAN CORE 360’을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신모델 투입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 만트럭버스코리아 기자간담회에는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 예스퍼 나이스트룀 트라톤 & 만파이낸셜서비스 총괄 디렉터 및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닛산 아르마다 니스모 공개, 고성능 풀사이즈 SUV

닛산 아르마다 니스모 공개, 고성능 풀사이즈 SUV

닛산은 아르마다 니스모(Armada NISMO)를 25일 공개했다. 아르마다 니스모는 닛산 풀사이즈 SUV 신형 아르마다에 도입된 고성능 트림으로 최고출력 466마력을 발휘하는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이 적용됐으며, 스포츠 배기 시스템 등 전용 사양을 갖췄다. 아르마다 니스모는 신형 아르마다에 도입된 고성능 트림이다. 아르마다는 닛산 풀사이즈 SUV로 지난해 약 14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쳤다. 신형 아르마다는 보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AMG GT XX 콘셉트 공개, 1360마력 슈퍼 세단..2026년 출시

AMG GT XX 콘셉트 공개, 1360마력 슈퍼 세단..2026년 출시

메르세데스-AMG는 AMG GT XX 콘셉트를 26일 공개했다. AMG GT XX 콘셉트는 고성능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G.EA를 기반으로 3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총 출력 1360마력을 발휘하는 등 초고성능을 지향한다. 특히 AMG GT XX 콘셉트는 양산이 예정됐다. AMG GT XX 콘셉트는 2026년 출시가 예고된 AMG.EA 플랫폼 기반 4도어 양산형 스포츠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AMG.EA 고성능 전기차 플랫폼은 알루미늄과 강철 및 섬유 복합 소재로 구성된 지능형 소재 매트릭스로 가벼우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4 2026년형 출시, 가격 6690만원으로 동결..상품성은 강화

폴스타4 2026년형 출시, 가격 6690만원으로 동결..상품성은 강화

폴스타코리아는 2026년형 폴스타4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6년형 폴스타4는 3-ZONE 공조 시스템과 PM 2.5 센서 및 필터 등이 기본 적용되면서 상품성이 강화됐음에도 가격은 기존과 같은 6690~7190만원으로 동결된 것이 특징이다. 옵션 가격도 인하됐다. 2026년형 폴스타4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6690만원, 롱레인지 7190만원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2026년형 폴스타4는 기존 플러스 팩에 포함됐던 3-ZONE 공조 시스템과 PM2.5 센서 및 필터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캐딜락 셀레스틱 출시, 4억7000만원대 초호화 전기차

캐딜락 셀레스틱 출시, 4억7000만원대 초호화 전기차

캐딜락은 셀레스틱(Celestiq)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셀레스틱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플래그십 전기 세단이다. 특히 셀레스틱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 긴 5517mm의 전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강조한다. 가격은 35만달러(약 4억7000만원)부터다. 셀레스틱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브랜드 플래그십 전기 세단으로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 등 초호화 럭셔리 세그먼트 시장을 공략한다. 셀레스틱은 하루에 약 2대가 만들어진다. 가격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