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17일(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내 상설경기장(1랩=3.045km)에서 진행된 ‘2016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이하 KSF)’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1라운드 결승에서 알앤더스 레이싱 오한솔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1라운드 결승전은 11대 레이스카가 참가해 KIC 상설코스 20랩(60.900km)으로 진행됐으며, 오전에 진행된 예선 결과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 이경국(REBS & FD)이 폴포지션에 위치해 개막전 우승을 노렸다.
그 뒤로 오한솔(알앤더스), 여찬희(REBS & FD), 박규승(알앤더스), 이종헌(BROS R&D), 윤병식(원레이싱), 채석원, 여명현, 홍성재(ENI 레이싱) 순으로 위치해 개막전 우승을 노렸다.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이경국 선수가 빠르게 앞으로 나서며 1번 코너를 먼저 빠져 나가며 선두차지했다. 그 뒤로 오한솔, 여찬희, 박규승 선수가 빠르게 따라 붙으며 선두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후 경기는 순위 변동 없이 그대로 진행됐다. 순위 변동 없이 진행되던 레이스는 14랩에서 발생했다. 선두를 달리던이경국 선수의 레이스카가 마지막 코너를 돌아 나오면서 갑자기 페이스가 떨어진 것이다.
이 틈을 이용해 뒤를 추격하고 있던 오한솔 선수가 선두로 나서며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고, 여찬희 선수가 2위로 올라섰다. 이경국 선수는 이후 정상적인 주행을 하지 못하고 비상등을 켠 상태에서 완주를 목표로 주행을 이어갔다.
경기는 오한솔 선수의 안정감적인 주행을 통해 계속 선두를 유지했으며, 결국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개막전 우승 주인공에 등극했다. 2위는 여찬희 선수가 차지했으며, 이종헌 선수가 세 번째로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남은 한 자리에 올랐다.
우승 후보였던 이경국 선수는 10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경기가 끝난 후 이경국 선수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행 중 터보 쪽 호수가 빠지는 상황이 발생해 일반 N/A로 주행할 수 밖에 없어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16랩 주행 중 윤병식 선수와 추돌로 인해 뒤로 밀렸던 박규승 선수는 앞서 나간 윤병식 선수와 추돌 상황에 따른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게 됨에 따라 다시 4위로 올라서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병식 선수는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6위로 경기를 마쳤으며, 기대를 모았던 여성 드라이버 한민지(ENI 레이싱) 선수는 8위로 경기를 마쳤다.
세미 프로 경기인 2016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2라운드 경기는 오는 5월 21일(토)~22일(일)까지 이틀간 송도 도심 서킷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