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5년 당기순이익 2조6,306억원

기아차, 2015년 당기순이익 2조6,306억원

K5·스포티지 신차출시에 RV 판매호조로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

발행일 2016-01-27 12:11:16 박태준 기자

기아자동차㈜는 27일(수)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5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2015년 경영실적이 ▲매출액 49조5,214억원 ▲영업이익 2조3,543억원 ▲세전이익 3조1,003억원 ▲당기순이익 2조 6,306억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S 연결기준)
 
기아차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극심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K5와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와 RV 차종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도 연간 기준으로는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전년보다 늘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2015년 연간 실적
 
기아차는 2015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0.3% 증가한 291만5천대를 판매했다. (현지판매 기준)
 
하반기에 출시한 K5와 스포티지의 신차효과에 2014년 출시한 카니발과 쏘렌토 등 RV 판매호조가 지속되면서 국내·미국·유럽 시장에서는 판매가 늘었으나 경기침체로 시장이 위축된 중국과 신흥국에서는 다소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카니발·쏘렌토 등 RV 판매호조의 지속에 신차 K5와 스포티지가 가세하면서 전년대비 13.4% 증가했다.
 
미국 판매는 주력차종인 쏘울·K5의 판매증대와 카니발·쏘렌토 등 전년부터 본격 판매된 RV의 인기로 전년대비 7.9% 증가했으며, 유럽 판매도 스포티지·쏘렌토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8.8%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저가공세와 승용차급 수요 감소로 지난해보다 4.6% 감소했다.
 
기아차의 출고 판매는 전년대비 0.3% 증가한 304만9,972대로 집계됐다. (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국내공장에서는 신흥시장 침체로 인한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 및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1.1% 증가한 172만5천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에서는 중국 판매 둔화에 따른 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7% 감소한 132만5천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과 신차 출시·RV 차종 판매 호조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한 49조5,2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및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 보증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8%P 상승한 15.2%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5% 감소한 2조3,54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4.8%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관계회사 투자 손익 감소 등으로 3조1,003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매출액 대비 5.3%인 2조6,306억원을 실현했다.
 
한편, 기아차는 4분기(10~12월)에 ▲매출액 12조7,917억원 ▲영업이익 5,144억원 ▲세전이익 4,825억원 ▲당기순이익 4,3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8% 증가해 3분기부터의 전년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 2016년 전망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자동차 시장과 대외 경영환경의 변화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동차 시장은 선진시장의 회복세가 둔화되고 저유가와 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인한 자원수출국들의 부진 지속으로 저성장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가운데 기아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높아진 제품 및 브랜드 인지도와 주력 차급에서의 경쟁력 높은 신차를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오히려 도약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돼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K5와 스포티지는 올해도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K5는 지난해 말부터 세계 각지에서 시판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으며, 신형 스포티지는 올해 1분기 중으로 미국과 유럽·중국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26일 출시된 신형 K7과 상반기 출시예정인 친환경 전용차 니로 등 신차들이 각 지역별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는 더욱 확대되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기아차는 올해 출시 예정인 신차들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한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고품격 마케팅과 고객 소통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전용 SUV 니로는 하이브리드의 경제성과 친환경성, SUV의 실용성을 모두 갖춰 본격적인 친환경 전용차 시대를 여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건설중인 기아차 멕시코 공장이 상반기 중으로 가동될 예정이며, 기아차는 이를 통해 북미는 물론 중남미 시장까지 안정적인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기아차는 올해 신차 출시와 멕시코 공장의 신규 가동 등을 바탕으로 국내공장 163만대, 해외공장 149만대 등 전년대비 2.3% 증가한 312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글로벌 현지판매도 전년대비 5.8% 증가한 308만3천대를 목표로 정했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르노 세닉 전기차 사전예약 개시, 실구매 4600만원대

르노 세닉 전기차 사전예약 개시, 실구매 4600만원대

르노코리아는 세닉 E-Tech 일렉트릭(이하 세닉 E-Tech)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닉 E-Tech는 8월 공식 출시를 앞둔 콤팩트 전기 SUV로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NCM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60km를 주행한다. 서울 기준 실구매가는 4600만원대다. 세닉 E-Tech의 세부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 적용 기준 테크노 5159~5290만원, 테크노 플러스 5490~5790만원, 아이코닉 5950~6250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는 서울시에서 보조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90 가격부터 공개, 8820~1억1620만원

볼보 신형 XC90 가격부터 공개, 8820~1억1620만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신형 XC90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형 XC90은 2차 부분변경 모델로 현대적인 외관 디자인이 강조됐으며, 실내에는 11.2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가격은 8820~1억1620만원이며 7월 출고가 시작된다. 신형 XC90 세부 가격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B6 플러스 8820만원, 에어 서스펜션을 갖춘 울트라 9990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T8 울트라 1억1620만원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5년/10만km 보증, 8년/16만k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샤오미 YU7 SUV, 3분만에 20만대 예약..모델Y 정조준

샤오미 YU7 SUV, 3분만에 20만대 예약..모델Y 정조준

중국 전자 제품 브랜드 샤오미가 27일 YU7을 출시했다. YU7은 샤오미의 두 번째 전기차이자 준대형 SUV로 테슬라 모델Y보다 큰 차체와 긴 주행거리를 갖추고도 더 저렴한 25만3500위안(약 4800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중국 예약 시작 3분만에 20만대가 계약됐다. YU7은 SU7 세단에 이은 샤오미의 두 번재 전기차다. YU7은 테슬라 플래그십 SUV 모델X와 유사한 차체 크기에 모델Y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샤오미에 따르면 YU7 예약 시작 3분만에 20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코닉세그 사데어스 스피어 공개, 1625마력..도로용 레이스카

코닉세그 사데어스 스피어 공개, 1625마력..도로용 레이스카

슈퍼카 브랜드 코닉세그는 사데어스 스피어(Sadairs Spear)를 26일 공개했다. 사데어스 스피어는 코닉세그 제스코의 하드코어 버전으로 5.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이 최대 1625마력을 발휘한다. 사데어스 스피어는 30대 한정 생산되는데, 모두 완판됐다. 사데어스 스피어는 트랙 중심의 어택(Attack)과 고속 주행의 앱솔루트(Absolut)에 이어 제스코의 세 번째이자 하드코어 버전이다. 참고로 제스코는 코닉세그의 아제라 후속 모델이다. 사데어스 스피어는 프라이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 ‘MAN CORE 360’ 전략 제시, 고객 가치 극대화

만트럭버스코리아 ‘MAN CORE 360’ 전략 제시, 고객 가치 극대화

만트럭버스코리아(이하 ‘만트럭’)가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고객 가치 극대화 전략인 ‘MAN CORE 360’을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신모델 투입을 통해 판매 확대에 나선다. 만트럭버스코리아 기자간담회에는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 예스퍼 나이스트룀 트라톤 & 만파이낸셜서비스 총괄 디렉터 및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닛산 아르마다 니스모 공개, 고성능 풀사이즈 SUV

닛산 아르마다 니스모 공개, 고성능 풀사이즈 SUV

닛산은 아르마다 니스모(Armada NISMO)를 25일 공개했다. 아르마다 니스모는 닛산 풀사이즈 SUV 신형 아르마다에 도입된 고성능 트림으로 최고출력 466마력을 발휘하는 3.5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이 적용됐으며, 스포츠 배기 시스템 등 전용 사양을 갖췄다. 아르마다 니스모는 신형 아르마다에 도입된 고성능 트림이다. 아르마다는 닛산 풀사이즈 SUV로 지난해 약 14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쳤다. 신형 아르마다는 보디 온 프레임 방식으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AMG GT XX 콘셉트 공개, 1360마력 슈퍼 세단..2026년 출시

AMG GT XX 콘셉트 공개, 1360마력 슈퍼 세단..2026년 출시

메르세데스-AMG는 AMG GT XX 콘셉트를 26일 공개했다. AMG GT XX 콘셉트는 고성능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G.EA를 기반으로 3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돼 총 출력 1360마력을 발휘하는 등 초고성능을 지향한다. 특히 AMG GT XX 콘셉트는 양산이 예정됐다. AMG GT XX 콘셉트는 2026년 출시가 예고된 AMG.EA 플랫폼 기반 4도어 양산형 스포츠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AMG.EA 고성능 전기차 플랫폼은 알루미늄과 강철 및 섬유 복합 소재로 구성된 지능형 소재 매트릭스로 가벼우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폴스타4 2026년형 출시, 가격 6690만원으로 동결..상품성은 강화

폴스타4 2026년형 출시, 가격 6690만원으로 동결..상품성은 강화

폴스타코리아는 2026년형 폴스타4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2026년형 폴스타4는 3-ZONE 공조 시스템과 PM 2.5 센서 및 필터 등이 기본 적용되면서 상품성이 강화됐음에도 가격은 기존과 같은 6690~7190만원으로 동결된 것이 특징이다. 옵션 가격도 인하됐다. 2026년형 폴스타4 가격은 롱레인지 싱글모터 6690만원, 롱레인지 7190만원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2026년형 폴스타4는 기존 플러스 팩에 포함됐던 3-ZONE 공조 시스템과 PM2.5 센서 및 필터가 전 트림에 기본 적용

신차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캐딜락 셀레스틱 출시, 4억7000만원대 초호화 전기차

캐딜락 셀레스틱 출시, 4억7000만원대 초호화 전기차

캐딜락은 셀레스틱(Celestiq)의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셀레스틱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플래그십 전기 세단이다. 특히 셀레스틱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 긴 5517mm의 전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강조한다. 가격은 35만달러(약 4억7000만원)부터다. 셀레스틱은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브랜드 플래그십 전기 세단으로 롤스로이스, 벤틀리, 마이바흐 등 초호화 럭셔리 세그먼트 시장을 공략한다. 셀레스틱은 하루에 약 2대가 만들어진다. 가격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