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국내 출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국내 출시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 탑재, 4.7초만에 시속 100km 도달

발행일 2015-11-25 12:41:57 박태준 기자

 랜드로버 코리아가 25일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빠르고 강력한 고성능 프리미엄 스포츠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Range Rover Sport SVR)’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고성능 모델에만 수여되는 ‘SVR’ 뱃지를 단 첫 번째 차량으로,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최초 공개된바 있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의 뛰어난 성능은 맞춤 설계된 파워트레인, 액티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 공기역학적 디자인 등에서 기인된다.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은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9.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4.7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또한 지난 2014년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드슐라이페(Nürburgring Nordschleife) 서킷에서는 8분 14초의 주행기록을 세워 전 세계 SUV 역사상 가장 빠른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8 단 자동변속기는 추가적인 파워에 민첩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보다 정교해진 어댑티브 변속 소프트웨어는 변속 시간을 50% 이상 줄이고, 엑셀, 브레이킹 등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지속적으로 감지해 주행 및 노면 상황에 적절한 기어변속 전략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급제동 시에는 엔진과 기어박스의 회전 수를 자동으로 일치시켜 빠르고 부드럽게 저단 변속을 보조한다.

▲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

 
4륜구동 시스템에 더해진 트윈 기어박스는 험준한 지형에서도 최고의 주행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로우 레인지와 하이 레인지로 구성된 트윈 기어박스는 전륜과 후륜에 전달되는 토크를 50:50으로 고정해 안정적 주행을 돕는다. 전자동 지형 반응시스템 2(Terrain Response® 2)는 도로의 주행 상황에 따라 엔진, 변속기, 스로틀 및 트랙션 등 차량의 상태를 최적화해 잔디, 자갈밭, 눈길, 진흙이나 깊은 웅덩이가 있는 험로 등 다양한 노면과 지형의 오프로드에서 최적의 그립과 밸런스를 제공한다.
 
랜드로버 최초로 전자제어 밸브를 통한 2단계 액티브 배기 시스템도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일반 주행 시에는 4개의 배기 파이프 중 2개만 열어 정숙한 프리미엄 SUV의 사운드를 내고, 고속 주행 시엔 4개의 배기 파이프를 모두 열어 압도적인 배기사운드를 연출한다.

 
랜드로버의 첨단 주행 기술은 트랙션과 안정성을 확보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온로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다이내믹 리스폰스(Dynamic Response)는 차체의 안정성과 민첩성을 극대화한다. 토크 벡터링(Torque Vectoring by Braking) 시스템은 다이내믹 주행 안전 조절 장치(DSC)와 함께 작동해 코너링시 접지력과 스티어링 감각을 향상시키며 언더스티어 현상을 줄여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이 가능하게 한다.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는 강성을 높이고 경량화를 실현하며,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인테그럴 링크가 결합된 4-코너 에어 서스펜션 설계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주행경험을 선사한다. 아울러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주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분석, 어떤 상황에서도 차량의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며 운전자의 조작에 따라 차량이 직관적으로 반응하도록 설계됐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레인지로버 스포츠보다 공기역학적 효율성을 높이고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프론트 범퍼와 글로스 블랙 색상의 그릴은 매력적인 앞모습으로 시선을 이끌고, 공기흡입구와 보닛 벤트는 공기역학 및 냉각효율을 고려해 기능적인 측면까지 갖춘다. 후면부도 고속 주행 중 다운포스를 증가시키는 리어 스포일러, 차량의 뛰어난 성능을 암시하는 쿼드 배기 파이프와 리어 디퓨저 등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또한 범퍼 하단과 사이드 몰딩 등 곳곳에 위치한 SVR 뱃지, 독특한 블루 색상의 6피스톤 20” 브렘보(Brembo)® 브레이크 켈리퍼는 기존 레인지로버 스포츠 모델과 명확한 차별화를 보여주며 프리미엄 모델로서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킨다.
 
간결하고 매끄러운 형태의 유선형 다이내믹 슬로프 루프라인, 기울어진 윈드 스크린, 낮은 차체는 뛰어난 주행 성능을 가늠하게 한다. 레인지로버 고유의 디자인인 크램쉘 보닛과 측면 벤트 그래픽 등은 현대적으로 재해석됐지만 한 눈에 레인지로버 패밀리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한다.
 
강한 외관 이미지와는 달리 인테리어는 최고급 소재와 섬세한 디테일로 부드러움과 안락함을 선사한다. 옥스포드 퍼포레이티드(Oxford Perforated) 가죽 시트와 카본파이버 베니어 옵션 선택이 가능한 패널, 센터 콘솔, 대쉬 보드는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고, 레터박스 피니셔, TFT 계기판 등에 부착된 SVR 로고는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높인다.
 
편의 기능도 강화되었다. 16X16 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전동 조절식 스포츠 시트는 편안한 승차감과 편의를 모두 제공하며, 뒷좌석은 60:40으로 폴딩이 가능해 최대 1,761리터의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더욱 손쉽게 조작 가능한 시트 히팅 기능과 간단한 동작만으로 테일게이트를 여닫을 수 있는 제스처 테일게이트 기능도 돋보인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재규어 랜드로버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pecial Vehicle Operations, 이하 SVO)이 개발했다. SVO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고성능 차량과 개별 주문형 및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의 개발부터 헤리티지 모델의 복원을 담당하는 부서로, 지난해 신설됐다. 신차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179,800,000원이다.

댓글 (0)
로그인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300
BMW 스피드탑, 8억원대인데 '공개 즉시 완판'

BMW 스피드탑, 8억원대인데 '공개 즉시 완판'

BMW 스피드탑(Speedtop)이 완판됐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BMW CEO는 스피드탑이 지난 5월 공개 즉시 70대가 모두 판매 완료됐다고 밝혔다. 스피드탑은 8시리즈를 기반으로 BMW 고유의 투어링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가격은 57만7000달러(약 8억원)에 달한다. BMW CEO 올리버 집세는 최근 진행된 실적 발표에서 "스페셜 모델인 스피드탑은 지난 5월 차량이 공개되자마자 계획된 70대가 모두 완판됐다. 스피드탑의 공식적인 가격은 공개할 수 없는데, 다만 BMW가 지금까지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폭스바겐 티록 풀체인지 선공개, 베이비 티구안

폭스바겐 티록 풀체인지 선공개, 베이비 티구안

폭스바겐 신형 티록이 선공개됐다.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Motor.es에 게재된 신형 티록은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과 유사한 브랜드 최신 디자인 언어가 외관에 반영됐으며, 디지털화된 실내가 특징이다. 신형 티록은 이달 중 공식 공개된다. 티록은 지난 2017년 처음 공개된 폭스바겐의 소형 SUV다. 티록은 SUV와 오픈카 버전인 카브리올레로 운영됐는데, 국내에는 SUV만 출시된 바 있다. 신형 티록은 2세대 풀체인지로 오는 8월 27일(유럽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전시장에서 더위를 피한다, 스텔란티스 썸머 하우스 캠페인 실시

전시장에서 더위를 피한다, 스텔란티스 썸머 하우스 캠페인 실시

스텔란티스코리아가 뜨거운 여름, 도심 속 무더위를 날려줄 색다른 여름 캠페인 ‘스텔란티스 썸머 하우스’를 8월 말까지 전국 지프·푸조 전시장에서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수입차 전시장 방문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지속적인 폭염에 지친 고객들에게 ‘도심 속 짧은 바캉스’를 선물하고자 전국 전시장을 여름 휴양지로 연출해 시원한 감성으로 온 지프와 푸조 브랜드를 가족이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BMW 신형 iX 출시, 509km 주행..가격 1억2480만원

BMW 신형 iX 출시, 509km 주행..가격 1억2480만원

BMW코리아는 신형 iX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신형 iX는 부분변경으로 외관 디자인이 소폭 변경됐으며, 모든 트림에 M 스포츠 디자인을 적용해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신형 iX는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최대 509km를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1억2480만원부터다. 신형 iX 세부 가격은 xDrive45 1억2480만원, xDrive60 1억5380만원, M70 xDrive 1억7770만원이다. 신형 iX는 드라이브 트레인 미세 조정과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 셀 기술이 적용돼 이전 세대보다 출력과 주행거리가

뉴스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볼보 신형 XC60 전국 시승 행사 개최, 기념품도 제공

볼보 신형 XC60 전국 시승 행사 개최, 기념품도 제공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스웨디시 프리미엄 중형 SUV, 신형 XC60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 9일(토)부터 24일(일)까지 약 3주간 전국 39개 볼보자동차 공식 전시장에서 고객 대상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승 이후 계약 고객은 증정품도 받는다. 이번 시승 행사는 글로벌 누적 판매 270만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인 XC60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온 가족이 함께 시승 경험을 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XC60의 우아하고 현대적인 디자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이걸 진짜 출시해 준다고? BMW M5 투어링 국내 인증

이걸 진짜 출시해 준다고? BMW M5 투어링 국내 인증

BMW 신형 M5 투어링의 국내 투입이 임박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최근 신형 M5 투어링에 대한 인증을 완료,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신형 M5 투어링은 총 출력 727마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탑재했으며, 실내 공간 활용성이 특징이다. 신형 M5 투어링은 코드명 G99인 최신 모델이다. 신형 M5 투어링이 국내에 정식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M5 투어링은 아우디 RS6 아반트가 대표적인 경쟁 모델이다. 딜러사 관계자는 신형 M5 투어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시승행사 개최, 럭셔리 전기 SUV

마세라티 그레칼레 폴고레 시승행사 개최, 럭셔리 전기 SUV

마세라티(Maserati)가 오는 8일(금)부터 10일(일)까지 3일간 전국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에서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 ‘그레칼레 폴고레(Grecale Folgore)’를 경험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시승 및 계약한 고객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그레칼레 폴고레는 이탈리아어로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Grecale)’과 ‘번개(Folgore)’라는 의미 그대로 강렬한 에너지와 민첩함을 겸비한 순수 전기 SUV다. 최고 출력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기아 타스만 SUV 출시되나, 사실상 모하비 후속

기아 타스만 SUV 출시되나, 사실상 모하비 후속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의 SUV 버전 출시 가능성이 주목된다. 호주 자동차 전문매체 드라이브에 따르면 기아는 타스만 SUV에 대한 개발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양산이 확정되면 빠르게 출시할 계획이다. 타스만 SUV가 도입되면 단종된 모하비를 대체할 수 있다. 기아 본사 관계자는 드라이브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타스만의 SUV 버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타스만은 2019년부터 개발을 시작, 양산까지 시간이 좀 오래 걸렸다. 하지만 SUV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
벤츠 GLC 전기차 티저 공개, 그릴 전체가 빛난다

벤츠 GLC 전기차 티저 공개, 그릴 전체가 빛난다

벤츠는 GLC with EQ Technology(이하 전기차) 티저를 4일 공개했다. GLC 전기차는 내연기관 GLC와 무관한 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갖춘 점등되는 그릴이 최초로 적용된다. GLC 전기차는 오는 9월 공개된다. GLC 전기차는 9월 7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GLC 전기차는 기존 EQC를 대체하며 벤츠의 신뢰성과 우아함, 최첨단 전기 구동 시스템,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소프트웨어가 완벽

업계소식탑라이더 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