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CJ 레이싱 김의수 감독은 자신의 SNS 페이스북을 통해 같은 팀 이승철 치프 미캐닉 쾌유를 위해 모두가 함께 기도 해줄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2014년 11월 2일(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열린 '2014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8전(최종전)' 슈퍼6000 스톡카 클래스, GT 클래스, 슈퍼1600 클래스에 참가하는 CJ 레이싱팀 이승철 치프 미캐닉은 연습 주행이 있는 10월 31일(금) 오전 숙소에서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뇌출혈 진단이 내려져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어 긴 수술을 받았다.
이에 CJ 레이싱 관계자는 "뇌동맥이 갑작스럽게 파열되면서 뇌출혈이 발생했고, 수술 결과는 긍정적인 것으로 전남대 병원측의 설명을 들었다" 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수술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이며 결과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김의수 감독은 시즌 종합 챔피언이 결정되는 8전에서 평소와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였다. 팀 피트에서 항상 웃는 모습으로 선수와 미캐닉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얼굴 표정만 봐도 이승철 치프 미캐닉을 걱정하는 모습이 여실히 들어났고 근심 걱정이 가득했다. 또한, 예선전과 결승전에서도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이승철 치프 미캐닉을 소식을 접한 많은 모터스포츠인들과 팬들은 이승철 치프 미캐닉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했고, 경기장에선 모든 선수들과 각 팀들은 김의수 감독을 위로하며,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 겸 선수는 수상자 인터뷰가 진행 되는 동안 김의수 감독의 손을 꼬옥 잡아주며 아무말 없이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다.
한편, CJ 슈퍼레이스측은 이승철 치프 미캐닉의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모든 클래스 시상식후 샴페인 세러모니를 생략했다.
* 김의수 감독 페이스북 전문 *
승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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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제발.........일어나.......
내가 너에게 한 약속....지킬수 있게 시간과 기회를
줘........너 없이 어떡하라고........
하나님....왜....승철인가요.....
부디 은총을 내려주세요....
기도 밖에 할 수 없는 아들의 처절하고 간절한 마음을 들어 주세요.....제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