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F1] 여성 F1 드라이버 탄생, 가능할까?

[inside F1] 여성 F1 드라이버 탄생, 가능할까?

발행일 2014-06-26 08:01:51 윤재수 칼럼리스트


F1 월드 챔피언십이 탄생한 1950년부터 65번째 시즌이 펼쳐지는 현재까지 F1 그랑프리의 공식 세션에 참가한 여성 F1 드라이버는 단 다섯 명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800명 이상의 남성이 F1 공식 세션에 참가한 것을 생각하면 그 비율은 채 1%도 안 된다. 모터스포츠 전체가 ‘좋든 싫든’ 현실적으로 남성 위주로 돌아가고 있다곤 하지만 F1에서의 편중은 더욱 심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여성 F1 드라이버 탄생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이미 다섯 명의 전례가 있고, 22년만에 F1 그랑프리 공식 세션에 출전하는 여성이 바로 다음 주 탄생할 예정이다.



▲ 2014 영국 그랑프리에서 F1 공식 세션에 데뷔하는 수지 울프


여성 F1 드라이버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F1 드라이버를 배출하지 못하는 이유와도 같다. 모든 것을 다 떠나서 저변이 넓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성 드라이버들이 어린 시절 기초적인 모터스포츠에 많이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거르고 걸러서 최고의 무대까지 오르는 드라이버의 숫자는 적을 수 밖에 없다. 기회가 공평하게 열려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있지만, 그 기회를 노리는 사람의 숫자가 적은 것만큼은 확실하다.

그런 의미에서 실력이 어느 정도나 되는가라는 섣부른 판단 이전에 저변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날 때부터 스티어링휠을 잡고 태어나는 사람이 없듯이, 정말 빠른 차를 타보기 전까지는 실력은 알 수 없다. 어느 정도의 바탕은 된다는 가정 하에서 상위 클래스로 진출했을 때 성적이 완전히 뒤바뀌는 경우는 허다하다. 시판 승용차로는 정말 빠른 것 같던 사람이 포뮬러 레이스 카에 타면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결국 기회를 줘보지 않으면 결과는 알 수 없다는 얘기다.

다음 주 영국 실버스톤에서 개최되는 2014 F1 영국 그랑프리에 윌리암스 소속의 수지 울프가 출전한다. 바로 이전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 프론트로를 독점한 빠른 레이스 카에 오르는 수지 울프는 ‘개발 드라이버’라는 이름으로 이미 몇 년 전부터 팀과 함께해왔다. 팀에 합류하고 3년차가 된 수지 울프는 단 한 시간 반의 도전이지만 F1 공식 세션에서 트랙을 달리게 된다. 비교적 많은 나이와 하위 클래스에서 충분한 실적을 쌓지 못한 것은 분명히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지만, 기회를 주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 여성 F1 드라이버로는 유일하게 포인트를 획득했던 렐라 롬바르디

 

사실 지금까지 여성 드라이버의 F1 도전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남성 드라이버 800명 이상이 F1 그랑프리에 참가했다고 하지만 이들 중 대부분이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과 마찬가지다. 표본이 너무 적다는 얘기다. 특히 다섯 명의 여성 F1 드라이버 중 세 명은 단 세 차례의 그랑프리에만 참가했고, 나머지 두 명만이 레이스에서 스타팅 그리드에 섰다. 대부분의 여성 드라이버들은 퀄리파잉에서 레이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도전의 양이 너무 적었다.

많은 도전을 이어간 드라이버 중에는 나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긴 경우도 있다. 여성 드라이버로는 유일하게 F1 그랑프리에서 포인트를 획득한 렐라 롬바르디의 경우가 그렇다. 많은 문제를 안고 대회를 시작해 큰 사고가 일어났던 1975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렐라 롬바르디는 6위로 레이스를 마쳤고, 소중한 0.5포인트를 얻었다. 렐라 롬바르디는 결코 ‘가장 빠른 드라이버’의 반열에 들 수는 없었지만, 부족한 기회를 생각하면 꽤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도 할 수 있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펼쳐진 1975 독일 그랑프리에서 렐라 롬바르디는 백마커로 밀려나지 않고 리드 랩에서 완주에 성공했다. 최종 성적은 7위. 현재의 포인트 시스템이라면 6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성적이었지만 당시에는 6위까지만 포인트가 주어졌다.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줬던 롬바르디였지만 아쉽게도 그녀에게조차 주어진 기회는 많지 않았다. 단 열 일곱 차례의 그랑프리 참가, 열 두 차례의 레이스 스타트가 전부였다. 네 다섯 시즌 정도는 빛을 발하지 못하는 드라이버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회가 너무 적었다. 2011 시즌 데뷔해 제대로 실적을 올리지 못하던 리카도가 레드불로 이적하자마자 베텔을 압도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 가장 최근 F1 드라이버 시트에 근접했던 마리아 데 비요타

1992시즌 초반 세 경기 브라밤의 시트에 앉아 F1 드라이버가 되었던 지오바나 아마티 이후 20 여 년 간 여성 드라이버가 배출되지 않았지만, 최근 몇 년 간 F1에 도전한 여성의 숫자는 부쩍 늘어나고 있다. 가장 가까운 이야기로는 몇 년 전 마루시아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이름을 올린 마리아 데 비요타의 경우를 들 수 있다. 과거 F1 드라이버였던 에밀리오데 비요타의 딸인 마리아 데 비요타는 어쩌면 수지 울프의 경우보다 먼저 F1 공식 세션에 참가할 기회가 생겼을지도 모르는 드라이버였다.

하지만 마루시아 소속으로 개별 테스트를 진행하던 중 큰 사고를 당한 마리아 데 비요타는 오른쪽 눈을 잃었고, F1 드라이버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마리아 데 비요타와 뜻이 맞은 것은 FIA의 ‘모터스포츠의 여성’ 캠페인이었다. 홍보대사가 된 마리아 데 비요타는 모터스포츠 내에 여성의 입지를 강화하고 저변을 확대해 많은 여성들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뜻을 알렸다.

아쉽게도 마리아 데 비요타는 지난해 가을 사고의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모터스포츠의 여성’ 캠페인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여러 여성 드라이버와 모터스포츠 관계자들에 의해 뜻을 이어가고 있다. 마리아 데 비요타는 세상을 떠났고 이제 없지만 그녀의 꿈과 의지는 아직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살아 있다. 어찌 보면 수지 울프와 같은 드라이버의 도전이 보다 구체화될 수 있었던 것도 마리아 데 비요타의 도전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았을지 모른다.

 


▲ F1 데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모나 이 실베스트로

다행히 F1 드라이버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여성은 수지 울프 한 명만이 아니다. 날이 갈수록 F1 드라이버 시트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모나 이 실베스트로의 경우가 그렇다. 스위스 출신이기 때문에 스위스 팀인 자우버에서 ‘명분’을 가지고 키울 이유가 있는 드라이버이기도 한 실베스트로는 지난 4월 피오라노에서 자우버의 과거 레이스 카를 이용한 테스트에도 참가했다. 적어도 자우버에서 키우겠다고 공언한 드라이버인 만큼 그녀의 F1 데뷔 가능성은 높다.

팀과 같은 국적이라는 것 외에도 실베스트로의 F1 도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할만한 이유는 많다. 일단 실베스트로는 수지 울프 등과 비교해 훨씬 젊다. 1988년생의 실베스트로는 베텔보다 한 살 젊고 리카도보다 한 살 많은 정도로 현역 F1 드라이버들과 비교해 젊은 편에 드는 드라이버다.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다는 얘기다. 인디카 시리즈에서 네 시즌 동안 활약하며 50차례의 레이스 중 13차례나 탑텐 피니시에 성공한 것도 인상적인 결과다. 인디카에서 활약한 마지막 다섯 차례의 레이스는 모두 탑텐에 들었고, 휴스턴에서는 2위로 포디엄에 오르기도 했다.

그렇다면 실베스트로가 F1 드라이버가 되기에 충분한 가능성을 가졌을까? 쉽게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 인디카 시리즈에서의 성적은 좋기는 했지만 뛰어나지는 않았다. 피오라노에서의 테스트 결과도 준수했지만 대단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반대로 가능성을 높게 사는 사람들은 그녀가 인디카 시리즈에서 오벌에 약하지만 스트리트에서 강했던 모습을 이야기한다. 실제로 같은 여성 드라이버이자 인기 스타의 반열에 오른 대니카 패트릭의 경우 오벌에서만 강했기 때문에 애초에 F1 진출은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적어도 실베스트로의 경우에는 몇 가지 장점과 좋은 면을 기준으로 ‘기회를 주기에는 충분한’ 실력을 가졌다고 평가할 만 하다. 지난 시즌 인디카 시리즈에서 한 차례 우승까지 차지한 타쿠마 사토보다 실베스트로의 시즌 종합 성적이 좋았던 것 역시 가능성을 얘기하기에 충분한 지표다. 든든한 스폰서를 등에 업고 있다는 점 역시 희망적인 부분이다.

여성 F1 드라이버의 탄생이 가능할까? 이 질문에는 여러 가지 답이 가능하다. 일단 올 시즌에는 ‘레이스 참가를 기준으로’ 그 가능성이 희박하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수지 울프와 시모나 이 실베스트로가 F1 시트에 접근하고 있고, 하위 카테고리에 많지는 않지만 몇몇 여성 드라이버들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여성 드라이버들이 남성 드라이버에 비해 어떤 불리한 점이 있을 것이라는 통념이 있기는 하지만, 최고의 드라이버가 되기를 노력하는 그들에게 섣부른 잣대를 들이댈 필요는 없다. 적어도 기회를 주는 것만큼은 인색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만약 가까운 미래에 여성 F1 드라이버가 탄생한다면 남성 일색의 투박한 무대 분위기를 바꾸고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할만한 새로운 흥행 요소가 될지도 모른다. 빠른 시일 내에 여성 F1 드라이버가 탄생해 사람들의 고정 관념이 무너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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